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 CJ팬분들은 뒷목잡고 쓰러질 수 있으니 주의!



예전 CJ가 프로스트,블레이즈로 나뉘어 있던 시절부터 엠비션이 팀을 떠나기까지, 
cj는 최강팀까진 아니더라도 항상 플레이오프에는 가는 강팀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의 점차적인 기량 저하와 함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던 시점,

엠비션:CJ는 이미 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블레이즈 시절부터 프로씬에서도 항상 손가락안에 드는 선수였던 엠비션이 저 말을 남기고 떠났을때,
팀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팬들도 의아함을 표했다.

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라고??

그리고 영입된 선수들.운타라 크레이머 부터 스카이 비디디 하루까지.
감독,코치진까지 싸그리 교체.사실상 매라 빼고 다 바꼈다.
엠비션이 말했던 그 분위기까지 바꼈을까?

글쎄.

팬들은 처음시작하는 팀치고는 성적이 좋다고 하기도 했고,
크레이머의 캐리력이 구심점을 보여주면서 팀케미가 살아난다고 기대도 했다.
그런데, 엠브이피 인터뷰를 보면 크레이머는 항상 주눅든 모습.메라도 딱히 크레이머 챙겨주는것 같지는 않고.
예전에 프레이-카인 듀오가 보여주던 무한 신뢰같은 모습은 없었다.
(사실 그때의 크레이머 폼이면 자신만만한 모습 보여주고 팀내에서도 어느정도 추켜세워줄만 했는데)
메라의 폼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늘 생각해왔지만, 그동안 신경 안썼던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다.

메라가 리퍼드나 엠비션같은 리더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인가?
게임내 서폿이란 포지션을 떠나서 진짜 팀의 맏형,서포터 역할을 하고
에이스,폼이 좋지않은 팀원들을 두루 이끌어갈 자질이 있나?

엠비션이 떠날때 했던 말이 이제 팬들에게도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분위기와 리더쉽의 중요성을 삼성으로간 엠비션은 직접 보여주고 증명하고 있다.
전시즌에 그저 그런팀.그저 그런 선수들로만 구성된것처럼 보이던 삼성이 신 4강이 됐다.

예전 리퍼디가 골드 미드라이너랑 어중이 떠중이 아마추어 끌어모아서 팀만들고 국제대회 우승하고 국내에서도 단번에 강팀이 됬을때를 기억하나?
지금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가는 skt도 꼬치가 솔랭에서 잘나가는 애들 모아서 만들고 곧바로 강팀이 됬다.
CJ가 단지 경험이 없어서 약팀일까?
이미 경험이 없다고 말할 단계도 지났지만 영입한 선수들 면면 보면 이미 기량이 입증됬던 선수들이다.
영입 당시에 솔랭에서 인지도나 유명세로 보면 절대 어느팀에도 밀릴만한 선수들이 아니다.

그런데 왜?

얼마전 티모픽 사건때 오프 더 레코드가 공개되고
그것을 본 팬들은 당시 픽 상황 같은것보다 팀의 분위기가 최악이라는점에 더 주목했다.
그나마 샤이가 "어차피 고른거니까 하자.할 수 있다."이런식으로 수습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샤이가 아니라 운타라였으면

5명: 침묵.  하아...하면서 고개숙이고 있고.박정석 감독이 뻘쭘하게 토닥이는 모습이 연출됬을것이다.

또 네이버에서 cj팀 촬영해서 보여주는 캐스트가 있었는데,
게임을 패배한후 크레이머가 진 이유 분석해보자고 말 꺼내는데
운타라 비디디는 그냥 씹고 창밖만 바라보더라.
애초에 그 말을 꺼내야 할 사람이 팀원 5명중 누구인지는 말 안해도 알거다.
운타라 비디디의 태도도 문제지만.
(지난시즌에 에이스 역할을 했던)크레이머가 호구 취급 당하는것도 누구때문인지는 말 안해도 알거다.

그리고 엠비션이 했던말
 
"CJ는 이미 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의 의미도 이제 분명히 알거다.

냉정하게 cj는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