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FHD 27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던 와이프에게 알파스캔 32인치 QHD 게이밍 모니터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와이프가 사용하던 컴이 1070이었는데 제가 사용하던 2080ti를 와이프가 
쓰게 되면서 FHD 27인치로 굴리기엔 너무 아쉽더군요. 

그래서 처음엔 21:9 비율의 WQHD 모니터를 찾아보다가 와이프가 옆으로 넓은건 싫다고해서 
일반 16:9비율 중에서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도 괜찮은거 찾아보다가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FHD 27인치는 60Hz라서 확실히 요즘 게이밍 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적합한 편이죠.
10년 가량을 사용했으니 보내줄 때가 되긴 했습니다 ㅎㅎ;  
으 사진만 봐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 집니다 만 한 번의 고장도 없이 정말 잘 쓴 제품입니다. 

이번에 장만한 QHD 32인치는 게이밍용 이라 165Hz까지 지원이 되더군요. 
저렴한 모니터들은 대부분 VA패널을 사용해서 선택하기 어려웠는데 
다행히 알파스캔 32Q81G 모델은 ips패널을 사용하고 표면에 논글레어 처리가 되서 빛 반사도 
덜한 것 같습니다. 


TV선반에 모니터암을 이용해 설치한 모습입니다. 
모니터 왼쪽은 리안리 Lancool 3 케이스고요, 오른쪽은 3RSYS 발키리 케이스랍니다. 
둘 다 미들타워를 가장한 빅타워급 사이즈라 공간을 많이 잡아먹기에 부득이하게 
처음으로 모니터암을 사용해봤는데 이걸 왜 이제 서야 샀나 싶더군요. 
정말 편하네요^^; 


와이프가 저녁 늦게 퇴근 하는 지라 재빠르게 모니터를 설치하고 6월 2일 함께 여행 갈 디아블로 화면을 
바탕 화면으로 바꿔 놓고 기다렸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이 모습을 보더니 빵 터지더군요 ㅎㅎ; 뭐 이 맛에 사는 거 아니겠습니까.  
모니터 디자인이 깔끔해서 보기 좋고 사이즈도 더 커지고 해서 마음에 든다고 해서 다행입니다. 
왼쪽이 알파스캔 콘퀘스트 32인치 QHD 모니터고요, 오른쪽은 삼성 65인치 UHD TV입니다. 


이왕 새로 모니터를 산 김에 그동안 잠시 미뤄두었던 어쎄신 크리드 발할라를 해봅니다. 
모니터라는게 좋은걸 쓰다 나쁜걸 쓰면 체감이 확 되지만, 나쁜걸 쓰다 좋은걸 쓰면 
잘 느끼지 못하는 편이지만, 화질이 좋아지는건 누구나 다 체감하나 봅니다. 

60Hz에서 165Hz로의 상승 체감은 덜한 편이지만, 165Hz가 익숙해진 상태에서 60Hz를 보면 
뚝뚝 끊겨 보이게 되거든요. 마찬가지로 QHD화질을 보다가 FHD화질을 보면 그래픽이 상당히 
안좋아 보이게 됩니다.  


니플헤임 가야한다는거 사진 찍어야하니 잠깐 서보라고 하고 한장 찰칵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담기진 않았지만 실제로 화면을 볼때는 FHD에 비해 더 오밀조밀하게 표현이 되고 
색감이 확 달라져서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알파스캔 32인치 QHD 모니터 덕분에 요즘 더  즐겁게 게임을 하는 와이프를 보니 진작에 
바꿀걸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다음에 컴을 또 업글하게 되면 그땐 4090이 서브컴이 되니 
모니터도 UHD로 바꾸게 될 것 같습니다. 

이상 선물이라 쓰고 조공을 바친 한 유부남의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