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시즌2 골드 시즌3,4,5 다이아 5 수문장을 해왔던사람이다.

가끔씩 친구랑 듀오를 돌리기도 했으나 랭크게임 90%이상을 솔큐로 했다고 말할수있는 솔랭전사다.

이번 다인랭크, 논란이 정말 많고 티어를 찾아갈수있네 없네 말도 많지만 그건 아직 사람마다 의견도 다르고

다인랭이 도입된지 오래되지 않아 통계라 할만한것도 없으니 인게임적인 요소에서 느끼는 다른점..이라기 보단 불만사항

을 적어보겠다.


1. 나의 플레이가 게임에 미치는 비중

물론 전 랭크 시스템에서도 내가 라인을터트리고 활약해도 게임지는판이 있었고 똥을 싸도 캐리를 받으며 이기는 판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랭크 시스템에서는 그러한 판들의 비중이 더욱 늘어난 느낌이다. 

필자는 탑,미드 솔로라인을 가는 플레이어로서 솔로킬을 자주 내기도, 또 당하기도 하는데. 전랭크시스템에서는 내가 라인을 터트리면 한 70~80퍼센트는 게임을 이겼던건같다.

그러나 다인랭크에서는 내가 라인에서 어느정도 이득을 보던 말던, 거의 승률은 반반인것같다. 물론 라인을 이기면 이기는 판이 좀더많았겠지만... 체감될 정도는 아니다.

또한 라인에서 똥을 싸고도 그냥 묵묵히 하드캐리를 받는 판도 분명 늘었다.

물론 라인을 아주 개박살을 내버리면 솔로캐리라고 할만한 판들도 있긴 하지만, 텔메타에서 사실 그러한게임이 아주 많이

나오기는 힘드니까. 또한 개박살을 내고도 지기도 한다.

이렇게 변한 이유는 내가 잘하냐 못하냐보다 상대편 다인랭이 잘하냐 우리편 다인랭이 잘하냐가 게임에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

사실상 솔랭전사는 하드트롤링, 하드 캐리력을 발휘하지 않는 이상 이공식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은것같다.

특히 3인랭 이상게임은 상대 3인랭에 호홉잘맞고 고수가 둘이상인데 우리는 그냥 친구 즐겜랭이다? 그럼 ㅈㅈ다.

반대도 마찬가지. 다인랭들 실력이 비슷비슷할때는 솔랭전사의 실력에 승패가 갈리는 판도 있겠지만,, 1vs1의 실력이

비슷비슷한경우는 많지만 3vs3의 경우는 그럴 가능성이 훨씬 적기 때문에, 무력한 게임을 많이한다.

솔랭전사입장에서는 게임이 정말 무력한것이다. 본인의 비중이 줄어들었음을 솔랭전사라면 다들 공감할것이다.


2. 정치

솔랭때부터 있었던 문제다. 다만 솔랭전사 입장에선 더 편협해지고, 더 본인에게 화살이 많이돌아오게

그렇게 바뀌었을 뿐이다. 오히려 전체적으로봤을때는 정치질로 챗창이 도배되는 판은 적어진것같기도하다.

왜냐하면 다인랭팀원이 똥을싸면 문제가 되지 않기때문에. 애초에 나는 고의트롤러가아닌이상 팀원을 비난하는 타입도

아니라서 싸움이 나지 않는다. 다만 나나 3인큐에 껴있는 또하나의 불쌍한 솔랭전사가 문제가 발생하면 정치질의 표적이

될수는 있다. 이경우 다인랭의 인성의 따라 달라지긴하지만, 확실한건 정치질의 표적이 되는건 거의 솔랭전사라는 것이다

이는 솔랭전사들에게 더 가혹하고, 박탈감을 느끼는 상황임은 틀림없다.

오죽하면 3+1+1의 게임에서 나를 제외한 한명이 정치질표적이 되어서 그사람이 트롤링을 하다가 게임을 졌는데, 심정이

이해가 갈정도였으니... 내가보기에 이 정치 문제는 생각보다 큰문제인것같다. 채팅의 표적이 솔랭전사에게만 돌아가는건

분명 문제가있다. 빈도의 문제를 떠나서.




크게 두가지 정도만 적어보았다.

추가로 해결방안은 너무 명확하기에 생략할까 했지만 다시 적어본다. 라이엇은 솔로큐를 도입하라.

현 다인큐는 솔랭유저들에게는 분명 불만이 있을수밖에 없는 구조다.

솔로큐, 다인큐(2+3, 5) 이렇게만 만들어도 원성은 줄어들것이다.

사실상 그렇게 많지도 않은 4인큐들의 매칭을 위해 솔랭도입을 늦추거나 안하려는게 너무도 눈에 보인다.

게임해보면 4인큐만나는것보다 2+2+1로 되는 경우가 더 많은것같은데 말이다.

분명 솔로큐도입하면 4인큐는 문제가 되겠지만, 게임매칭의 구조상 어쩔수없이 희생해야한다면 대를위해 소가

희생하는게 맞지 소를위해 대가 희생하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솔큐유저들이 4인큐유저들의 숫자보다 얼마나 더 많은지는 굳이 통계가 필요없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