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솔랭 / 다인큐 문제로 많은 분들이 메칼에게 글을 남겨주시는데 이런 글로 흐름을 끊어도 되는지는 모르겠네용.. 
그래도 여기에 항상 올렸기에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서머닝 인사이트 69화 입니다. 그 동안 여러가지 일로 너무 바빠서 번역할 시간이 없어서 몇 회를 통째로 넘겼는데요, 너무 죄송합니다. 그래도 오늘 좀 시간이 남아서 마침 어제 올라온 따끈따끈한 69화를 번역해 올립니다. 

항상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Summoning Insight episode 69!


2016. 3. 23


2시간 40분 영상


Guest : Dexter, CLG, Elements 정글러


-NA Lcs


-북미 수준


thorin : 북미 lcs?


dexter : 항상 새로움의 연속이지. 얘네 들은 자살을 하거나 3분 안에 총 4명이 뜬금없이 처형을 당한다거나…….


monte : . 북미식 타워 2 처형 + 협곡의 전령 2 처형.


dexter : 아름답다.


thorin : lck는 마치 대본이 짜여 있는 듯하다. 왜냐면 각자 역할을 맡은 선수들이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움직임 하나하나가 마치 대본대로 움직이는 것 같다. 하지만 북미는 아니다. 걔넨 본인들조차 본인들이 뭘 해야 하는지 모르고 게임을 한다.


monte : 네가 대본을 언급해서 그런데 북미 lcs는 대본을 짠다면 더 발전할 거다.


-임모탈즈


thorin : 난 얘네가 국제대회 나가서도 똑같은 플레이스타일로 게임을 했으면 좋겠다. 와일드터틀이 앞라인 역할 하는 것 말이다. 한국 최고의 팀 상대로 그렇게 게임하면 참 흥미진진할 것 같다.


dexter : 나는 프나틱 lite 버전 같다. 레인오버는 꾸준히 잘해주고 있고 후니는 상대 탑 라이너들을 파괴하고 있다. 다만 남은 세 포지션이 프나틱에 비해서 다운 그레이드 같다. 물론 북미쯤은 우승 하겠지. 하지만 국제대회에선 고전할 것 같다. 왜냐면 후니, 레인오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월클급은 아닌 것 같기 때문이다.


monte : 심지어 후니조차 S급 한국 탑 라이너들에겐 안 된다는 게 증명됐지. 4강에서 스멥이 후니에게 한 짓을 생각하면……. 나도 너와 같은 이유로 얘네가 국제대회에서 잘 할 수 있을 진 의문이 든다. 최근 난 lms (대만 리그)를 보기 시작했는데 Ahq가 정말 잘하더라. 한국 팀처럼 게임을 한다.


thorin : 사람들은 항상 팀의 약점을 걱정하기 마련인데, 오히려 팀의 강점을 걱정해야 한다. 결국 국제대회를 나가서도 팀의 강점이 빛을 낼 수 있느냐이다. 예를 들면 다르샨 (Darshan, clg )을 봐라. 국내 리그에선 잘 한다. 하지만 국제대회만 나가면 아무것도 못 하지 않냐. 물론 나 개인적으론 후니가 다르샨의 상위호환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본인들보다 잘하는 상대를 만나면 아무것도 못 하고 무너지는 경향이 보이더라.


dexter : 락스 타이거즈 아니면 후니가 그래도 버틸 순 있다고 본다. 북미 와서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는 것 같아서.


thorin : 그럼 예를 들면 썸데이, 트레이스 아니면 듀크 상대로 잘 할 수 있다는 소리냐?


dexter : 레인오버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피넛같이 잘 하는 정글러를 만나면 무너질 수도 있다. 이 팀의 결점은 봇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한다는 점이다.


thorin : 그럼 질문 하나 하겠다. 임모탈즈가 1패밖에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전문가들은 이 팀을 비판하는 걸까?


dexter : 프나틱때도 그렇지 않았냐? 18승 전승 했지만 프나틱이 롤드컵 결승에 갈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monte : 이번 롤드컵 (시즌 5)은 솔직히 서구권의 절호의 찬스였다. 한국은 50명가량 넘는 선수들을 잃었고 심지어 그 50명엔 최상위권 선수들이 많이 포진해있었다. 결과는? 롤드컵 역사상 최초 한국 팀 결승. 심지어 락스 (koo)같은 경우엔 스폰서가 끊겨 엄청나게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해야 했고 돈도 받지 못했다고 고릴라가 방송에서 언급한 바가 있다. 근데 결승 갔다. 심지어 서구권은 역사상 최고의 팀을 배출했다. 바로 프나틱. 한국인 두 명을 영입해 무패 행진을 달린 프나틱 말이다. 서구권의 한을, 그리고 자존심을 세워줄 유일한 희망이였는데 쿠한테 3-0. 한국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찬스였다고. 그냥 fxxking disaster.


dexter : 그나마도 최근 뉴스를 보면 한국 인프라가 최고인지도 의문이다. 많은 스폰서들이 철회하고 있으며 돈을 지급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어떻게 락스는 그런 열악한 인프라 속에서도 대단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나 싶다.


thorin : 다시 임모탈즈로 돌아가자면, 얘네의 스타일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냐?


dexter : 최소 2~3라인을 이기고 그걸 통해 승리를 거두는 것 같다. 후니를 보면 메타픽을 하기 보단 탑 에코같은 특이픽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이게 과연 더 잘하는 팀 상대로 먹힐 진 의문이다. 레인오버는 탑과 미드 위주로 찔러주고 포벨터도 라인전을 이긴 후 로밍을 다닌다. 그냥 라인전으로 정의되는 팀 같다. 그리고 중반 오더도 괜찮은 것 같다.


thorin : 그럼 임모탈즈 선수들이 각 포지션 별로 제일 잘한다고 할 수 있냐?


dexter : ……. 포벨터는 잘 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 bjergsen , jensen > 포벨터.


monte : 포벨터는 잘 하긴 하는데 팀 내에서 가하는 데미지 비율이 너무나도 낮다. 리그의 전체 미드라이너 중 팀내에서 차지하는 데미지 비율이 가장 낮다. 팀의 전체 딜량 중 23.5%를 포벨터가 가하는데, 포벨터 바로 위에 있는 선수가 비역슨이다. 근데 비역슨은 27.3%을 차지한다. 4%차이는 용납하기 힘들다. 아무리 포벨터가 유틸성 미드를 한다지만 4%차이는 좀 심하다.


dexter : 네 말이 맞다. 하지만 포벨터는 후니랑 같이 게임을 한 다는 것을 잊지 말아줘라. 후니는 본인이 캐리하잖냐.


thorin : adrian을 보면 소라카를 픽 할 수 있으면 거의 하는 편이다. 이건 어떻게 보냐? 과연 msi 가서도 한국 팀 상대로 먹힐까? 왜 다른 강팀들은 소라카를 하지 않는 거냐?


dexter : SO BAD.


monte : 그냥 라인전을 못 이기니까. 그리고 상대가 텔포로 싸움을 열시, 탈출 방법이 별로 없기도 하고. 그리고 국제무대정도 나가면 선수들의 피지컬이 엄청나기 때문에 원딜을 바로 물어 죽여 버리고 싸움을 할 거다. cc연계를 기가 막히게 하기 때문에 소라카 힐이고 뭐고 필요 없다.


dexter : 맞다. 소라카는 알리스타나 브라움처럼 다이브를 하거나 막을 수가 없다. 왜냐면 cc가 없어서.


monte : 게다가 몸도 약하다. 힐 빼고 뭘 하냐?


-텔레포트와 라인스왑


monte : 난 텔레포트가 정말 중요한 스펠이라고 본다. 왜냐면 라인스왑 구도를 성공적으로 이끌수 있기 때문인데, 라인스왑은 프로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다. 왜냐면 불리한 라인전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텔레포트가 없다면 라인스왑이 힘들어지고 나오는 챔피언들도 한정될 거다. 그리고 전술적인 움직임 또한 제한될 거다. 스플릿푸쉬가 힘들어지겠지.


-CLG


thorin : 사실 로스터가 그렇게 눈에 띄는 것도 아니었고, iem san jose에서도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런데 어떻게 2위로 끝낼 수 있었을까?


dexter : 전술적인 움직임이 좋다. 다르샨도 훌륭한 스플릿 푸셔고. 아프로무도 정말 잘해주고 있다.


monte : 하지만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의 수가 제한된 팀 같다. 얘네가 이기는 방법은 이러하다. 일단 아프로무가 라인전에서 하드캐리 하며 스틱세이를 키운다. 다르샨은 본인이 잘 하는 챔피언을 고른다. 그리고 나머지는 본인들 역할을 한다.


dexter : clg를 보면 이 팀은 맵을 정말 잘 활용하는 것 같다. 맵에 압박을 잘 넣고 인원 분배도 좋다.


monte : 아니면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는 라인을 계속 갱킹해서 이득을 취한 후 스노우볼을 굴린다. 임모탈즈를 그렇게 꺾기도 했고.


dexter : 선수들의 능력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수준까지 도달했을 때 이 팀은 더 이상 발전하기 힘들 거다. 우리가 계속 북미를 까고 있는데, 그러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북미선상에서 잘 할진 몰라도 결국 세계대회는 희망이 없다고 봐야 할 것 같다.


thorin : 그렇지. 최근에 iem 봤잖아?


dexter : , 그러네.


thorin : 그럼 clg가 국제무대에서 잘 하려면 어떻게 발전해야 할까?


monte : 외국인 용병 원딜을 써보는 건 어떨까?


-Cloud 9


thorin : 북미에서 어느 팀의 오더가 제일 좋냐?


monte : c9이랑 임모탈즈? 현재 c9의 로스터는 괜찮은 것 같다. 하이가 계속 오더를 내릴 수 있는 포지션에 있고, jensensneaky는 정말 잘 한다. 그리고 러쉬라는 정글러 영입도 나쁘지 않다. balls를 어떻게 바꿀 수 있다면…….


thorin : 맨 처음에 jensenc9에 들어왔을 때 부진했었잖냐? 그때 다시 하이가 미드를 해야 한다고 외친 팬들이 있었는데, 만약에 지금 하이가 미드를 맡고 있다면 c9는 백프로 6~7위하고 있었을 거다.


monte : 맞다. jensen은 미드라이너중 제일 높은 dpm을 보유하고 있다. 더 웃긴 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딜 비율이 제일 높은 선수도 아니다. 프로겐이랑 gbmjensen보다 더 높다. 그 말인즉슨, jensen이 딜을 정말 잘 해주는 것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나머지 팀원들도 딜을 잘 넣어준다는 말이다.


dexter : 하이가 빠지면 팀이 무너지는 게 참 신기하다. 완전히 다른 팀이다. 하지만 하이는 은퇴하고 싶어 하고 결국 하이 없이 게임을 하는 훈련을 해야 할 거다. 하지만 현재 하이와 함께하는 c9은 정말 강하고 우승도 할 수 있다고 본다.


thorin : c9이 임모탈즈를 5전제에서 이길 수 있다고?


dexter : . 일단 jensen - rush 콤보는 강력하고 운영이 좋다. balls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본다. ballsx-factor이다.


-TSM


dexter : 얘네는 팀이 아니다. 이기는 것도 상대를 라인전에서 눌러서 이기는 거지 운영적으로 보면 뭘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x나 어이없는 게, tsm이랑 스크림을 하면 한 15분경에 갑자기 퍼즈를 건다. 전략적 회의를 해야 한단다. 5분가량 퍼즈를 하고 회의를 한 뒤 다시 게임을 한다. 물론, lcs 대회에선 이게 불가능 하지. 그리고 이게 실제 경기에서 보이고 있다. 10~15분경, 라인스왑이 끝나는 시점에 tsm은 매우 혼란스러워 보인다.


thorin : 잠깐만, 그게 가능하다고? 전략적 회의? 어떻게 그런 발상을 하지? 그게 연습이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럼 선수들이 스크림대로만 진행된다면 우린 승리할 자신이 있다고 할 때, 스크림대로 진행된다는 건 퍼즈를 걸겠다는 소리 아니냐? ㅋㅋㅋㅋㅋ 미쳤네.


monte , dexter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orin : iem때 유출된 tsm 음성 파일 있지 않냐. 그걸 들어보면 비역슨이 50%정도 말하던데, 옐로스타가 원래 메인 오더로 영입된 것 아니냐? 그런데 비역슨의 목소리가 더 크더라. 옐로스타를 무시할 정도면, 도대체 누굴 데려다 놔야 이 팀에서 오더를 할 수 있는 거냐?


monte : 모르겠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clg가 덥맆에게 했듯이, tsm이 비역슨을 제거하는 건 어떨까 싶다. 결국 tsm에서 변하지 않은 건 비역슨 뿐이다. 덕분에 비역슨이 tsm이라는 팀 내에서 가지는 권한이 너무 강력하지 않나 싶다. 절대 비역슨이 기량 낮은 선수여서가 아니라 팀 차원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는 거다.


-플옵 예상


-c9 vs Tsm


thorin : dexterc9이 임모탈즈도 이길 수 있다고 했는데, 그럼 이건 c9 완승인가?


dexter : c9이 이길수 밖엔 없다. 그냥 게임들을 보면 c9이 팀적으로 tsm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냐. tsm의 유일한 강점은 비역슨인데 그렇다고 jensen이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rush > sven. 또한 라인스왑을 c9이 더 잘한다. 3-1로 이기지 않을까 싶다.


-NRG vs Team Liquid


thorin : 재밌는 두 팀 간의 대결이다. nrg는 시작은 좋았으나 점차 힘을 잃었고, 리퀴드는 반대로 처음엔 흔들렸으나 갈수록 강해졌다. 그리고 이제 둘이 붙는다.


dexter : 리퀴드가 nrg보다 훨씬 나아 보인다.


monte : nrgmoon (정글러)이 터지느냐 마느냐이다.


dexter : nrg가 이기는 경기들을 보면 그렇게 깔끔하진 않다. 바론스틸을 하면서 이기던데, 리퀴드는 요즘 좋아보인다. 그리고 피닉스가 잘 하는 아지르가 다시 돌아왔다. 시비르, 아지르같은 팀파이팅 챔피언들이 메타로 돌아온걸로 봐서 리퀴드가 유리 할 거다.


-EU lcs


-G2 gaming


thorin : 유럽 정규 시즌은 G2가 한 게임차로 1위를 달성했다. 3패를 기록했는데 프나틱, vitality 그리고 h2k 상대로다. 어떻게 생각하냐?


dexter : 소위 말하는 탑 3 (vitality, h2k, g2)가 비등비등했다면, 지난 주 경기로 하나 느낀 게 있다. h2k가 의외로 흔들렸고 g2는 강력했다. 특히 트릭이 진짜 잘한다. 피지컬도 대단하고. 아 그리고 퍼크즈도 잊어선 안 된다. 아마 이번 시즌의 신인상 (rookie of the split)을 받지 않을까 싶다.


monte : 맞다. 퍼크즈가 정말 놀라웠다. 내가 생각하는 g2의 문제점은 뭐냐면 공격적으로 한다는 거다. 물론, g2의 공격적인 운영과 잘라먹는 조합으로 승리를 따는 건 잘하는 것이나 무리하는 경우가 나온다. uol g2를 보면 문제점이 드러난다. g2의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훌륭한 건 맞는데, 판단력이 아쉬울 때가 있다는 게 문제다.


dexter : 시즌 초기만 해도 g2의 초반 게임이 깔끔하진 않았다. 왜냐면 팀 내에서 소통문제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생 팀 치곤 훌륭한 후반 오더를 갖고 있어서. 근데 국제무대에선 어떨지 잘은 모르겠다. 차라리 국제무대를 토대로 점수를 매긴다면 오히려 h2k의 손을 들어주고 싶긴 하다.


-h2k


dexter : 로스터는 작년과 많이 다르지만 게임 스타일은 비슷하다. 그리고 매우 깔끔하다. 맵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안다. 얀코스 - 반더 라인도 엄청 세고.


monte : 플옵에서 잘할 거라고 본다. 유럽에서 제일 탄탄해 보이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thorin : 하나 걸리는 게 있다면 vitality, g2, 프나틱 그리고 UoL 에게 지면서 무결점의 모습을 보인 것은 아니다.


monte : Vitalityg2는 강팀이니까 그러려니 하고 UoL도 난 괜찮은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Vitality


thorin : 카보샤드를 제외하면 각 포지션별로 최고라고 보긴 어려운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하지만 우려와는 다르게 엄청 잘 하고 있다.


dexter : 카보샤드는 그냥 엄청 잘한다. 라인에서 압박을 넣을 줄 알며 정글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페이커가 벵기를 자신의 제 3의 스펠처럼 쓴다면, 카보샤드는 슉을 자신의 스펠처럼 쓴다. 뉵덕은 보다 적은 자원과 관심을 받는 선수지만 미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가끔 솔킬도 낸다. 또한 챔프폭도 좋으며 뉵덕의 훌륭한 무기인 아지르가 다시 돌아오고 있어서 좋아 보인다. 더 웃긴 건 이 팀의 봇은 보다 서폿형에 가까운데 그에 최적화된 시비르도 돌아왔다. 그래서 난 vit이 우승할 수도 있다고 본다.


thorin : 원랜 탑이란 곳은 남자의 싸움이 벌어지는 현장 아니냐. 그런데 어느날부터 쫄보들이 텔을 들고 오더니 툭하면 다른라인으로 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게 현재 탑의 상황이다. 그런데 카보샤드는 남자다. 라인전을 이기려고 게임 하는 게 카보샤드다.


-오리젠 , 프나틱


dexter : 엑스페케가 다시 돌아와서 승수를 챙기긴 했다.


monte : 비록 승수를 챙겼긴 하나 엑페가 복귀하고 상대한 팀들이 강팀은 아니었다. UoL이 그나마 강팀이었고. 3를 만난다면 고전할거라 본다.


dexter : 난 오리젠이 첫 라운드는 이길 것 같다. 그리고 4강에서 탈락.


thorin : 프나틱은?


dexter : no. iem때 성장하면서 뭔가 바뀌나 싶었는데 다시 돌아오자 마치 iem은 없었다는 듯 플레이 하고 있다.


monte : 맞다. 그나마도 돌아와서 13패를 했는데, 자이언츠 상대로 1승한 거다. (참고로 자이언츠는 유럽 꼴지 팀입니다.)


-플레이오프


-프나틱 vs Vit


dexter : vit 3-1 승리.


monte : vit 3-0 승리.


-오리젠 vs UoL


dexter : 오리젠이 이길 것 같다. 아마 5경기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 아마 엑스페케가 주전으로 나오겠지? 팀이 엑스페케 없이 제대로 작동을 못해서.


monte : 현재 uol의 운영은 꽤나 괜찮다. 특히 어메이징의 초반 공격적인 움직임을 잘 잡아내면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덱스터의 말 대로 팽팽한 시리즈가 될 거라고 본다.


-LPL


monte : 요즘 중국으로 한국인 코치들이 많이 넘어가는 추세기 때문에 팀에 대한 소식을 들을 수 있다. 한 마디로 unbelievable. 코치의 통제력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심지어 대회 현장 픽밴에서도 선수들이 원하는 대로 한다.


thorin : x나 어이 없는 사실 알려주겠다. iem에서 QGpeco 대신 우지를 기용한 이유가 뭔지 아냐? 보통의 논리로 따지면 당연히 팀이 우지를 기용했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한 트윗에 따르면 이미 우지가 먼저 대회장 pc에 세팅을 했고 본인이 내려갈 의지가 없어서 그렇게 됐다고 한다.


monte , dexter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horin : LPL은 그냥 말이 안 되는 곳이다. 난 맨 처음에 인섹이 뛰어내려서 다쳤다고 했을 때, 설마 했다. 그냥 인섹킥을 활용한 meme (농담)인줄 알았는데, 진짜 뛰어내려서 다친 거였다. 또 바실리는 솔랭이 안 풀려서 팀 내 컴퓨터를 부수지 않나. 중국은 그냥 새로운 차원이 존재하는 곳이다.


monte : 일단 그 우지에 대한 트윗은 농담이다. 진짜 아니니까 너무 진지하겐 받아들이지 말고. skt가 블랭크를 기용한 것처럼 실험을 했을수도 있잖냐.


-LCK


-Rox Tigers


dexter : 세계 최고의 팀이다. 이 팀은 6분에 5명이 상대 미드에서 다이브를 하고 있다. 어떻게 그런 소통이 되는지 모르겠는데, 미리미리 다 준비를 하는 것 같다.


monte : 맞다. 락스의 조직력은 기가 막히다. 난 심지어 이 팀을 만날 중계하는데도 깜짝 놀랄 때가 많다. 어느새 다 합류해 있고.


thorin : 하지만 몬테야, 락스도 과연 제일 롤을 효율적으로 한다고 볼 수 있냐? 네 말대로 다이브를 즐겨 하고 의외로 와드 부문 통계에선 하위권을 기록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 않을까?


monte : 맞다. 난 락스를 g2의 상위호환으로 보고 있다. 스베누 전에서 초반단계는 스베누가 앞서간 적도 있다. 타워 교환에서 오히려 락스가 밀리기도 했다. 락스의 와딩이 걱정이긴 하다. LCK에서 분당 와드 개수에선 락스가 제일 낮다. 물론 피넛이 상당히 공격적이고 카정위주로 플레이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볼 수 있으나, 만약에 메타가 탱커 정글러 메타로 바뀐다면 난 과연 그때도 락스가 잘 할진 의문이다. 그게 내가 락스에 대해 걱정하는 부분이다. 결국 정글 메타가 바뀌면 그땐 어떻게 될지.


thorin : 그럼 피넛이 현재 최고의 정글러냐?


dexter : ……. 아마도?


monte : 적어도 이 메타에선 최고의 정글러가 맞다. 탱커 정글 메타가 다시 돌아오면 어떨 진 모르겠다. 난 피넛이 탱커 정글 메타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최고가 맞다. 하지만 락스 라이너들이 엄청 강력하기도 하고, 일단 세체폿 고릴라랑 게임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 한다. 난 한국에 좋은 정글러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thorin : 현재 락스는 121패다. (3전제로 봤을 때) 몇 번 더 패배할 것 같냐?


monte : 남은 스케줄을 보면 cj(어제 했습니다), 콩두, 아프리카, kt 그리고 진 에어다. kt나 진 에어에게 질 수도 있긴 하다.


-진 에어


thorin : 놀랍게도 2위팀이 진 에어다.


dexter : 진 에어의 모든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잘 하는 팀이다. 트레이스가 특히 잘 하고. 하지만 난 skt가 결국 마지막엔 진 에어보다 위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monte : 일단 윙드가 각성했고, 난 트레이스를 보고 놀랐다. 작년에 마오카이밖에 안하던 선순데 갑자기 어디서 이런 캐리형 탑 챔피언들을 연습한 건지 모르겠다. 더 놀라운 건 노익장이라는 사실이다. 아마 28살인가 그럴걸? 그리고 쿠잔도 잘해주고 있다. lck 최고의 미드 중 한명이라고 본다. 약점은 봇 라인이다. 파일럿이 최근에 좀 들쭉날쭉 한데 그래도 잘할 때도 있으니까.


-SKT


thorin : skt를 보면 일단 블랭크를 적극 기용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냐?


dexter : good. 정말 잘한다. 피지컬도 좋고 니달리같은 캐리형 정글을 잘 다루잖냐. 하지만 정글 메타가 다시 탱커 메타로 돌아가면 어떻게 될지 모르긴하다. 당장 다음 패치 (6.5를 말함)를 보면 니달리가 큰 너프를 먹는다. 그러면 다음 스플릿에 벵기가 출격할 수도 있겠지. 확실한건 두 정글러를 기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본다.


thorin : 몬테, skt 정글의 미래를 어떻게 보냐?


monte : 벵기는 한 번도 프로 무대에서 니달리를 사용한 적이 없다. 그 뜻은 적어도 현재 메타에선 벵기는 별로라는 뜻이다. 그렇다고 그브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킨드레드를 하는 것도 아니다. 벵기의 주 챔피언들은 그라가스, 자르반, 누누, 엘리스, 렉사이다. 만약에 이 챔피언들이 메타로 돌아온다면 벵기가 나올 수 있겠지. 덱스터 말 대로 현재는 블랭크가 낫다. 블랭크의 스타일을 보면 갱킹형보단 파밍형 정글러다. 앰비션과 사뭇 비슷한 스타일을 지니고 있다.


-KT Rolsters


thorin : 아무리 봐도 ktlck 2위팀 같은데, 실제론 아니다. 뭐가 부족해서일까?


dexter : ……. 나도 그걸 모르겠다.


monte : 픽밴이 별로다. 룰루에 3탱커+드븐같은 이상한 픽밴을 하고 있다. 그리고 플라이의 제한된 챔프폭 또한 문제다. 그래서 캐리를 못한다. 썸데이가 피오라, 갱플 그리고 뽀삐를 가져올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 대신 캐리를 해줘야 하는데 그걸 못한다. 플라이는 룰루, 질리언 그리고 럭스를 즐겨하는 유틸성 미드다. 결국 kt는 썸데이에 살고 썸데이에 죽는다.


-롱쥬


thorin : 한국의 tsm인데, 성적은 영…….


dexter : 최고의 시너지를 내는 조합을 찾지 못한 것 같다. 10명의 좋은 선수들이 있는데 자꾸 조합을 바꾸니까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그에 따른 소통문제와 오더문제가 따라 오는 걸 수도 있고. 보통 슈퍼스타가 많은 팀이 부진할 땐 이러한 이유가 크다.


monte : 여름엔 더 잘하지 않을까? 난 솔직히 롱쥬가 빨리 적응하고 치고 올라올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있다.


-덱스터에게 세라프란...?


thorin : 잠깐, 이건 꼭 언급하고 싶었다. 세라프가 다시 북미 lcs에 복귀했는데, 넌 과거에 세라프랑 좀 마찰이 있었던 적이 있었지? 세라프는 절대, “영원히갱을 오지 말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세라프의 최근 모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dexter : , 예전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잘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