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으로 봤을때는 초반갱하려고 뽑은 리신이 올라프보다 갱을 못하네 정도로 생각했었고 
후반한타에서 잘한건 못한 초반을 만회한 정도로 생각했는데

클템해설이 1경기 블렝크도 잘했다라고 했다길래 의문이 들어서 세세하게 리신의 행적위주로 분석해봄
 
2분 55초경 올라프의 갱에 자이라가 쫓기고 블랭크가 커버를 갔으나 3:3전투에서 이기기 힘들다는 판단을 했는지
울프는 위로 점멸을 탔고 블랭크의 행적이 노출된모습. 어차피 블루를 곧 주기 때문에 지금 노출되었다고해서 손해라고
하기는 애매한것 같음 메테오스 선취점+1



5분경 스펠이 안돌아온 자이라를 알리스타가 점멸을 사용해서 갱호응을하고 이는 퍼블로 이어진다.
2:55초경에 메테오스가 자이라의 스펠을 뺐기 때문에 아주 깔끔하게 성공했다.
메테오스 연속득점+2



6분 30초경 탑갱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듀크가 조금 일찍들어간건지 아니면 번개질주를 빼고 부르려는 속셈이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양측모두 소환사주문 손해없이 케넨궁만 빠진다 리신 스킬은 다맞췄지만 6렙이 아니었기 때문에 갱실패

8분 20초에 페이커의 빅토르가 알리스타를 죽이며 귀환을 눌렀고 블랭크는 적 작골부쉬에 와드를 하다가
올라프에게 뒤를잡히고 궁극기가 빠졌다.

빅토르가 집이고 리신의 궁극기가 빠져서 블루카정을 할 근거가 생겼다고 볼 수 있음 초반전투력은 올라프가 리신을 압도하기 때문에 8분 50초경 블루쪽 소규모 전투에서 강타싸움을 했지만 메테오스가 승리해서 블루를 챙긴다
메테오스 +0.5점



9분 50초경 듀크가 갱을 당하는것을 커버하려다 포기하는 모습

9분 20초경 알리스타가 용근처의 와드에 포착된것을 마지막으로 skt시야에서 자취를 감췄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바텀쪽이 치열해서 양측 시야가 바텀 및 용주변 위주로 국한된것이 아닐까 싶음

그리고 듀크의 핑와자리는 케넨쪽 부쉬에 깔려있는데 저자리는 라인주도권이 있어야 유지되는 핑크와드 자리임

아까 블랭크가 갱으로 궁극기를 뺀것이 저 핑와위치로 드러난 게 아닐까?

그리고 다시 위장면으로 돌아가면 실시간으로 볼때는 리신이 궁극기라도 활용하면 어땠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자세히 보니 리신궁이 실쿨이었음... ㄷㄷ 전자두뇌 메테오스?



10:55초경에 페이커가 유인을 하지만 블랭크는 클템이 빙의한것인지 음파가 빗나간다. 타켓팅스킬이 아니니 어쩔 수 없지 거기에 블루까지 카정당해서 빅토르의 마나가 없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1분 10초 메테오스의 위치가 파악됨과 동시에 알리스타의 쿵광으로 자이라 점멸이 빠진다
다만 그와 별개로 이즈리얼의 스킬샷이 정확해서 자이라의 체력이 많이 빠졌다. 
거기에 위위 스샷에도 보이듯이 빅토르의 마나는 바닥난 상태 여차하면 라이즈가 합류도 가능한 상태기 때문에


용을 내준다.

중간평을 하자면 초반 메테오스가 자이라의 스펠을 다뺀 거는 우연에 가까운거였음. 약 10초전에 와드가 지속시간이 다되자 핑이 찍히고 울프가 가서 와드를 박는순간 메테오스도 부쉬에 도착했기 때문

이후 유효갱은 알리스타가 점멸을 썼기 때문에 거의 확정적인 거였고

탑갱은 c9의 노림수가 제대로 통했다고 봄. 

다만 용을 내준건 미드갱실패가 크지 않았나 싶음. 라이즈를 잡아내고 미드압박을 했으면 메테오스는 미드커버를

가야했을테니까. 블루카정당한건 바텀킬을 따낸 이후 턴을 넘겨서 c9이 챙긴 거니까. 어쩔 수 없고.



12분 11초 약 10초전 페이커의 파랑와드가 용앞 작은 부쉬쪽에 사용되고 거기엔 상대의 핑와가 있었다.
skt의 핑은 엉뚱하게 바위게에 찍히고 콜이 안된것인지 블랭크가 바위게를 먹으며 동선이 노출된다. 미드를 밀고 황급히 핑와를 지우러가는 페이커. c9쪽은 핑은 안찍혔지만 콜이됬는지


올라프 대기중...
이 전투로 페이커가 사망한다 그리고 시야석을 든 올라프는 의기양양하게 skt쪽 밑정글을 장악한다
그런데 말입니다?


skt쪽 아래정글을 장악한 메테오스가 c9쪽 아래정글을 먹을거라고 정확히 예측한 블랭크가 페이커에게 블루를 준다.
심지어 와드도 없음. 펄ㅡ럭


약 1분후 skt측 블루를 페이커에게 주는 블랭크
위위의 블루카정과 위의 블루조공은 소소한 이득으로 보이지만. 그덕에 빅토르는 마음껏 라인을 푸쉬하면서
라이즈의 마나소모를 강요하며 미드를 압박하고 그 결과는...
옌슨의 마나가 보이는가? (실제로 귀환자체는 19분 경에 했지만. 전투에 참여할 미드라이너의 마나상황이 아니다)

또한 20초전 듀크가 임펙트와의 딜교를 성공적으로 하고 (체력상황이 30%대 90% 정도) 블랭크가 탑에와 압박하면서
케넨을 귀환시키고 올라프를 강제적으로 탑에 머물게한다. 미니맵을 보면 듀크가 귀환하고 케넨이 탑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글올리고 5분뒤 추가) 바텀에서 압박을 넣어 알리스타를 집에 보내 용먹기가 더욱 편했다. 역시 skt ㄷㄷ



이즈리얼과의 강타싸움에서 승리한 갓구
펄ㅡ럭

이후부터는 블랭크가 리신답지않게 한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보인것은 다들 아실테니 굳이 설명하지는 않겠다.



총평하자면 메테오스가 초반 앞선 것은 운과 함께 올라프픽이 대세인 이유를 보여줬다고 생각함.

올라프의 전투력과 성장력을 바탕으로 적 정글을 헤집어 놓자

알리스타는 시야석보다 기동신을 먼저 가도 팀시야측면에서 무리가 없었으며. 이는 탑갱킹으로 이어짐.

c9의 플레이가 좋았음.

skt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내 정글 시야가 상당부분 장악당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갱킹시도를 하다가 역갱당하면 겜이 터지는건 다들 알거임

심지어 상대 정글이 올라프임 국지전에서 상대가 안됨.

그러나 그와중에도 시야장악을 꾸준히 하며 정글시야가 완전히 먹히지는 않았고. 두번의 갱킹시도에서 올라프는

근처에 있지도 않았음. 그 갱킹이 그렇게 유효하지 않았다는게 함정었지만

이후 올라프 동선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블루카정을 성공시킨 점과 그 이득을 구체화하면서 화염용을 먹은 것은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함. 이후 후반한타 때 활약은 물론이고.

==================================================================================

처음 써보는 칼럼이라 어색하거나 비약적인 이야기가 있을 수 있으니 아낌없는 지적부탁드림

그러나 확실한 것은 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 처럼 정글실력차이로 블랭크가 수차례 얻어맞으며 팀빨로 버티다가
한타 때 얻어걸린게 아닌. 정글러로서 의미있는 움직임과 수싸움을통해 내줄건 내주면서도 챙길 수 이득은 챙겼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