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가 나온지 15년이나 되었네요?

우리 오크 여러분들 나이도 앞자리가 적게는 한번, 크게는 두번 바뀌었겠네요.

네, 처음 시작할 때 10대 후반이었던 저는 앞자리가 2번 바뀌었습니다;


역시 각성 이후 96렙까지 억지로 찍었지만 더이상 적응하지 못하고 장비 다 두고 접었지요.

8년정도 모은 아데나도 몇십억 있었는데 동생이 인첸놀이 하다 다 써먹고 -_-+






클래식 서버가 나온대서 기대반 걱정반으로 갔으나..

예전의 추억을 돌려주진 못하고.. 역시나 캐쉬템 도배로 다시 시작 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그렇게 54렙에 피스트블레이드/아바돈 입고 중지)


그래도 취미생활이 영화보는거랑 게임하는거라 게임을 끊을 수는 없어서..

오버워치 배치 10판, 디아블로3 시즌 초기에 일주일 반짝..

그 외에 평소에는 롤, 하스스톤 같은걸 하며 보내고 있네요.

(30대이지만.. 플래티넘3이라구요.. 크흑..!)

모바일 게임이 아무리 판을 친다지만 컴퓨터로 하는 게임 손맛은 못 따라가서 안합니다.. -ㅇ-;;



사실 얼마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이것 저것 정리하다 보니

문득 리니지2 메인 계정이 아버지 명의였다는걸 깨달았죠.

리니지2가 출시 초기에는 15세였다가 한달도 안되어 등급이 바뀌면서..

3개월 뒤면 만 18세가 되는걸 못 참고 아버지 명의를 맘대로 -_-; 썼던건데..

몇년 뒤에 보니 주케릭터가 있는 계정이 아버지 계정이었더라구요.

(네, 그 발라카스 대가리 쓰고 다니던 그카가 있는 그 계정이요.)


계정 보유자 사망시에 유족들에게 명의가 이전되지는 않고,

사망신고서 제출시 계정 삭제는 가능하다고 하네요.

NC는 법률기관이 아니라 사용자가 사망한지 알 방법은 없어서 계정 사용은 가능하나,

나중에 본인 인증 시즌때 인증이 안되면 그 계정은 안녕~ 이겠죠?


그래서 장기 미접속 계정이라 아버지 핸드폰 정지시키기 전에 인증,

로그인 한번 해서 아이템을 쫘악 훑어봤는데..

  


아.. 뭐가 이리도 많이 쌓아둔건지ㅋㅋㅋ

15년.. 그중 열심히 했던 8년의 세월은 무시할 수가 없네요.


근데 정작 이게 다 필요없는게..

유료결제 한 계정은 발터스 기사단 시스템으로 생성한 뒤 10분이면 85렙을 찍어요.

30일짜리 아포/헬세트도 주고요..


심지어 비타민 아이템으로 85렙부터 착용한 한달짜리 R99 아이템도 2천원/3천원에 살 수 있답니다.




비타민 마방도 크확, 크뎀, 쿨감, 피흡 등 워낙 빵빵해서 일반 프린/개반은 쓸데도 없구요ㅋㅋ

일일 퀘스트 1세트씩 완료할 때마다 1업씩 해서.. 두어시간 하니까 금방 88찍네요.

낚시 좀 하니까 순식간에 99렙이 됩니다.. 띠용;



색상중에 빨강+청록 조합을 상당히 좋아해서 아이디오스를 꼭 입히겠다는 목표를

그냥 다른(내 명의..!)계정에 비타민 아이템으로 대신해봅니다.




음.. 역시 예쁘네요~

발라카스 대가리가 아닌게 좀 아쉽지만 ^^;

(헤어 액세서리 외형을 추출.. 하는 방법이 있던거 같은데.. 그게 무제한으로 되나?;)


리니지2 레볼루션에 오크도 나온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설레이셨겠는데..

다른 분들은 어찌 지내고 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