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안짠 사람도 있겠지,

근데,

짠 사람은 짜니까 짜다고 하는거야.

 

라이엇은 그걸 모르는건지,

짠 사람은 먹지말라고 하는건지 잘 모르겠는데,

 

난 이제 안먹을라고.

 

진짜 이번 마법사 + 드래곤 패치 보고 정 떨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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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절대로 단발적 재미 (이번 드래곤과 마법사 패치나 지난 원딜 패치 같은 컨셉적 재미 위주의 게임 설계) 들은 장기전 게임 플레이에서의 재미 (실력 자체가 늘었다는 느낌, 실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그 과정에서의 재미, 만족감, 성취감) 에는 아무 영향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함. 아니 오히려 그것들 때문에 방해가되기 쉬움.

 

실제로 나는 많은 방해를 받고 있고, 코르키 발퀄라이져 따위의 컨셉에서 처음 봤을 때 오 비행기다, 한 번 뿐, 수백판씩 랭크 게임을 할 때마다 보면서 왜 원딜이 이딴 스킬을 쓰는지, 연속으로 두 번 쓸 수 있는지, 한 스킬에 왜 효과가 두개인지, 이해도 안되고, 욕밖에 안나옴.

 

내가 PC 온라인 게임을 할 때 원하는 재미는 그딴거 보고 신기하다고 느끼는 재미가 절대 아니고, 그럴 꺼면 영화보거나 피규어 모으고 놀지 그 시간에 PC 온라인 게임을 하지도 않았음,

 

모렐로는 나와 같다고 느꼈었는데,

지금 라이엇 직원들은 다른거 같고, 철학이라고 우기니까

철학이 다른 나는 게임을 할 때마다, 내가 원하는 재미가 점점 없어지네..

 

내가 5년동안 하던 롤은 모렐로가 사령관직 내려놓은 순간부터 녹아 없어지고 있었는데,

그걸 뒤늦게 느끼기 시작해서, 이제야 확실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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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밸런스 패치가 없어도 스타1을 10년 넘게 재밌게하던 내가,

그놈의 밸런스 패치 방향성 때문에 5년 하던 롤에 몇 달만에 정이 떨어질 줄이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