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만 ,

제가 접고 있었던 사이 되었던 수많은 업데이트.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사람과의 대인전에서 아이템을 떨구지 않는,
그런 업데이트가 되었던가 봅니다 .


후일, 들어와보고는 깜짝 놀랬더랬죠.


카오인상태로 접었던 내 케릭터가 
필드를 활보하고 다니는데도, 아무도 건드리지 않더군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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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것이 인식의 변화일지,
아니면 업데이트로 인한 것인지.

그것은 나는 모르겠습니다.


유저가 줄고, 그사람이 그사람이고.
괜히 쳤다가 본이 달려와서 죽여버릴지도 모르는
그런 상황이기때문에, 카오를 죽이지 않는것일지도 모르지요.





물론,  좋은 일-_- ( 이라고 할게 별로 없지만요 )
뭐, 악질짜장을 잡는다던가, 등으로 인해서 카오가 되신분들께는 좋겟지만요.

PK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에는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리니지의 카오 시스템은, 일종의 현실에서의 규제와도 같은 시스템이였죠.
다르게 이야기하자면. 주변의 눈길이라던가. 비난. 자신의 평가를 절하시키는.
그런것이였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아이템을 떨구지 않게 된 업데이트는, 많은수의 고레벨
( 서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엄청나게 많은 숫자의
데스케릭이 존재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니라도 뭐라하지마셔요-_ㅠ )
들에게는 어쩌면 좋은 업데이트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고 인챈트된 장비 한가지를 복구하기에 걸리는 시간, ( 특히 검이라면 ) 그것이 너무나도 길기 때문이겠죠.


하지만 지금의 중저렙에게는 어떤가요 ,?

시비를 걸고, 아이템을 먹고, 욕을 하고는 때리면 죽어버리는사람도 많습니다.
"지는게 이기는거다" 라는 말을 이런때 써야하는건가요 ?


혹은, 평소에 마음에 안들던 케릭터의 개를 비교적 레벨이 낮은 보조케릭터로
여러 차례 공격해서 사냥을 방해함으로서, PK를 유도하고 죽어버릴때도 많죠.





이럴 때 나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



왜 필드에 돌아다니는 붉은색 아이디의 케릭터를 공격하지 않습니까.
이제, 리니지 세계에서 카오를 응징하는것은 소수의 오크들과 장로 뿐인것입니까 ?

리니지가 재미없어지는 이유를 많은 분들이 여러곳에서 찾고있습니다 .

하지만, 카오와 PK에 대한 인식(이랄까요)이 바뀌면서부터, 나는 재미없어졌다고
믿고 있습니다.


말섬의 그 재미있던(?) 법피단은 모두 어디로 갔습니까.
3일계정과 함께 모두 사라진것인가요.


아뇨, 나는 아직도 보조케릭으로 하나정도는 법피단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이템도 떨구지 않고, 카오니까 실컷 잡다가 내가 죽어도 나도 안떨구고.
이런 상황에서 그 어느 누가 PK를 하고싶을까요,


"9검사면 본던 7일 PK"라는 말은 이미 무색해진지 오래입니다만 .




나는 아직도 사냥을 하다가 카오가 지나가면 컨트롤키(CTRL)을 꾸욱 눌렀다가,
이내 떼어버리곤 합니다.



이미 나도 이러한 풍토에 익숙해져버린것일지도,

모르겠네요(웃음). ..





- 켄라우헬srv.  SUNRISE혈맹 총군주 조광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