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댈위한장미
2005-07-18 23:20
조회: 433
추천: 1
이남자가살아가는법....외전 1...외전이라...외전은 그냥 현실상에 있던일들을 말하는 건데....ㅋㅋ
얼마나 썼다고 외전인지;;; 여튼 써보기로 하겠다. 오늘은 방학식 전날이었다. 방학식 전날이라 수업은 하지 않았고 야자조차 하지않았다. 나는 심화반이라는 사악한 선생님들이 이끄는 반에 속해있다. 이 심화반이란 무엇이냐 하면....학교에서 공부좀 한다하는녀석들 모아놓고 명문대 보내보자는 학교의 염원을 담아 창설한 반이다. 방학은 오직 일주일밖에 없고 같은학년에 비하여 즐기질 못하며 고3생활을 고1때부터 경험하는 아주아주 특별한(;;;)반이다. 그런데 난 여기 왜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난 사실 심화반이라는 곳에서 뒤에서 3번째 정도 한다;;; 반에서는 5~6등정도 하고;;;전교에서는 32~40정도에서 왔다갔다 거린다. 어찌보면 잘난척한다고 잘하는거라고 볼수 있지만 그것이 아니올시다 이다;;; 심화반이라는곳에 가면 나 따위는 널리고 널렸다. 아니지...너무못해서 널리지도 않았다;;; 모두들 반 1~3등이고 전교 20~25등하는 넘들이다. 난 왜있는걸까;;; 여하튼 이야기가 좀 샜는데 결론은 야자를 하지않아서 정말로 행복했다는 것이다. 난 이 신이(ㅡㅡ;;)내려주신 행복을 같이 리니지 하는 그친구와 인터X피시방으로 가서 불태웠다(ㅡㅡ) 사실 난 인터X단골이다. 알바형도 세심하게 물어준다. "리니지 시작했어?" "형,군주 어떤거 껴야 좋아요?" "글쎄...난 잘모르고 이따 저녁에 리니지 고수오거든 물어봐줄께 내일와라" "오케이~ 땡큐~~^^;" 이런 정겨운 피시방이다;;; 내 친구들도 덩달아 단골인데 내 친구들은 사장님차를 타고 등교한적이 있다. 난 같은동네에 안살아서 애석하게도 그런적이 없다;;; (참고로 그날은 비오는날이었는데 난 지각했다;;;) 여하튼 그날도 피시방 구석에 자리를 잡고선 리니지를 시작했다. 그런데 친구놈 아이템창을 보니 +4마법사의 옷이 번쩍이고 덩달아 젤도 한장들어 있는것이 아닌가;;; 순간 나는 친구에게 추천하고야 말았다;;; "남자인생 한번이야~이런거 다 게임아템이자나 질러버려~~러쉬러쉬~~" 나원참;;;내가 먼생각으로 이랬는지...잠깐 돌았었나보다;;;결국은 모니터를 끄고 경건하게 기도한후 질러보았다. 그리고 모니터를 켜고 보니 채팅창에써있는 한마디가 두남자의 가슴을 무너뜨렸다. '+4마법사의옷이 강하게 빛을 발하더니 증발했수다~' 대충 이런내용의 멘트였다;;; 젠장 남들은 잘만되는데 왜 난 안되는거지;;; 일부러 힘겹게 웃어버렸지만 집으로 오는 버스안에서 참 많은 고뇌를 했다. 왜 깨지지;;남들은 5,6,7 잘만 뜨던데;;; 내가 아직 렙이 낮아서,게임에 익숙치 못해서 그런건가? 인첸트 잘되는 방법있으면 알려주셔요^^;;미신이라도 좋으니~~;; (P.S:그친구녀석은 여유자금으로 다시 +4마법사의옷을 구해 입었다. 약간은 쓰라렸겠고 나 또한 미안했지만 어찌되었든 다시 복구한거 아닌가? ㅋㅋㅋ 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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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댈위한장미
용감한 사람도
영원히 살지는 못하지만, 신중한 사람은 진정한 삷을 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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