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사이트에서
'신화변신' 검색어로
스캔하였다

거의 대부분의 매물의 소개가
'데포1서버, 임의서버'
로 시작되는 매물들이다

빨강 파랑 보라색으로
휘황찬란하게 강조해가며
'내께 짱이요 안사면 후회함' 도배를 했지만
필체 등 스타일이
대부분 한사람이 작성한 듯한
느낌이다

읽다보니
'어쩌고 저쩌고 이건 꼭 사야돼'
엄청 꼬시지만
학창시절 언어영역
1등급답게 재빠르게
속독을 하고 장단점을 파악한다

'오 이 뇌신 쫌 좋다 근데
기가가 없어 아쉽네'

그래도 '신화변신 각성,
2신스, 근뎀도 좋구 풀문양3개..'

괜찮아보여 흥정 채팅을 하였지만
거절당하였다

요즘 대세는 뇌신이다
가장 강하고 인기가 많다
근데 마음 한켠에서는 뇌신을
거부한다

뇌신은 강하지만
'난 강한 케릭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케릭을 하고 싶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본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게 모냐"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장풍 날리는 신화 암흑기사'

아.. 내 촉은 항상 실패했는데

어찌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