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여기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되니 약간은 떨린다.
잘 써야할텐데;;;
우선 나는 지금으로부터 3년8개월전....리니지의 15세 이용가 정책으로 
눈물을 머금고 끊어야 했던 리니지 유저였다.
그렇다. 그당시 나이 15세...만으로 14세정도...
지금은 18살이다.
(여기서 잠깐...겨우 고2돼서 반말한다고 하시는 나이많으신 군주분들...죄송합니다^^;;)
이제 방학도 되고 시험성적도 좋게 나왔고 해서 기쁘게 시작했다....고 하면 짜증만 난다.
위의 두가지 이유도 맞긴하지만 운동을 그만하게 되면서 시간이 너무나도 남아났던것이다.
그래서 빈자리를 찾다가찾다가 한것이 게임이었다.
친구와 같이 리니지를 하자고 했지만 막상 할때가 되니 친구들은 다 안하겠다고 하고 친구 한명만이 
나와 같이 한다고 하였다.
오~~고마워라...(잊지않으마..)
서버를 고르는데 나의 서버고르는법은 특이하다.
우선 제일 첫장에 있어야 하고 이름이 뭔가 있어보여야 하며, 원작이나 게임의 모티브에서 비중이 있어야 한다.
(참내...보는것도 많다.)
그래서 가드리아 서버를 선택했다.
켄라우헬서버는 예전에 하다가 그만한곳이니 일찌감치 리스트에서 빼버렸다.
나는 결국 가드리아서버에 똑떨어져서 생활을 시작하였다.
군주를 선택하고(멋있어 보였다.) 노래하는섬에 떨어져 보니 참 초라했다.
터프하게 가죽재킷(ㅡㅡ;)한벌 걸치고 카리스마있게 단검하나 손에쥐고 다른한손엔 양초하나 밝힌모습이란....
이야기하면 멋진모습이지만 실제로 보면 얼마나 초라한지 금방알게 된다...
여차여차 해서 노래하는섬에서 맨땅에 헤딩하듯이 기본장비 들고 나가서 
허수아비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본격적으로 사냥을 시작하였다.
노섬에서 5까지 키우고서 옛날 생각을 하며 /창설 #$%%#^@ 을 했는데 변화는 없고
괜히 초라해지고 있을 무렵....성X 이란 시퍼런 군주님이 오셔서 3만아데나를 내고 창설을 할수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젠장..쪽팔려라.. 그것보다도 3만아데나라는 깜찍한 액수에 나는 약간의 절망을 느끼며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아댔다.
레벨10이 되어 3만아데나를 모아서 혈맹을 창설했다.
RoseKnight 라는 이름이었는데 왜냐하면 내 아이디가 그댈위한장미이니 
장미가 주축이 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했다.
(너무 내생각만 한건가?;;)
여튼 그렇게 해서 친구한명 가입시키고 나니 참 자부심이 느껴지더라 이거다;;;
마치 싸이홈X 처음만들었는데 다음날 들가보니 조회수 100넘었을때의 기분정도라 
묘사할수 있겠다.
그렇게 레벨 10을 찍고 친구를 돌아보니 못보던 애완견2마리가 따라다니는 것이다.
나도 순간 개가 가지고 싶어져서 괴물눈고기를 들고 작업을 시작했다.
컨트롤도 허접인 내가 처음부터 도베르만을 잡겠다고 객기를 부려서 몇번 누웠다.
도베르만은 접고 세퍼드를 길들이니 정말 귀여웠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때 발생했다. 개에게 너무 의존해서 인지 개 렙입 나의 렙을 맹추격하여 
결국에는 맞먹어 버렸다.
이런 초유의 사태에 주인은 나라며 화를 냈지만 개들은 콧잔등의 개기름과 함께 날려버리고는
지들끼지 속닥이는 모습이 모니터에 나오고 있었다;;;
'젠장 개한테 무시를 당하다니....'
뿌리깊은 분노와 절망감을 느끼며 개들을 친구에게 잠시 넘기고는 사냥을 시작했다.
하지만 개들이 없는자리가 너무 쓸쓸하기도 하고 몹들도 기회다 싶었는지 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제에길....왜이리 인생이 복잡하니;;;
이 복잡한 감정이 절정에 달한때는 지나가던 고블린 심심풀이로 쳤다가 홉고블린 2마리가 따라오는
사태가 발생하고 약 20초후 누웠을때였다.
그렇게 눕고나서 말하는 섬에 가니 처음에 친절하게도 3만아데나와 혈맹의 관계를 깨닫게 해주신
성X란 분이 계셨다.
난 그분을 보자 반가워서 달려가 아는체를 했고 그분은 나를 기억하지 못하셨다.
섭섭함을 꾹누르며 그분기억을 헤집자 내가 나왔고 그분과 이야기 를 하게 되었다.
이야기가 되다되다 보니 나의 빈곤한 재정과 맨주먹에 가까운 무기체계를 보고선 자신이 쓰던물건이라며 몇개를 
주셨다. 사활과 난도 해투등등등 여러가지였는데 나는 정말로 고마웠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정말 아직까지 리니지는 할만한겜이구나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난  나중에 이분이 어려운일이 닥치면 도와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잼있는지 모르겠네요...제가 글재주가 꽝이라 별로 쓰지도 못하고 군주렙도 이제겨우 12라서 허접이지만 제가 겪는 
일들...또한 여러가지 일들을 꾸미지 않고 써서 고수분들의 조언도 받고 글재주도 늘릴생각입니다^^
욕하지 마시고 리플마니 달아주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