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페이트
2017-10-0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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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정체성 수정판 87화 <우울 II>추석연휴 시작입니다~! 좋은 연휴 보내세요! 저는 밀린 작품의 연재를...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좋은 연휴 보내세요! 저는 밀린 작품의 연재를...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좋은 연휴 보내세요! 저는 밀린 작품의 연재를...
"우왓!" ㄴ엘리스의 체력이 0%에 도달했기때문에 대결이 종료됩니다. 카사딘의 잔존체력은 100%입니다.ㄱ 언젠가부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엘리스와 카사딘이 대련하는 날은 유난히 이런 경우가 많았다. 퍼펙트 게임. 엘리스는 단 한번도 카사딘에게 유효타를 날리지못한채 압도적인 패배를 당하는 날이. "젠장할 카사딘. 너, 스파링 시스템이 아니었으면 진짜 사람 목숨하나 날릴정도의 공격이라고!" 칼날 하나에 혼신을 담은 공격. 서슬퍼런 검격은 실제로도 일격에 황천행일 정도의 위엄을 뿜어냈다. "그걸 이제야 알았나, 마녀. 이 시스템안에서 싸우기에 나는 널 죽일수 없지만 죽이고싶은 만큼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여태껏 싸워온 날이 얼만데 이제알아냈다는듯이 말하는건 뭐지?" 대련을 통한 상대의 성장같은것은 집어치우란듯이 일말의 핸디캡없이 겨루니 엘리스가 반격할방도가 없었따.
대련의 결과가 어떻든 엘리스는 1시간동안 지정 상대와 스파링 시스템 내에서 싸워야한다. 거꾸로 말하자면 연승을하든 연패를하든 1시간동안 무조건 싸워야한다는건데, 그녀가 보고있는바와같이 자신을 향해서 죽일 작정으로 덤벼드는 카사딘을 상대로 채 10초를 못버티는게 현실이라 얼른 1시간이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 연패는 당연하지만 상대의 공격을 피하는것조차 하지못한채 두드려맞고만있는걸 싸운다고 말하는게 사치니까.
"시간 다됐소." "후아... 너 정말 더럽게 쎈데? 어디에서 그런 힘을 얻은거야?" "되게 부럽다는듯이 쳐다보는군. 하지만 좋은건 없다. 이 힘이 있어봐야 무식하게 강해지는것 이외의 장점은 없다." "결국 공허의 힘이다. 내가 어떤힘을 가지든, 어떻게 사용하든지간에 이 힘의 정체는 공허지. 챔피언들의 배경과 세계관에 관심있어하는 많은 리그오브레전드의 팬들에게있어서 공허소속의 챔피언이 어떻게 여겨지는줄아나? 공허의 힘을 가진 존재, 이 세계를 위협에 빠뜨리는 존재와 연관된 챔피언이다. 그렇다. 난 다른 공허소속의 챔피언들과는 다른 방향을 가졌지. 내 행동을 보고있는 사람들은 나를 신뢰하고 긍정적으로 여기지만 내 행동을 보고있지않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그저 '공허소속 챔피언'일 뿐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남들에게 직접 행동하기 이전에는 그 사람의 현재위치를 보고 평가한다. 학생같은경우 학교의 순위에 따라, 직장일인경우 직업과 직장에 따라, 챔피언같은경우 어떤 소속인지에 따라서 말이지." 카사딘과 공허에 관한 얘기를 들은 엘리스였지만 그게 무엇에 비유하고있는건지, 무엇을 말하려는건지 알고있었다.
"그게 문제다, 너는!"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에게 무거운 질책을 가하듯이 카사딘은 소리를 질렀다. 투구속에서 들려오는 말이라 묘하게 울려퍼졌지만 그의 말에 담겨있는 화는 전혀 흐려지지않았다.
"리신, 이거...!" 마오카이의 생각에의하면 나름 그럴싸한 방법이었다. 엘리스가 자신에게 먼저 말을 걸 소재로써 그림자 군도의 얘기가 나올리없는건 당연하고, 그녀가 스스로 '아이오니아에있는 리신의 도움을 받자'라는 주장을 펼치긴했어도 집단의 소속에 의한 영향이 미친 결정에 가까웠다. 그럼 일부러 카사딘에게 저 주제에 대해서 말하게끔 유도하는것이 더욱 가슴깊이 와닿을게 틀림없다. "음... 무슨 뜻인지는 알겠지만 생각의 폭이 너무 좁았소 마오카이. 소인이 카사딘에게 부탁한것은 그게 아니었소." "감정을 되찾으려는게 뭐가 나쁜거냐고? 이게 바로 그 이유다! 네녀석이 패닉에 가까운 상태에서 그림자 군도를 벗어나서 너 스스로한것은 아무것도없어! 녹서스에서 죽을뻔해? 마오카이에게서 버림받을뻔해? 그 당시의 옳은 판단을 내렸으면 모두 하지않을수 있었던 잡고생들이다! 생각해봐라. 그 잘난 감정으로 넌 어떤 결정을 내렸지? 그림자 군도를 벗어나서 뭘할건지 생각하면서 나왔나? 같은 의견을 가지고있었음에도 이곳으로 오자고 마오카이에게 우겼던거? 이게 네가 감정을 되찾아서 하려던 행동이었나?"
'자기가 그 상황에 놓였을때도 그렇게 판단이 가능하다는건가? 남일이라고 너무 쉽게말하고있잖아.' 단한번도 자신의 입장을 헤아려보지않고 논리적으로만 반박해오는 카사딘의 말은 불쾌할 뿐이었다. 그는 말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라고. 자기가 그 상황에 처해있을때, 그렇게 윽박지르면서 남에게 훈수뒀던 말대로 할 수 있을까. 무슨 행위를 할때마다 자동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을 그렇게 손바닥 뒤집듯이 배제하고 이성에 충실할수 있을까. "결국 배부른 소리만 실컷하고 있군, 선비같은놈." "어이, 엘리스... 거기서!" <계속>
<글쓴이의 말>
추석연휴 시작입니다~! 좋은 연휴 보내세요! 저는 밀린 작품의 연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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