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깜짝 발표 이후 다시 매니아칼럼에 여러가지 의견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인큐와 솔로큐는 공존할 수 없다.

 

 

 

 

 

자, 한번 생각을 해보자 다인큐와 솔로큐가 공존하는 가장 완벽하고 이상적인 형태는 어떤것일까?

 

 

우선 랭크게임 인원이 솔로큐만 있을때, 다인큐만 있을때보다 유의미하게 많아져야하며

 

솔로큐와 다인큐에 투입되는 인원이 정확히 동일해 어느 한쪽이 매칭적인 불이익이 전혀없어야 한다.

 

 

 

이 두가지 조건이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으면 어느 일방은 불이익을 보게되고, 불이익은 결국 해당 모드의 비활성화로 이어지게 된다.

 

 

다인큐와 솔로큐의 병행을 머릿속에서 상상해보자.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다인큐를 여럿이서 팀을 이루는것이 거의 무조건 유리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안다

 

따라서 다인큐는 혼자 진입하게 될 경우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보게된다.

 

따라서 팀을 이루지 않을 경우에 유저들은 다인큐에 진입할 '동기'가 없어진다.

 

이렇게 되면 팀을 이루지 않을 사람들은 다인큐에 진입 자체를 하지 않는다.

 

솔로큐라는 혼자 플레이할때 유리한 모드가 대체재로써 존재하기 때문이다.

 

경제학의 완전경제 시장과 비슷한 사례인데, 완전히 동일한 제품을 파는 두개의 가게에서 한쪽 가게가 가격을 0.00001이라도 올리면 그 가게의 매출은 0이 되는것과 동일하다.

 

지금 상태에서는 솔로큐인원이갈데가 없는 다인큐의 독점상황이기 때문에 솔로큐 유저들이 더럽지만 다인큐를 돌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인큐는 솔로큐 유저의 희생 없이는 이루어질 수가 없는 구조이다.

 

4인 +1 3인 +1+1 2인 +1+1+1 등 솔로큐 유저가 없을 경우 매칭시간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거나 아예 매칭이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큐가 안잡힐 경우 해당 모드는 급속도로 망하게 된다.

 

 

 

라이엇은 어느 한 모드가 망하는것을 병적으로 싫어한다. 또 싫어할 수밖에 없다.

 

 

 

그럼 결국 다인큐는 출시하나 마나인 것이다.

 

 

당연히 라이엇은 이 상황을 잘 알기 때문에 솔로큐를 안 만드는것이다.

 

 

 

여러분이 주장하는 말은 전부 맞는말이다.

 

다인큐는 솔로큐 유저의 희생으로 돌아가며

 

팀을 짜서 진입하는것이 훨씬 유리하고

 

상대적으로 개인의 영향력이 축소되며

 

MMR과 보상지급 측면에서도 석연치가 않게되고

 

혼자플레이하는 유저들의 흥미를 떨어트린다

 

 

 

중요한건 라이엇은 다 알고서도 이런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란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