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팁

특히 3라인이 다 밀려있는데 정글러가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하는 분들께는 괜찮은 팁이 될 듯.
골수 정글러가 아니라서 중간중간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


피드백은 환영. 비난과 헛소리는 차단.


이 글에선 '백업'을 정글러가 손해를 감수하면서 라이너에게 힘을 실어주는 플레이로 정의하고 씀.



상위 티어에서 하위 티어로 내려갈수록 두드러지는 정글러들의 차이는 '백업'이라고 생각됨.
( '갱각'도 단순해 지고, '다이브'도 줄어들지만 그건 라이너들의 호응차이가 나기 때문에... )
내려갈수록 갱/역갱의 개념만 남고 '백업'의 개념이 없음.

이 '백업'이라는 걸 해본다면 아마 라이너들이 솔킬 따이는게 줄어들 것.
( 물론 2~3분에 솔킬 따이고 정글탓 하는 노답들은 제외합시다. )

대표적인 '백업'은 라이너가 갱킹 후 미니언을 같이 밀어주는 거ㅇㅇ.
같이 미는 것보다 정글 도는게 더 큰 이득인데, 라이너가 얻는 이득을 위해 정글이 손해를 감수하잖슴.



가장 손쉽고, 효과가 큰 백업 3개 씀ㅇㅇ.
기본적인 백업 방법이고, 가이드라인의 느낌으로 쓴 것. 예외와 변수는 항상 존재합니다.

1. '다이브 백업' - 말 그대로 다이브 방지용.
예시 - 우리 탑 라이너의 피가 30% 정도.
        근데 라인은 우리쪽으로 밀리고 있어서 타워에 박힐 상황.

이 경우에 상대 탑라이너의 피가 우리 라이너보다 많다면 or 상대 정글의 위치가 보이지 않는 경우 라면
정글링을 늦추더라도 탑 타워 쪽으로 이동해주는게 좋음.
피 차이가 되게 크다면 아예 대놓고 얼굴 보여줘서 못 들어오게 하는 것도 좋은 선택임.
우리 탑이 cs먹고 집갈때까지ㅇㅇ.
웨이브가 작은편이면 시간이 적어 손해가 적고, 웨이브가 많이 크면... ㅠㅠ 경험치라도..
내 위치가 윗 정글일 경우 한정, 밑 정글이라면 바로 뛰어도 늦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선택을 하는게 좋음

상대 탑이 다이브쳐서 타워에 서로 럽샷이 떠도 우리 라이너 멘탈은 나갈 것이며, 손해는 엄청 큼. ( 미니언 경험치+골드 )
더구나 상대 탑이 위험한 게임같은걸로 살아나가면... 어휴 끔직해라.

1-1. '솔킬 백업' - 다이브 백업의 바리에이션. 아니 다이브 백업이 이거 바리에이션인가.
예시 - 우리 라이너가 딜교 실패한 상황.
        정글 돌다가 가까운 라인 봤는데 상대 피는 많고 울팀 피는 적은 상황 ㅇㅇ.

상대의 스킬에 우리 라이너가 원콤이 안날 상황이면 딜갱을 시도해서 아예 만회해줘도 무방함.
그런데 상대의 스킬에 우리 라이너가 뒈질 상황인거 같다면, 얼굴 슬쩍 보이고 스킬 하나 던져주는 정도를 해주셈.
그 후 부쉬에서 잠깐 대기 했다가 다시 얼굴 보여주고 빠지는 것.

상대를 소극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집이 가고 싶은데 돈이 애매한 라이너가 정글이 시간 끌어주는 동안 미니언 몇개 더 먹고 집갔다 올 수 있게 됨.
아마 정글이 이걸 안해줬으면 100~150원의 골드를 욕심내다 솔킬이 날 경우가 70% 이상.



2. ... 백업 - 유리한걸 더 굳혀줄 수 있는 백업.. 이름을 붙이기가 어렵다.
( 바텀, 미드에서는 비추. 탑 백업을 이런식으로 가주면 상대 탑의 멘탈이 날라갈 수 있음. )

예시 - 라인이 밀려서 상대 타워에 박히는 상황. 미니언 7~8마리 이상일때나 가는걸 추천.

보통 이런 상황은 3캠 후에 맵봤을때 가장 자주 나옴.
라인이 밀린다 = 미니언이 빨리 죽었다 > 렙업이 빨라서 딜교를 이득 본 상황일때가 많음.

여기서 유리하니 더 조져야지! 하고 깝치다 뒤지는게 탑신병자들의 정석이기 때문에
이 백업은 내가 정글걸렸을때 제일 많이 하는 백업이기도 함.

방법은 다이브 ㄴㄴ요 라고 말하고 걍 그 옆에 가서 서주면 됨.
상대 라이너가 파밍하려고 미니언에 붙으면 스킬 몇 번 ㄱㄱ 맞추면 금상첨화.
( 물론 상대가 미니언 먹겠다고 깝치다 스킬 맞아주면 다이브로 조져도 됨. )
거의 1~2웨이브 미니언 못먹게 할 수 있음.
피 차이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대 정글이 도와주러 오기가 애매해짐.

이 백업으로 미니언 차이가 나게 되면 상대 탑라이너는

1. 딜교 실패했네 일단 당겨서 렙업+정글이나 불러볼까
2. 아 저새끼는 뭐야 파밍해야되는데
3. 템차이 나네 + 하 정글차.

이렇게 됨!





3. '프리징 백업' - 상대가 프리징 하고 있을때 가서 풀어주기.
미드에서는 덜 하지만 탑의 경우 ( 왜 쓰다 보니 전부 탑이지. 난 미드라이넌데  )
상대가 프리징하고 있으면 엄청 깝깝함.

강제로 딜교 걸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렇게 유지하자니 상대 정글 오면 뒈질각이고.
이 상황은 탑이 불리한 상황일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 아마 솔킬 따인 이후일 확률이 높음 )
여기서 죽으면 팀원이 '아 좀 사려요. 탑 고만죽어요' 등등의 말이 나올꺼고. 탑신병자의 멘탈은 승천하게 됨.

챗으로 프리징 풀어드려요?
물어보고 ㅇㅇ 하면 가서 스킬 쏟아서 프리징 풀고 cs싹 먹고 오면 됨.
ㄴㄴ ㄱㅊ. 하면 와드해서 갱이나 당하지 말아주세요 기도하고, 당하면 어휴 그럼 그렇지.

ㄲㅡㅌ.
이건 정글러가 손해를 감수하고 사용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자기가 캐리할 자신이 있으면 안써도 무방함.
근데 내가 뭘 해보기도 전에 여기저기 터져나가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은 한번쯤 시도해보는걸 추천함



웤ㅋㅋㅋㅋ

인벤 메인에 뜸. 아무생각없이 눌렀는데 내가 쓴 글이라닠ㅋㅋㅋㅋ
관리자님 감사함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