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몇년 전부터 헬퍼라는 불법 프로그램이 성행했다.
하지만 게임의 운영과 관리를 책임져야 할
라이엇코리아는, 식별과 처벌의 어려움을 핑계로
지금까지 몇 시즌이 거듭되는 동안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

이번 모 비제이의 헬퍼 논란만 해도,
라이엇 코리아가 정확히 불법프로그램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만 가지고 있었다면,
이렇게 큰 사건으로 비화되기전에 충분히 해결 할 수 있었다.

그러면 왜 지금처럼 유저가 유저를 심판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을까?

그 이유는 간단하고 명확하다.
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환경이
기본적인 자정기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게임 자체적으로 악성유저를 걸러내고 처벌하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유저들 개개인이 들고 일어나 몸소 악성유저를
찾아내서 심판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웃긴 촌극인가?

그리고 덧붙여 더더욱 화가나는건
라이엇 스스로 헬퍼를 찾아낼 능력이 없는건 차치하고서라도, 유저가 적극적으로 나서 불법 프로그램을 근절하려고하는데도, 정작 사측에서는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행동으로만 일관한다는 것이다.

대체 라이엇 코리아는 헬퍼를 근절시키려는
의지가 있긴 한건가?
정말 분통이 터지고 화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