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까지만 해도 헬퍼는 소수 인원들이나 쓰는 정도였고 그저 '짜증난다' 의 수준에서 머물고 있었음.

그런데 코그모 리워크를 기점으로 헬퍼 특화 챔피언 + 고성능 헬퍼가 보여주는 압도적인 성능의 차이를 인간은 도저히 따라갈수조차 없다는게 증명되면서 헬퍼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함.

그리고 헬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게임은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엄청난 속도로 무너지기 시작함. 특히나 가장 직접적으로 피해를 받은 수많은 상위티어/올드 유저들의 불신과 불만이 일제히 터져나오기 시작했음.

게임의 기둥 역할을 하는 올드 게이머/천상계 유저들이 게임을 포기하거나 접게되는 일이 일어나는거임. 롤의 중추 역할을 하던 상위티어 유저들이 점점 헬퍼 유저들로 대체되고있음.

그리고 저급한 보급형 헬퍼가 보급되면서 이제는 상위티어에 국한되지 않고 티어를 불문하고 수많은 헬퍼 유저들이 롤판을 썩게 만들고 있음. 심지어는 실버 브론즈, 일반게임에서도 헬퍼가 판치고있음.

일단 헬퍼를 카운터 칠수있는 특정 챔피언이 아닌이상 헬퍼를 상대로는 승리를 가져오기가 '매우' 힘들고 이는 헬퍼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의 짜증/불만/상실감을 폭발적으로 증가시킴.

'저게 뭐야 인간 맞아?' '저걸 어떻게 상대해야하지?'
'내가 지금껏 해왔던 노력은?' '내 패배에 대한 보상은?'

위에 대한 해답은 '헬퍼 완전 척결 or 헬퍼 완전 보급' 밖에 없음. 헬퍼는 순수한 게이머들의 이상을 모욕하고 부숴버리고 있고 이를 보상하거나 복구해줄 방법도 없음.

불만이 점점 극에 달하고 있고 이미 터져나오기 시작한지도 한참이지맘 정작 대응은 수박 겉핥기 수준이고 보상은 존재하지도 않음.

피해자가 속출하는데 보상이랄만한게 하나도 없다는건 심각한 문제임. 헬퍼를 완전 척결하지 못하는 이상 더이상 LOL은 순수하게 즐길수 있는 게임이 될수가 없음.

나는 죽어라 노력해서 올라가는데 헬퍼쓰는놈은 그런 나를 가볍게 짖밟고 올라가네? 헬퍼 쓰는놈들도 혐오스러운데 대놓고 헬퍼쓰는 놈들도 못잡는 놈들은 얼마나 무능한건가..? 과연 이 게임에 돈을 투자하며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건가??

라이엇은 헬퍼를 막아낼 방법이 없고 대응또한 시원치 않음. 이제 곧 '너도헬퍼 나도헬퍼 우리모두 헬퍼사용' 시대가 되는건 금방이고 승리를 위해서는 비싼 '고오오급 헬퍼'를 사용해야만 할때가 올것임.

진정 헬퍼대전이 시작되고 나서 부터는 이제 막을 방법이 없음. 헬퍼가 아니면 게임이 되질 않으니 비헬퍼 유저들은 상대적인 손해가 반복되면서 롤을 접고 떠나게됨.

그리고 한번 뒤통수 맞고 떠난 유저는 쉽게 돌아오지 않음.

필자도 이 게임에 80만원 가까이 되는 돈을 썼지만 그냥 콱 망해버리는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함. 솔직히 이정도로 불만을 토로했는데도 대처가 저따위라는건 그냥 눈감고 귀막고 관심밖이라는거임.

라이엇의 오만한 태도에 화가날 정도임. 샷건 때리고싶음.

만약 헬퍼를 대부분 처단한다고 해도 이미 이지경이 되도록 수수방관 해놓은 넘들인데 앞으로 제대로된 운영을 하긴 할까?

이미 라이엇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을 쳤고...

유저들의 불만은 극에 달했으니...

헬퍼 유저의 비율이 늘어나고...

헬퍼 대전이 되면서...

롤은 망하는데...

반년도 채...

걸리지 않을것이다...

솔랭마저 이미 잊혀져 버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