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큐브 공식 홈페이지의 "프리맨"님께서 올려주신 글입니다





아이티큐브 특가를 통해 스카이디지탈 NKEY Z1 LED 축교환 듀얼레이어 기계식 키보드를 구매했습니다.

 

 

소음 있는 걸 싫어해서 적축으로 주문했었는데 뒤틀림 증상의 초기 불량 제품이 와서 AS 신청.

AS접수 후 택배기사님 바로 보내주신다는 답변을 주셨는데 처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며칠이 지나도 기사님이 안 오셔서 재문의. 일주일 만에 교환 받을 수 있었습니다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직원분께서 적축 재고가 없다며 청축, 갈축 중에서 고르시면 안 되겠느냐고 하시기에 어쩔 수 없이 갈축으로 교환 받았습니다.

 

교환한 제품은 처음 받았던 때와 마찬가지로 제품 박스에 뽁뽁이로 감싼 형태로 배송되었습니다.

 

그런데.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0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0
 

배송 중에 떨어뜨렸다거나 해서 충격을 받았는지 박스 한쪽 모서리 부분이 손상돼 왔습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0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0
 

다행히 전체적으로 보면 큰 손상은 아닙니다.

블랙을 주문해서 검은 색 박스인지 원래 화이트/블랙 구분 없이 검은 색 박스인지는 모르겠지만 깔끔해서 마음에 드는 포장입니다. 손잡이가 있어 박스에 넣고 옮기기도 편해 보입니다. 부착된 스티커로 어떤 축인지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0
 

내부에는 따로 완충재가 있어 박스가 살짝 손상됐음에도 제품에는 이상 없어 보입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0
 

불량으로 AS 보냈던 첫 제품에는 이벤트 안내문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동봉돼 있습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이벤트 안내문을 제외한 구성은 2차 완충재에 쌓인 본체와 키 부분을 보호하는 투명 플라스틱 캡, 키 스위치 리무버,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키 스위치 리무버입니다. 각각 키캡과 스위치를 들어올리는 용도라고 합니다. 저는 키 교환할 생각이 없어서 사용은 안 해봤습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보증서 포함 4페이지로 구성된 단촐한 설명서입니다. 기능키 역할과 LED 활용, 듀얼 모드 및 부가 기능(펑션키)이 설명돼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은 모두 포함돼 있어서 오히려 복잡한 설명서보다 보기 좋습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전면 키 배열입니다. 일자 엔터키를 차용하고 있습니다. 다나와를 보니 역 ㄱ자 엔터키를 선호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허나 시중에는 일자 엔터키를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 결정된 배열이라고 합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후면 모습입니다. 밀림 방지 고무패드가 부착돼 있고 이중 다리로 높낮이를 조절 가능합니다. 취향에 맞춰 조절하면 될 듯합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키 확대 모습입니다. 이중 사출 키캡으로 깔끔합니다. 기능키의 역할도 각인돼 있어 일일이 설명서를 찾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키보드 락 여부와 듀얼 모드 상태를 확인 가능한 LED 부분입니다. 비닐 커버로 씌어져 왔습니다. 제거하니 말끔합니다.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01ea2a5c77e10d1798fd0d3de34fb6dd_1522851
 

USB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로 돼 있고 금 도금 연결부는 보호마개가 탈부착 가능해 손상 우려 없이 보관 가능합니다.

 

 

 

<키감>

 본래 적축을 구매했으나 재고 문제로 갈축이 오는 바람에 평하기가 조금 애매합니다. 아무래도 원래 취향에 맞는 적축에 비하면 소음도 있고 아직까지는 키감도 어색한 느낌입니다.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무난한 느낌을 주기는 하는데 갈축의 낮은 키압 때문인지 컨트롤 키 등 단축키 사용을 위해 눌렀다 뗀 뒤 손가락을 올려둔 채 사용하는 경우, 실수로 키가 눌려지는 있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주의하거나 익숙해지면 괜찮아질 부분이지만 저는 좀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소음>

 청축에 비하면 조용하고 적축에 비하면 큰 느낌입니다. 갈축 사용이 처음이라 보통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반 멤브레인 키보드보다는 더 크다고 생각됩니다. 집에서 사용하기엔 적당해 보이고 사무실처럼 공용 장소에서는 민감한 분들에게는 실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무게감>

 키압이 아닌 키보드 자체의 무게감인데 처음이랑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부분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기계식이다보니 기본 무게 자체가 있고 밀림 방지 고무 패드도 있어 처음엔 무게감이 꽤 느껴졌고 일부러 힘주지 않는 이상 밀리는 일은 없었습니다. 헌데 사용하다보니 고무 패드에 먼지가 부착되고 조금씩 마모되기 때문인지 지금은 그전에 비하면 덜 힘줘서 밀어도 밀립니다. 일반적인 타건만 할 때 키보드가 밀릴 정도로 힘주는 일이야 그닥 없고, 또 키보드를 놓는 환경에 따라서도 차이날 부분이지만 제 경우는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17~18일 정도 사용하고 달라진 부분이라 더 지나면 어떻게 변할 지는 모르겠습니다.

 

 

<듀얼 모드>

 무한 동시 입력 지원의 N키 모드와 6키 모드의 듀얼 모드가 지원되는데, N키 모드에서는 일부 온라인 결제 등의 보안 프로그램에서 키 입력이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 6키 모드로 변환하면 정상 입력이 가능합니다. 자유롭게 변환이 가능하므로 편의에 맞춰 사용하면 되겠습니다.

 

 

<LED>

 ON/OFF와 밝기 조절이 가능하고 다양한 모드도 지원하는데, 개인적으로 기본 WAVE 모드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물결처럼 퍼지는 모습이 매우 경쾌해서 타건하다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초기 불량에 적축 재고 없음으로 갈축 수령 등 이래저래 신경 쓴 일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키감이나 소음 등 불편한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LED 만큼은 나무랄 데 없이 좋습니다. 다만 백색만 지원돼서 화려한 색감 좋아하시는 분들은 취향이 갈릴 듯합니다.

 

 

<기능키>

 특별히 사용할 일은 없지만 지금까지 확인한 키는 모두 정상 작동합니다. 유일하게 여러 번 사용한 키는 키 입력 잠금키인데 설명서에 나온 것처럼 사용 중 키보드 먼지를 털어내거나 청소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뒤틀림>

 처음 받은 제품은 뒤틀림 현상으로 키보드 중심이 안 맞아서 AS 신청. 현재 제품으로 교환 받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저만 계속 이런 녀석이 걸리는 것인지 아니면 설계상 문제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이번 제품도 같은 부분. 키패드 하단쪽이 살짝 뜨긴 합니다. 다만 뜬다고는 해도 아무 조금이라 불량 수준은 아니고 높이 조절 다리를 사용하면 더더욱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이라 그냥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중 입력>

 평소엔 화살표 키 사용할 일이 없어서 몰랐는데, 어제 리스트 확인할 일이 생겨서 화살표 키로 한칸씩 움직이면서 살피다 보니 이중 입력이 발생했습니다. 화살표 키 전부에서 발생하는데 오른쪽보다는 왼쪽 화살표가, 아래쪽 보다는 위쪽 화살표에서 더 자주 발생합니다. 혹시나싶어 다른 키들도 자세하게 확인해보니 화살표 키와 페이지 업다운 키 그리고 문자키 ㅐ와 ㅊ 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듯합니다. 전문적으로 확인하는 프로그램이 있는지 모르겠는 지라 그냥 텍스트 창에 쓰면서 확인하다 보니 다른 키(홈이나 F1~12 등)들은 확인을 못했습니다. 처음부터 문제가 있었는데 처음 쓰는 갈축인데다 자주 사용하는 키들이 아니다 보니 내가 안 익숙해서 실수로 잘못 눌렀다 여겨 지나쳤던 건지 아니면 사용 중 발생된 문제인 건지 모르겠습니다. 본 제품 다나와 상품 의견을 살펴보니 이중 입력 호소하는 분들이 몇 분 계신 걸 보면 고질적인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본 제품 구입하고 신경 쓰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윈도우 설정이나 다른 시스템에서의 사용 등을 확인해 본 뒤에 동일 증상이면 다시 기다림의 AS를 가야겠습니다.

 

 

 

 제가 전문 리뷰어나 고수가 아닌 지라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실 사용자 입장에서 느낀 점을 적었습니다. 이벤트 참여를 겸해 작성하는 후기인데다 AS 교환도 재고 문제로 다른 제품을 받기는 했지만 친절히 처리해주셔서 좋은 평가를 많이 적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쓴 소리를 더 많이 담게 돼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 http://www.itcube.co.kr/bbs/board.php?bo_table=cube_epilogue&wr_id=53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