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롤 대회는 재미가 없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자

1. 지루한 운영싸움
2. 지루한 성장형정글러
3. 초반 스노우볼링에 따라 그대로 승패가 결정
4. 초중반 원딜 영향력 미비로 인한 공격적 운영 실종
5. 서폿의 무기력함
6. 전체적으로 게임시간이 너무 김
7. 형편없는 벨런싱으로 챔프폭이 좁음
8. 팀게임임에도 챔프들간의 시너지효과가 부족함으로인해 강한조합이 몇개 없음, 기발한조합이 나오기힘듦

그냥 간단히 생각해봐도 8가지는 나오는듯 하다.
그냥 잠깐 생각해도 8가지가 나온다. 망겜아닌가??

1. 지루한 운영싸움

대회에 나간 선수들은 굉장히 조심스럽다. 싸움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로 공격적인 중국스타일은 느릿하고 똑똑한 운영을 중시하는 한국스타일에 밀리고있다.
애쉬 같은 공격적인 이니시 조합을 골라서 이니시를 제대로 걸어봣자
점멸로빠지면 그만이고
왠만해선 그 점멸 쿨 돌동안 싸움이 안일어나기때문에 공격적인 조합이 별 인기가 없고
어차피 어찌 저찌해서 질질끌고가서 후반갈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라이즈 아지르 시비르 이즈리얼 같은 후반왕귀형 챔프가 인기가 많고 승률도 높다

강력한 텔포의 존재로인해
라인전에서 솔로들끼리 싸움도 거의 안하고 소규모교전도 텔포 유무와 그에 따른 유불리에 따라
과도하게 신중해져서 거의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다.
탑라이너들간의 상성에 따라 양팀의 두 탑라이너가 둘다 텔포가 있는경우
탑라이너끼리의 싸움에서 밀리는쪽은 밀리니까 팀전체에 싸우지말라고하고
이기고 있는쪽은 밀리는쪽이 사리니까 싸움을 못한다.

수준높은 운영을 보는게 잼있지 않느냐?
개뿔같은 소리다
롤이라는 게임은 애초에 바둑이나 장기수준의 두뇌싸움을 구현할수 없다.
더군다나 롤같은게임은 그냥 쉽고 빠르게 즐기자는 의도로 하는게임인데 도대체 왜 수준이 높아야하나?
재미보자고 하는 게임일뿐인데 왜 수준이 높아야 한다는건가?
완전히 개소리다.
그냥 롤은 박진감넘치게 치고박고싸우면서 얼마나 잘 싸웠느냐 얼마나 그 순간에 슈퍼플레이를 했느냐에따라
승기가 왔다갔다해야 재미를 느낄수 있는 게임이다.
절대로 수준따위가 높을 필요가 없다.

사릴려고 하면 얼마든지 사릴수 있다는것
그냥 시에스만 먹으면되는 후반왕귀형 챔프들 골라서 사려서 시에스만 먹어서 후반가려고 작정하면
그렇게 할수 있고 그러면 승리할수 있다고 한다면 어느팀이 그런 전략을 쓰지 않겠는가?
보는 입장에서는 그것이 얼마나 재미없고 지루하고 40분 50분가는 그런게임이 얼마나 노잼의 극치겠는가?
그런데 현재 롤에선 그것이 어느정도 가능해 보인다. 실제로도 그런경기가 많고
시비르의 승률이 천정부지로 치솟고있다.
이게 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수준높은 운영싸움을 위해서? 참 개 소리다 ㅋㅋㅋ
이것은 텔포와 점멸의 존재, 원딜과 서폿의 초중반 영향력 미비로인한 공격적 운영의 실추가 불러온 치명적인 결과다

2. 지루한 성장형 정글러

그냥 30분 내내 정글만 돌면 엄청난 정글링 속도로인해 엘리스같은게 라인전에서 킬따는것보다 더 큰 이득을 볼수있는
정글러가 있다고 한다면 그 정글러는 그냥 상대팀이 라인전에서 갱킹으로 킬을 따건말건 그냥 정글만 돌아서
엄청나게 성장해서 중후반에 캐리할수 있을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롤이라는 멍청한 게임에서 구현되었다.
관객들은 그냥 라인에 아무 영향도 미치지 않고 그냥 하루종일 정글 시에스만 쳐먹고 괴물처럼 성장해서
팀에게 3킬을 선사한 엘리스를 발라버리는 그레이브즈를 구경할수 있었다.
이얼마나 멍청함의 극치인가 이얼마나 노잼의 극치인가.
그냥 시에스나 쳐먹는 모습을 보는게 무슨 재미가 있다는 말인가?
이게 잼있으니까 대회 구경하라고 홍보하는 사람들은 미치광이들인가??

3. 초반스노볼링에 따라 그대로 승패가 결정됨

초반에 텔포같은걸로 3킬정도 먼저 딴 팀이 너무 심하게 유리한것 같다.
초반의 실수로 너무 승패가 갈려버린다는 말이다.
초반 1분내에 킬을 따내도 40분 게임에서 킬을 따도 현상금이나 스노볼은 똑같이 굴러간다.
한팀이 초반에 실수한번하면 그걸로 쓰잘대기없이 50분까지 질질 끌다가
결국은 초반에 상대편의 실수로 이득본 팀이 이기는 경기가 너무 심하게 많다.
애초에 승패가 결정나있는 경기를 쓰잘데기없이 50분간 질질 끄는거 지루하게 보고있다가 시간허비한 느낌에
관객들은 그냥 망연자실 허탈해진다.
어차피 초반에 상대편 실수로 이득본 팀이 이길거였는데 이걸 50분이나 질질끌고 있고 이걸 내가 보고있었다니...
지고있는 팀이 질질 끄는게 쉽다는 사실 자체가 짜증이나는데
초반에 실수한번하면 그게 너무 크다는 사실도 롤대회를 짜증나게 만든다.
그냥 초반에 킬난거는 현상금을 지금의 절반으로 줄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현상금이 현수준으로 오게 만드는게 나아보인다.

4. 초중반 원딜 영향력 미비로인한 공격적 운영의 실종

원딜은 공격력의 핵심이자 꽃이다.
원거리에서 스킬없이 평타만으로 지속적인 공격을 가할수 있다는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그런 공격이 형편없다면?
한대 쳐봤자 상대 탑라이너의 체력바가 한칸도 안단다면?
그것이 실제로 롤이라는 게임의 초중반에 벌어지는 현상이다.
공격의 핵심인 플레이어가 상대 적을 쳐봣자 체력바 한칸도 안단다.
그렇다면 당연히 초중반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위축되고 실추될 수밖에없고
게임은 질질 끌어지게되고 후반가서 좋은 조합이 걍 이기게될뿐이다.
그런데 그것이 롤이라는 게임에서 구현되고 있다.
공격의 핵심인 플레이어가 아군의 훌륭한 전술에 따라 싸움을 이기고 게임의 승패를 결정지어야 하는데
초중반엔 그것이 아에 불가능하고 그래서 거의 무조건 질질 끄는게 가능하다면 게임은 당연히 쓸데없이 길어질수밖에없다.
그렇게 쓸데없이 길어지는게 현재의 롤이라는 게임의 대회이다.

왜 롤이라는 게임의 대회는 기본이 40분 50분이 걸려야 게임이 끝나야 하는가?
도대체 왜?
완전히 근본적으로 지루하기로 작정하지 않고서야?
왜 지루하기로 스스로 작정하는가? 게임이 길어지면, 운영싸움을 하면 수준이 높아지니까?
헛웃음만 나오는 현실이다.

만약 초중반부터 공격의 핵심인 원딜의 공격력이 매우 유효하고
그래서  전술에따라 초중반에 공격적으로 나가서 성공하면 큰 이득을 볼수있는게 확실하다면
대부분의 팀들은 그렇게 하려할것이고
이는 곧 초중반부터의 치열한 격투로 이어지고 이는 곧 대회의 지루함을 대부분 해소할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롤대회는 어떠한가
애쉬, 진, 시비르, 이즈리얼 같은 공격성이 아닌 유틸성 위주나 후반왕귀형 원딜만 나온다.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런식으로 패치하는걸까?
시비르 처럼 아무런 화려한 공격력도 없이 그냥 후반가서 6코어 갖추고 팅기는 부메랑으로 눈앞에있는 탱커를 치면
뒤에 있는 적 딜러가 죽는 원딜을
하는 입장이나 그런 꼬락서니를 보는 관객입장이나 도대체 누가 잼있고 누가 열광할수 있다는건가?

진처럼 그냥 쩌 뒤에서 커튼콜만 쓰면 1인분하는 원딜은 도대체 무슨 재미로 봐야하고
도대체 어느 부분의 슈퍼플레이에 열광해야 하는가?
애초에 근본적으로 재미라곤 찾아볼수 없는 요소들을 강화하고 있는 라이엇의 두뇌수준이 심히 의심된다.

5. 서폿의 무기력함

상대적으로 서폿의 영향력은 미비하다
물리면 제일 먼저 쉽게 녹는다.
공격력은 형편이없고
시시기는 맞추기가 매우 어렵거나(나미, 바드)
한타에서 한번 시시기 걸고 뒈지면 그걸로 끝인경우가 허다하다.
5:5 게임에서 한 플레이어가 거의 잉여고 그 플레이어가 슈퍼플레이를 보여줄 확률이 매우적다고 한다면
5중 1   즉 20% 의 요소가 노쓸모, 노잼이란 소리가된다.

그냥 쉽게 생각해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줘야할 5명중에서 1명이 아무리 발악해봤자 걍 잉여라 한다면
단순계산으로 재미가 20% 반감될것이다.
그것이 현재의 롤이며
이것으로 서폿의 인기가 너무 극악으로 낮아서 큐돌리기기 힘겨울 지경임에도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

6. 전체적으로 게임시간이 너무 김

왜 롤이라는 게임은 기본이 40분인가?
도대체 왜 그래야 하는가?
수준높은 게임이라서? ㅋㅋㅋ 참 너무 웃기는 일이다.
애초에 롤은 수준높을 필요도 전혀없고 아무리 발악해도 장기나 바둑같은 두뇌싸움을 구현할수 없다.
걍 1위하는 게임이 "나는 인기도 높고 은근 수준도 높은 게임이야" 라며 자신을 치켜세우려고
개 뻘짓하는 걸로 보인다.
싸움을 회피하려면 얼마든지 할수있고
질질 끌려면 얼마든지 할수있고
억제기 라인이 하나가 다 밀리면 오히려 들어오는 시에스랑 슈퍼미니언 받아먹으며 더 클수있고
공격적인 운영은 그냥 점멸 하나에 혹은 텔포에 막히고
정글러는 그냥 시에스만 잘먹으면 활발히 갱킹하는 적 정글보다 클수있으니까 그냥 시에스나 쳐먹고
후반왕귀형 챔프들 줄줄히 골라서 싸움회피하면서 후반만 가면 걍 이길수있고
이따위니 왜 게임시간이 길어지지 않겠는가?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이렇게 만들었을까?
정말 미스테리하다는 생각이 든다.

7. 형편없는 벨런스로 챔프폭이 매우 좁음

그냥 말그대로
한라인당 20챔프가 있는데 나오는챔프는 3~4챔프임 ㅋㅋㅋㅋㅋㅋ
뭐 이딴 쓰레기같은 게임, 쓰레기같은 벨런스가 있을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래야 할수가 없음
맨날 나오는 똑같은 챔프들
맨날 나오는 똑같은 조합들
하는 입장이나 보는입장이나 토가나온다.
지금 눈앞의 인기챔프로 스킨매출올리기위해서
정작 장기적인 롤의 인기, 롤 대회의 인기는 쓰레기통에 쳐박는 매우 멍청한 짓거리라고
어떻게 말하지 않을수 있을까?

8. 팀게임임에도 챔프간 시너지가 적어서 다양한 조합이 나오기 힘듦

롤은 5:5팀게임이지만 챔프 하나하나는 거의 그런거랑 상관없이 각각의 챔프이 개성만 생각해서 만들엇다.
챔프하나하나를 개성있게 만드는데에만 신경썻지 기존의 챔프들과의 시너지는 거의 고려하지 않았다.
롤은 팀게임이기 때문에 챔프간 시너지가 중요하고
챔프간 시너지효과가 다양해야만 다양하고 기발한 조합이 나올수가 있다.
그러나 롤은 각 챔프는 각각의 개인적으로만 생각해서 만들어진것이다.

그래서 그냥 롤에서는 각자 쎈 챔프, 상대적 op인 챔프를 고르면 장땡이다.
조합 시너지 같은거 별로 생각할 필요가없다.
혹은 그냥 왕귀형 챔프 골라서 질질끌면 장땡이다.

각 개인은 약하지만 뭉치면 강해지는 시너지를 가진 애들은 있긴 있어도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혹은 기발한 전략이 가능한 조합 같은게 거의 없다.
롤의 각 챔프들은 다른 챔프와의 시너지 같은거 상관없이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너지효과가 있는 챔프들이 있다.
그러나 그런경우는 100개가 넘는 챔프들 가운데 매우 소수일뿐이다.
라이엇은 지금이라도 가렌의 단점을 매꿔줄수 있는 챔프를 만들어서 같이 나올경우 가렌의 영향력을 극대화 하게 할수있고 이런식으로 조합을 매우 다양화 할수 있을것이다.
예를 들면 히오스의 어떤 챔프처럼 감옥같은걸 세워서 그안에 적이 갇히면 그안에서만 활동할수있고
그래서 가렌이 그냥 들어가서 육탄전을 할수있다면
가렌은 뚜벅이의 한계를 극복하고 그 감옥안에서 제역할을 120% 발휘하게 될것이다.

상대팀은 이런전략에 맞서서
바루스 니달리 같은 포킹이 좋은 챔프를 골라 감옥안에 갖힌 아군을 화력지원하는 전략을 택할수도 있을것이다.

이런식으로 조합은 다양해지고 그에대한 대응조합도 다양해진다.

라이엇은 애초에 챔프를 설계하기를 기존 챔프들과의 시너지와 전략 전술을 감안해서 만들었어야했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래서 수많은 챔프들이 쓸모없는 잉여가 되었고 대회에 나오는 조합은 거의다 거기서 거기일뿐
거의 변하지 않는다.

종합해보자면

라이엇이 머리를 엄청쓰고 그래서 유저들은 별생각없이 게임을 즐길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라이엇이 머리를 거의안쓰고 게임을 만들고 그래서 유저들이 머리를 써서 게임을 해야 이기는데
그것이 곧 지루하기 짝이없는 운영싸움으로 나타나고 있는것이다.


지금의 롤 대회는 재미가 없다.
지루하기짝이없고
항상 보는 패턴 대로 경기가 흘러가고 끝이난다.
이미 초반에 승패가 난 게임이 쓸데없이 질질 끌리다가 결국 초반의 결과대로 게임이끝난다.

재미를 최우선으로 추구해야할 롤이

어줍잖게 수준을 높여 잘난체하려하고
무슨 고급게임은 기본이 40분은 넘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라도 있는양 게임을 질질 끌수있게 만들고
장기적안목으로 봐야할 챔프 벨런스를 단기간의 인기챔프의 스킨수입에 일희일비하고
그저 뭔가 개성있는듯한 인기를 끌만한 신챔만 만들려다 기존챔프간 시너지나 조합의 다양성은 무시하고
어떤이유인지 모르겟지만 원딜과 서폿을 소외시키고
공격적인팀이 유리해야 게임이 잼잇는데 수비적인팀, 후반지향적인 팀을 궂이 강하게 만들어서
게임 질질 끌고 재미없게 만들고(마치 그래야 공정성이 있다는양)
애초에 설계부터가 재미없는 챔프를 생각없이 만들어대고 그들을 오피로 만들고(시비르, 진)
시에스먹는 꼬락서니 보면 관객이 열광하는줄알고 만든 듯한 시에스 중심의 게임흐름

이런것들이 지금의 노잼스를 만들엇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도대체 뭔 재미로 이딴것들을 봐야하는지

게임은 접었지만 대회는 챙겨보던중에

이젠 대회를 보는것마저 이걸 왜보고 자빠졌는지 의문이 심각하게 들어서

이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