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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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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송진리사건 관련 대리 사칭사기에 관한 글.요 이틀간 화제글을 수놓은 '송진리'사건을 읽다보니까, 올해 상반기에 내가 당했던 사칭사기랑 맥락이 비슷해서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 써봄.
우선 송진리 사건이 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짧게 설명함 1. 닉네임 게임매냐 라는 사람이 "송진리는 대리기사다, 그 증거가 있다. 또 대리를 해준다면서 내 룬을 갈았다." 라고 주장하면서 글을 씀. 2. 송진리 등장, "나는 그런 적이 없다." * 여기서 "송진리 아이디는 '송진리'가 아니라 'thdwlsflzz'다. 글쓴이는 사칭범에게 당했다." 라고 하는 사람을 위해 한 줄 추가하면, 글쓴이가 주장하는 올 6월달엔 송진리 아이디는 "송진리" 였음. 이후에 'thdwlsflzz'로 바뀐 것. 게임매냐의 주장은 "송진리와의 카톡내역 및, 매니아 대화내역, 친구추가" 세가지 증거가 있다는 것이고, (실제 스샷 보유.) 송진리의 주장은 "나는 그런 적이 없다." 라는 거야. 잘 모르는 사람들은 여기서 "둘 중 하나가 거짓말을 하고있다." 라고 생각할건데, 내가 저거랑 엄청나게 똑같은 일을 당했었거든? 내가 당한 일 + 고랭커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대리랭 브로커를 합치니까 윤곽이 잡히는 것 같더라고. 물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냥 너무 비슷해서 글을 써봄. 내가 당한 일 1. 나는 작년 12월쯤, 아프리카에서 서포터 교육방송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방송을 진행했었음. 당시 나름 상위권(래더랭킹 600등)이었고, 롤챔스 32강(=오프예선)까지 나갔었던 전력이 있어서 많진 않아도 꾸준히 시청자가 있었음. (10~20명 정도.) 그땐 아프리카tv로 대리랭 방송해주는게 인기였는지, 나한테도 시청자들이 친구추가 걸어서 대리랭요청을 하곤 했었는데, 나는 서폿밖에 못했기 때문에 저랭크에서 캐리하며 올라올 자신이 없어서 대리랭크는 못돌린다고 거절했음. 그래도 친구추가는 거절하지 않다보니 친구목록에 잘 모르는 사람들이 엄청많았었어. 그러다가 3월달에 개강하면서 방송을 접었어. 이미 친구목록은 모르는 사람이 절반이상이었고. 이 사람들을 딱히 지우기도 뭐하고, 원래 알던사람이 아이디를 바꾼거일 수도 있어서 그냥 놔두고 있었거든? 근데 3월인지 4월인지 누가 나한테 뜬금없이 귓을 하더니 이러더라고. (이 일 겪고 친삭해서 아이디가 기억이 안난다. A라고 하자.) A: 님 제가 아는 사람들한테 다야라고 뻥쳤었는데 좀 도와주시면 안돼요?" A: 그냥 누가 친추걸면 받아주고 '저 김XX입니다.' 한마디만 해주시면 돼요." A: 더 말 걸면 그냥 '바빠서 귓 못해요' 라고 해주시면 돼요." 되게 뜬금없는 말이긴 한데 못해줄 것도 없는 일이잖아? 그래서 해준다고 했어. 몇분 지나고 친추가 하나 오더라? (B라고 하자) 그래서 부탁받은대로 친추 수락하고 '저 김XX입니다.' 라고 했지. 그랬더니 "아 네 ㅇㅋ요" 이런식으로 대답이 왔던거 같아. 그래서 "바빠서 귓 못해요" 라고 말해줬음. 그 뒤로 답장이 안와서 나도 그냥 내 할일 하고, 그렇게 마무리 된 것 같았거든? 근데 며칠뒤에 B가 갑자기 귓을 걸더니 쌍욕을하대? 난데없이 욕 먹으니 나도 같이 욕하면서 뭐 미친놈이 갑자기 지랄이냐는 식으로 나섰더니 내가 자기아이디로 버스를 돌려준대놓고 트롤링을 했대. 뭔소리냐고 내가 서폿유저인데 어떻게 버스를 돌릴 수 있냐고 너는 버스를 잔나로 돌리냐고 같이 쏴댔지 그랬더니 구구절절 얘기하는데 얘기가 이래. 1. A가 대리돌려준다는 글을 올림. 2. B가 신청함 3. A가 본캐 인증한다면서 내 아이디를 부름 4. 그래놓고 나한테는 귓으로 친추 받아달라고 말을 함. 5.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해달라는대로 해줌. 6. B는 인증된 줄 알고 아이디를 A한테 맡김 7. A가 B 아이디를 받아서 트롤링을 함. 아마 돈도 선불로 받고 먹튀한거로 기억함. 그래서 저날 빡쳐서 A 친구삭제함. 그래서 이 사람은 아이디가 기억이 안나서 말을 못하겠네. 내가 당한 일 2. 내가 한창 점수올리기에 혈안이 되어있을 때라서 친구랑 듀오를 했었거든? 근데 게임하다가 귀요XXX 이라는 아무무 하는 다이아1 짜리를 만났어. (지금은 다이아3으로 강등되어있네. 대전기록 보니까 한달에 몇판 안하는거로 봐서 남들꺼 대리하느라 지아이디 안돌리나? 아님 접었나?) 시즌2 ~ 올해 초에 다이아 근처에서 놀았던 사람이면 대충 알걸? 아무무만 존나하는 귀요XXX 근데 이 사람이랑 걸린 판에서 나랑 내 친구가 캐리를 했었거든? 그랬더니 친추를 걸더라고. 받았더니 하는 말이 자기가 대리랭을 크게 한대. 매니아에 글을 올려서 매물을 받은담에 그걸 실력에 맞게 분배하고, 자기는 중개 수수료를 받는대. 브론즈~실버 대리랭의뢰가 들어오면 플래티넘 기사한테 넘겨주고 골드~플래티넘 대리랭의뢰가 들어오면 다이아 기사한테 넘겨주고 다이아 대리랭의뢰가 들어오면 다이아 상위권 기사한테 넘겨준대. 내 친구는 다야1이었으니까 내 친구한테 플래~다이아 구간을 맡기고, 나는 다야 하위권이었으니까 나한테 골드~플래티넘 구간을 맡아주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더라. 돈 많이번다고 얘기하면서. 난 또 서폿유저라서 저랭 캐리를 못한다고 거절했고 친구만 수락했는데, 친구창에는 남겨둔 상황이었거든? 사실 엄청 기분나쁜 일 이런거 아니면 친삭같은거 별로 안하는 성격이라.. 귀찮고. 근데 나중에 귀요XXX한테 귓이 오더라? "님 대리는 뛰지 말고 그냥 친추만 받아주시면 안돼요?" "사람들이 플래티넘 기사는 못미더워해서 그냥 친추받고 님이 돌리는 척만 하시면 돼요" 나중에 들어보니 친구도 매물을 받으면서도, 실버~골드 아이디는 그냥 친추받아서 돌리는 척만 해주고 플래티넘기사한테 넘기고 그랬대. (어차피 실버~골드는 플래티넘이나 다이아나 쉽게 올리는건 매한가지니까) 이 두가지 일을 겪고나서 내가 안게 뭐냐면, 1. 생각보다 사칭사기가 많고, 쉽다. 나만해도 벌써 두번을 겪었으니까. 2. 대리랭은 개인이 하는게 아니고 생각보다 큰 규모로 유지되고있다. 이거 두개임. 어쩔 수 없는게, 본캐 인증이라고 해봤자 그냥 접속해서 친구 받아주는게 전부거든. 그거 말고 인증할 수단이 없잖아? 막말로 지금 내가 아디비번 아는 챌린저 아이디가 있는데, 그거로 접속해서 "나 챌린저다." 라고 해도 남들이 내가 본주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겠어. 그리고 내 사례1번처럼 내가 아예 모르는 사람이면 말이 어긋나기라도 할텐데, 사례2처럼 아예 팀맺고 대리 돌리는 상황이면 "제가 돌려드릴게요!" 하고 다른애한테 "야 니가 돌려" 라고 넘겨도 되거든 어차피 점수 올리는건 내가올리나 쟤가올리나 그게 그거니까. 이해 쉽도록 비유를 해보면 닭잡는데 소잡는 칼 쓸 이유 없잖아? 소 잡는 칼로 닭 잡겠다고 해놓고 닭은 닭칼한테 넘기고 자긴 가서 소잡으면 돼. 플5->다야5 대리 40만원 하는데 30시간 걸리고 골5->플5 대리 25만원 하는데 25시간 걸리면 당연히 능력만 되면 플5->다야5 하는게 낫잖아 이런식으로 단체로 대리돌리는데는 인증하는사람 따로, 돌리는사람 따로 있더라고. 다시 송진리 사건으로 돌아와보자. 작성자는 분명히 송진리랑 얘기했고, 친추도 받았는데 송진리는 작성자 아이디를 룬갈 한 적이 없대. 그리고 송진리랑 작성자 대화창 내용 보면 "나 말고 plls한테 물어봐"라는 송진리 얘기 있지? 이걸 보면 plls의 대리랭과 관련되어있다는게 나오지. 이 얘기 보고 대충 윤곽이 잡히더라고. 일단 plls는 엄청나게 유명한 대리랭커야. 네이버에 plls 라고 검색만해도 대리랭 관련 얘기 어마어마하게 나와. 그럼 이제, 글 작성자와 송진리 양측의 주장이 진실이라고 가정하고 가설을 생각해보자. 송진리는 대리기사가 아니고 plls가 인증을 해달라는걸 도와주기만 했을 뿐. -> 인증만 도와주고 실제 돌린건(=룬갈한건) 다른 사람일 경우. 이렇게 되면 송진리와 작성자의 카톡이 오간 것과 친구추가가 된 것, 그럼에도 송진리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게 들어맞아.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나 또한 겪었던 일이고 (사례1) 대리기사를 했었던 친구 또한 그런 적 있었다고 했던 일이니까. (사례2) 아마 고랭커에서 대리쪽으로 연관 있었던 사람이면 대부분 경험해봤을 일이기도 하고. ++ 추가)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실제로 디씨인사이드 롤갤에서도 저거랑 거의 똑같은 일이 있었어. 실버구간같은건 다이아 대리기사가 인증해주고, 실제론 플래티넘이 돌리도록 해서 능력에 맞게끔 자원이 돌아가도록 한거지 (어떻게보면 엄청나게 고효율이다 이거 --; 기회비용 따져봐) 근데 롤갤에 룬갈이 유행하면서, 플래티넘 대리기사들이 룬을 갈아버려서 인증 도와줬던 다이아기사들이 욕먹었던 적이 있어. 롤갤 하는사람이면 대충 알듯? 곧 강의시간이라 글을 더 못쓰겠어서 대충 요약하고 끝냄 요약 글 작성자와 송진리 둘 다 진실일 경우가 있음. 송진리가 대리랭 인증만 도와주고 룬갈은 다른사람이 했을 경우. 이럴 경우 모든 상황 성립. (이런 경우가 왕왕 있음) 근데 카톡스샷이 조작이라거나, 송진리는 대리랑 전~혀 무관하고 아디비번을 공유하는 사람이 있었을 뿐인데, 그 공유받던애가 대리기사여서 인증을 했을 경우 등등의 경우도 있겠지.. 근데 이럴 일이 있을거라고까진 생각이 안됨. 진실은 쟤들 둘(+@)만 알겠지 뭐. ++ 수정2, 오해하시는 분이 있어서 풀어서 씀. 일부러 사례 1, 2를 같이 올린건 '대리 인증'을 알고 도와줬을 수도, 모르고 도와줬을 수도 있다는걸 말하기 위함임. 송진리가 대리 인증을 알고서 도와준게 아니라, 그냥 친추가 왔길래 받았을 뿐이고 사칭범이 깔아둔 덫에 의해 원글 작성자만 "본캐인증 이구나!" 라고 오해를 할 수 있을 상황이 충분히 있음 (사례1) 송진리도 방송을 하는 사람이니까 아무 친추나 다 받아줬을 수도 있는것이고, 아니면 나처럼 주변지인의 부탁으로 친추를 받아줬을 수도 있는것이고. 이 글은 "송진리가 짜고서 대리인증을 도와줬다!" 가 아닌, "대리인증은 본인이 알고 해줄 수도 있지만, 나도 모르게 해줬을 수도 있다!" 고로, 작성자와 송진리 둘다 제 삼자에게 피해를 받았을 수 있다! 이걸 말하기 위해 쓴거임 사례 2번을 너무 길게써서 다들 읽다가 "송진리도 대리기사이고, 대리인증을 도와줬구나!" 라고 생각하고 사례1을 잊으시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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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i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