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물과 영물


무엇이 미물이고
무엇이 영물인지
알다가도 모를 때가 많단 말이야.
바닷가 바위틈에 사는 강구라는 벌레가 있거든.
이 녀석들은 태풍이 오기 전날, 이미 알고
뭍으로 피난을 가 버려.


- 정채봉의《스무 살 어머니》중에서 -


*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미물만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사람이 미물한테 겸손히 배워야 합니다.
미물이 영물입니다.


 

오늘 일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겸손'이라는 단어가 왠지 눈에 띄는 날이라서 살짝 펌했습니다.

2010년이 친해 질만하니.. 벌써 이별을 고하는듯한 연말 입니다.

어쨌거나 화이팅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