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북미시절부터 롤을 해왔고 한국서버는 베타때부터해서 람머스 왕 스킨도 있다. 근데 지금처럼 밸런스 문제, 핵 문제, 운영 문제로 들끓은 적이 없었다. 사실 밸런스문제는 내가 모데카이저 처음나올때 시작했는데 그때도 도타나 혼에 비해 챔피언이 너무 많아서 밸런스 어쩔꺼냐고 징징거렸는데 이새끼들은 챔피언 고칠 생각보다 새로 만들어 팔생각만 하니 지금 챔피언 129명.... 밸런스를 맞출래야 맞출수가 없다. 

이 문제는 게임장르 특성상 해결될 문제가 아니니 그렇다쳐도 핵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그냥 신고 들어오면 잡고 눈에 띄는 놈 잡는 딴 한국 RPG게임 매크로 잡는 운영이랑 다른 점이 안보인다.

최근 논란된 캬하하 코그모 헬퍼 의심 사례도 그 많은 사람이 달려들어 분석해도 확증 찾기 어려운게 현실이라 클라이언트를 고치던가 스팀이나 EA게임처럼 VAC, 펑크버스터 같은걸로 핵 사용자 IP를 자동으로 밴하던가 해야하는데 솔직히 웬만한 무명 게임 스피드핵 잡는것만도 못하다.

그렇다고 운영은 그대로인가? 시즌 2, 3 시절에는 패드립, 고의트롤 문제를 해결 안한다고 욕먹고 서버가 자주 터진다고 욕먹었지만 돈슨, 돈마블, 돈씨에 비교하면 훨씬 상식적인 대응과 유저 입장에서 보상도 많이 받은게 사실이다. 
스킨도 받고 IP부스트도 자주 받았고 각종 한국문화 지킴이 캠페인으로 유저들의 마음을 얻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문제터지고 논란 일어나면 유저들을 달래려는게 보였다. 지금은 어떤 느낌이냐면 
배째라 우린 우리 방식대로 운영하니 토달지 마라 이런 느낌이다. 순간 벌떼같이 들고일어나도 며칠후면 잠잠해지는 냄비 근성을 눈치챘는지 각종 사건 사고에 대해서 커뮤니티 유저들이나 신나게 떠들지 정작 본사는 무관심 일변이다. 

'어차피 딴겜 다 망겜이라 롤밖에 할게 없다. 친구들 다 롤하는데 너만 딴거할꺼냐?' 이딴식으로 생각하는게 어찌 보면 당연하다. 지금도 피시방에는 넘쳐나는 패드립과 트롤 사이에서도 꿋꿋히 롤하는 꿈나무들로 가득하다. 새 챔프 스킨 계속 출시해서 단물 다 빨고 적당히 유지만 해도 되는거니까. 사실 다른 게임 사정도 다 거기서 거기니까.

한마디로 라이엇 게임 코리아는 100% 현지화 되버렸다. 사실 요즘 친구들이랑 가끔 만나서 하는게 아니면 솔직히 좀 질리고 요즘 롤챔스는 노잼의 끝을 달린다. 선수들 기량은 지금이 최고인데 시즌 2 시절 미드 무한 파밍경쟁보다 지금이 더 재미없는게 현실이다. 신규유저 유입이 활발한 것도 아니다. 이미 패드립게임 인성게임 초딩게임 다 알려진 마당에 챔피언 129개 넘고 핵유저, 대리, 트롤이 판치는 정글에 누가 들어오겠나. 이럴 때일수록 운영이 완벽해도 모자랄 판에 지금 라이엇게임은 배가 불렀는지 배째기 식 운영, 베짱 운영으로 유저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물론 1년 전에도 2년 전에도 롤 망했다 소리는 있었지만 지금은 한 줄기 희망도 보이지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