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인벤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롱주 소속의 프로게이머 코코선수의 부계정이 해킹을 당했고

영구정지 조치가 되었다고 합니다.

해킹을 당한계정의 헬퍼사용으로 영구정지가 됬다는 글은 이전부터 꾸준히 올라왔지만

라이엇은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인벤러들은 아이디 간수를 제대로 못한 니잘못이다라는 비난 혹은 헬퍼쓰고 해킹당한척 하지마라라는 말을 하는 경우도 많았죠.

 

이건 이전에 제가 롤 아이디 해킹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썼던 글입니다.

(잠깐 반응이 핫하다가 뭐 본인이 헬퍼고발했던 글처럼 추천받고 싶어서 글쓴다고 욕하는 인간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묻혀 버렸죠.)

 

위에 올린짤 내용은 해킹한계정을 1달러에 팔길래 호기심에 구매해봤던 짤입니다.사용중인 아이디었는데 로그인은 잘되더라구요.고소미 먹을까봐 한번 로그인만 해보고 게임은 안했습니다만.

(아마 사용한지 얼마 안된 아이디는 해킹해도 팔기어려워서 싸게 파는듯 하고 실제로는 몇개월 넘은 아이디 위주로 해킹해서 파는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실제로 해커들 입장에선 롤아이디 하나 해킹하는건 너무나 쉬운일이지만

해킹당한 유저 입장에선 본인 아이디가 비번이 바뀌더니 영구정지를 당해서 사용을 못한다니까 참 황당하죠.

 

그래서 해킹당한 유저가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을 써도 인벤같은 커뮤니티에선 콧방귀만 끼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해킹을 당하고 영구정지를 당한 유저들은 고객문의를 해보지만

보안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해킹을 당한 라이엇은 오히려 유저에게 말합니다.

"이미 아이디에서 불법프로그램을 사용한 흔적이 발견됬고 어떠한 경우에도 영구정지는 풀어줄 수 없다."

"해킹당했다는 증거를 가지고 와라"

"해킹은 경찰서에 가서 문의해라 우리 소관이 아니다."

 

라이엇의 대답은 언제나 한결 같았습니다.

그리고 비꼬기를 좋아하는 인벤의 몇몇 유저들은

"니 잘못이다.", 혹은 "해킹당해서 억울한건 이해하지만 정지를 풀어주면 다른 헬퍼들까지 다 풀어줘야된다."

라는 말을 했었구요.

 

그리고 지금,

코코선수의 부계정이 헬퍼사용으로 영구정지 되었습니다.

설마 똑같은 억울한 사람들인데 프로게이머라고 정지를 풀어주지는 않을거라고 보고,

규정에 따라 코코선수는 앞으로 프로게이머를 하지 못하게 되는걸까요?

 

코코선수는 이제 본인이 해킹당한거라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걸까요?어떤식으로???

라이엇의 대응은 한결같았습니다.

-헬퍼 사용자는 정지를 풀어줄 수 없다.

-해킹당한거라고 해커와 피해자가 경찰서에서 해결할 일이지 우리와는 상관이 없다.

-아이피 접속기록은 알려줄 수 없다.경찰서에서 수사영장을 들고오면 알려주겠다.

 

해킹의 위험성은 계속해서 경고해왔지만 라이엇은 그것을 쌩깠고,

본인들의 보안수준은 최고라고 계속 말해왔지만

해커들의 고민은 접속기간이 오래된 아이디를 찾는것이었지,

해킹하고싶은 아이디는 얼마든지 해킹해왔습니다.

간단한 otp도입이나 연속적인 비번입력 오류시 잠금기능같은 간단한 보안조치 없이 여기까지 왔습니다.

힘없는 일반유저들은 그저 당할뿐이었고 같은 일반유저인 인벤댓글러들조차 그들을 비난했었죠.

 

이번엔 프로게이머가 당했습니다.아마 해커도 프로게이머의 아이디인줄 알았으면 해킹안했을텐데 말이죠.

일반유저에게 적용됬던 잣대가 프로게이머인 코코선수에게 어떻게 적용될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