제가 친구 경험담을 들은것을 그대로 말하는건데요...

 

친구는 서든을 자주 합니다.

 

그래서 낮에 흡연석에서 담배피면서 서든을 하는데... 사장의 다급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흡연석 손님들에게 단속이 나올수도 있으니 흡연은 최대한 자제를 해달라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공무원 3명 출동...금연법 단속나왔다 하면서 흡연자들 신분증검사와 함께

 

현장에서 흡연자들에게 금연부탁요청을 하고 카운터로 가서 사장에게 경고장과 함께 벌금부과용지를

 

내밀었다는겁니다.

 

그리고 몇몇 흡연석 손님이 카운터로 와서 왜 그러냐고 사장은 잘못없으니 벌금청구취소하라고 

 

따지는 겁니다. 공무원들은 금연법위반으로 청구 해야 되니 이해해 달라면서 뒤돌아 서서 가는데

 

손님중 한명이 하는 말" 우리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손님 모두가 합심해서 이 피씨방 살려줄께요" 라고 한뒤

 

손님들이 모두다 그의 말에 찬성... 벌금 100만원 손님들이 한푼 두푼 모아 벌금 대신 내주고

 

사장의 벌금을 묶어 흡연부스를 새단장...

 

손님들 덕분에 그 사장님은 가게 살리고 깨끗한 환경도 만들었다네요.

 

 

제가 이 피씨방 2번정도 가보았는데... 시설이 열악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사장님은 정말 인상 좋은셨던거 같네요.

 

보통이라면 피씨방 금연법단속 걸리면 나몰라라 하는 손님이 많은데 그 피씨방은 손님들이 나서서

 

한푼 두푼 모아 벌금을 대신 내줄 정도라니 꽤 오래된 피씨방이었던거 같네요.

 

 

 

친구에게 이 소리 듣고 제가 "얼마나 이 피씨방 광팬이 많으면 피씨방 살리겠다고 돈을 모을정도냐"며

 

웃긴 했지만... 사장님이 얼마나 좋은분인지 또 손님들의 따뜻한 정성을 느낀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