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을 쓰기전에 당부드립니다. 저의 레이팅은 1400을 왔다갔다하는 평범한 유저입니다. 제가 겪은 경험이 저보다 롤을 조금 즐겨서 보다 가이드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이드라는걸 적어봅니다. 저보다 잘하시는 분들의 조언은 환영합니다마는, 다아는거 이걸 왜적냐 이런 댓글은 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이쁘게 봐주세요

 

시작합니다!

 

 

요즘에 게임을 하면 거의 100판을 하면 99판은 EU스타일로 게임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랭크게임에서는 물론이요 노멀에서도 당연한 것이고, 저번에 저는 롤을 시작하는 친구가 있어 같이 컴퓨터 초급과 게임을 하게 되었는데, 뭐할까 고민을 하다가 미스포츈을 픽하고 친구와 함께 탑에 올라가려고 탑에 올라가는 중인 아군 신짜오님에게 양해를 구했더니 "미포가 봇에 가야죠 ㅡㅡ" 라는 대답을 듣고 황당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만큼 EU스타일이 널리 퍼진 지금. 이 게시글을 보는 인벤분들중에 EU스타일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 EU스타일에서 초반이 약해 서포터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해서 후반에 게임을 캐리하는 원거리 딜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주로 원거리 딜러는 무조건 원거리 딜러만을 바라보는 서포터와 서로 상호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과 서포터의 실력이 맞지 않을때에는 싸움이 많이 일어나고, 또한 자신이 실력이 부족해 자신이 죽으면 혼자 죽어서 망하는게 아니라, 상대 서포터가 어시스트 혹은 킬을 먹기때문에 그 이후에 나오는 와드의 양과 질(초록색과 분홍색)이 달라지게 되고, 그 핑크와드 혹은 오라클에 의해 아군의 시야가 차단당하면 첫킬은 물론이요 두번, 세번의 킬을 당할수 있고, 다른 라인과는 달리 전문적으로 와드를 박는 서포터로 인해 정글러의 개입도 쉽지 않은 포지션입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매칭 시스템 특성상 실력차이가 나봐야 2:1도 이기는 그런 엄청난 차이는 나지 않기때문에 원거리 딜러가 아무리 잘해봐야 적을 견제한답시고 가서 박치기 한번 쓰고 킬을 당해 적 원거리 딜러에게 계속 300골드씩 헌납하는 서포터를 만나면 그것을 뒤집기가 쉽지 않고, 또한 플레시 분쇄 + 박치기로 아군 원거리딜러에게 맛있는 진수성찬을 차려줘서 숟가락만 얹으면 되는데, 아군 원거리딜러가 숟가락질도 못한다면, 밥을 먹을수 없는건 똑같은 이치이니 봇듀오는 서로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서로간의 호흡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이냐? 바로 제가 나온 5사단의 구호 "상호 존중과 배려" 입니다.

 

아니 어떻게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를 하냐? 원거리 딜러라는 포지션이 원래 서포터의 존중과 배려를 받는, 마치 부대전입 적응을 위해 애쓰는 선임병들의 관심을 받고 자라는 전입 100일미만 신병과 같은 존재가 아니더냐?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원거리 딜러와 서포터가 조금씩만 상대방을 생각해준다면 보다 쉬운 라인전, 나아가 보다 쉬운 게임을 취득하실 수 있습니다.

 

 

1. 캐릭터를 선택 할때 서로 배려를 하자.

 

 

 

게임을 시작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할까? 바로 캐릭터 선택입니다. 캐릭터 선택에서도 상호 존중과 배려는 계속됩니다.

 

 

저는 여기서 23킬 5데스 13데스라는 좋은 활약을 하며 게임에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상대팀의 픽을 보시면 누가 어느포지션으로 갔을지 감도 안잡히는 픽을 하였음을 알수 있습니다. 이렇게 캐릭터 선택에도 서로 배려를 해주지 않으면 이길수도 있지만 보통은 크나큰 패배를 초래하게 됩니다.

 

저는 보통 원거리 딜러를 하면 서포터에 맞춰서 선택을 합니다. 제가 주로 하는 원거리딜러가 Graves(그레이브즈)Corki(코르키)인데, 그레이브스는 아군의 적절한 보살핌을 받는다면 순간 강력한 데미지와 원거리딜러치고는 높은 방어력 등이 장점이고, 코르키고 순간 강력한 데미지는 똑같지만, 확실한 생존기를 가짐으로써 서포터가 나를 지키기 보다는 보다 견제에 능한 서포터일때 픽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Janna(잔나)Alistar(알리스타)같이 모든 원거리 딜러에게 유용한 서포터도 있지만, Soraka(소라카)혹은 요새 심심찮게 보이는 Volibear(볼리베어)Shen(쉔) 같은 장단점이 분명한 서포터일때에는 제가 맞춰서 픽을 하는 편입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서포터를 했다는건 "나는 킬딸도 못치고 그저 너만 바라보며 30분을 때우기로 작정을 했으니 어디 나를 즐겁게 해봐" 라는 심정으로 픽을 했다는 것이니, 그런 심정의 유저의 멘탈을 긁기보다는, 제가 맞춰주는게 너도좋고 나도좋은 픽이니까요.

 

가끔 Evelynn(이블린) 이런놈으로 서폿하겠다는 도마뱀장로보다 못한놈이 나오는데, 이는 서폿하겠다는게 아니라 "저는 이미 닷지를 해서 닷지를 하면 15분이나 기다려야 하니 누가 닷지좀요" 라는 표현이니 불쌍한 중생을 위해 닷지한번 해줍시다.

 

물론, 게임은 즐기기 위해 하는 것이니 자신이 하고싶은 캐릭터를 해야 재밌습니다. 하지만 혼자 즐기는게 아니라, 5명씩 투팀 종합 10명이 즐기는 게임이니, 상대에게 그 즐거움을 뺏지 않는 선에서 캐릭터를 선택하는 멋진 원거리 딜러가 됩시다.

 

 

 

 

2. 정글러와 서로 도움을 주고 받아라.

 

 

리쉬를 할때 보면, 가끔 정글을 할때 멀뚱멀뚱 서있거나 아군 타워에서 노닥거리는 원거리 딜러가 있기에 적습니다.

 

가끔 블루팀일때 선레드, 퍼플팀일때 선블루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한대 툭 치고 가거나, 1랩 견제 하겠다면서 봇 부쉬에 숨어 적이 오기를 오매물망 기다리는 원거리 딜러가 있습니다.

 

초반 정글러에게 서포터가 힐을 준다던지, 미드라이너가 리쉬를 하고 간 후에 원거리 딜러가 몇대 쳐주는게 큰것이 아닌것 같은데, 엄청나게 큽니다.

 

초반 정글러에게는 1분1초가 모든걸 결정할 때가 있으니까요.

 

반드시 명심하세요. 당신의 리쉬 해주는 태도는 아군 정글러가 갱을 해주는 태도로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가끔 "포션 하나 더사갈게요" 이런분들 있는데, 나쁘다는건 아닙니다만, 인베이드시에 최악의 결과가 나올수 있음을 명심하고 최대한 정글러를 도와줍시다.

 

또한 카운터 정글을 당했을때 정글러끼리 싸운다면 재빠르게 합류해줘야 합니다.

 

적은 합류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3:1상황을 만들수 있으며, 이는 cs 몇개 먹는거보다 이익을 가져올수 있고, 정글러의 이득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특히, 상대 정글러가 Shyvana(쉬바나)Udyr(우디르) 이런애면 "난 나의 정글뿐만 아니라 너의 정글도 탐하겠다" 는 픽이니, 꼭 신경써줍시다.

 

 

또한 아군 정글러가 올때는 연기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물론 적의 와드상황과 아군의 연기력을 모조리 무시하는 신출귀몰한 Lee Sin(리 신) "장인"이나, 저 멀리서 뛰어와도 도망치는 너보다 내가 더 빠른 Rammus(람머스), 정글돌다가 쿨 다되면 어둠이여!!!! 하는 Nocturne(녹턴) 이런 챔프가 아니라면, 정글러의 갱은 정글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라이너의 센스가 한몫 단단히 합니다.

 

이런 센스는 타고나는 것이나 경험도 있겠지만, 다른사람의 플레이를 보면서 영감을 얻을 때가 많습니다. 자신이 좀더 롤을 잘하고 싶다면 그저 아무생각없이 게임수를 늘리기 보다는, 이렇게 남이 쓴 공략도 보고, 남의 플레이도 보면서 하나하나 관찰하는 것도 큰 공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명심하세요. 정글러가 갱을 왔다는 것은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입니다. 갱을 실패하면 실패할수록 정글러의 게임에서의 역할은 제한적이 됩니다.

 

그런 수고를 덜어주도록 최대한 갱킹에 성공하도록 서포터가 적이 와드박을때 이야기를 안한다면 핑을 찍으면서 "와딩. 4:14" 이런 와드를 박는 시간까지 적는 센스를 보여준다던가, 적절한 맞다이를 유도해서 적을 유혹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보여줍시다.

봇라인에서의 갱 성공은 300원이 아니라, 490원이 될수도 있음을 명심하세요.

 

반대로 갱을 당할때는 내가 당하면 용도 뺏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최대한 죽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적이 갑자기 미니언 라인을 무시하고 공격을 시도한다면 바로 의심부터 해보세요.

 

 

 

 

3. 원딜의 주 역할은 CS를 챙기는 것이다. 

 

 

원거리 딜러를 하다보면, 분명히 Miss Fortune(미스 포츈)Caitlyn(케이틀린)때문에 엄청난 디나이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CS가 더 높거나, 신나게 디나이를 했는데 상대가 나보다 CS가 높은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원거리 딜러의 가장 중요한 것은 CS입니다. 물론 킬을 한다면 나는 프리하게 CS를 챙기거나 용을 갈수 있고, 상대는 그만큼 손해가 있기때문에 그게 가장 좋지만, 아무래도 봇은 서로 2명이기때문에 정글러의 개입 없이는 킬을 따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만약 봇에서 정글러의 개입 없이 킬을 당했다면... Aㅏ...

 

명심하세요. 원거리 딜러는 CS가 가장 중요합니다. 물론 잘하시는 분들은 견제도 잘하고 CS도 잘먹습니다만, 견제를 하되, CS를 최대한 챙기는 것을 중점으로 연습하면서 합시다.

 

 

 

 

 

4. 귀환은 같이해라.

 

 

가끔 원딜을 하다보면 갑자기 상대 봇듀오가 멀쩡히 있는데 서포터가 "와딩좀 사올게요" 하더니 귀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포터가 와드를 사서 다시 라인으로 복귀할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적 듀오는 아군의 둘중 한명만 귀환탔을때가 가장 디나이 및 킬을 따내기 쉬운 상황임을 명심하고, 집에 같이가는 배려를 보여줍시다.

 

그렇다면 집에는 언제 가야 하느냐?

 

1. 서포터의 와드가 다 떨어졌을때

2. 원거리딜러가 아이템을 살때

3. 정글러의 개입 및 맞다이 후에 HP 상황이 안좋을때

 

입니다.

 

서포터의 와드가 다 떨어졌을때 같이 귀환을 한다는건, 아군 원거리딜러가 아이템을 살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귀환을 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럴때에 와드가 없어도 안전하겠다 싶으면 (적 정글러의 위치가 확인될때) 서포터에게 "저 100원만 모으면 BF나오는데 그때 같이가영" 이런 대화를 통해 귀환시점을 협의하는 유연함을 보이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와드가 없는데 적 정글러의 위치가 확인되지 않으면 아쉬워도 귀환하도록 합시다. 또한, 이 시점은 와드가 없어진 이후에 하면 안됩니다.

 

서포터라면 "무덤님 1분이면 와드 꺼지는데 더이상 와드가없어영 우리 함께 귀가하도록 해요." 라는 먼저 말해서 라인을 밀다가 정글러가 오는걸 방지하는 현명함을. 그리고 그때 원딜은 빠르게 라인을 밀고 집에 같이가주는 자상함을 보여줍시다.

 

 

작은팁. 보통 원딜은 똥신발에 포션 3개를 들고가게 됩니다. 그리고 보통 광전사의 신발 2도란 BF 혹은 흡낫 이런식으로 가게 될것이라고 생각하기에 귀환타이밍을 계산하기 편하시도록 가격을 적습니다.

 

광전사의 신발 = 단검 (420원) + 150원 = 570원

도란검 = 475원

흡혈의 낫 = 450원

곡괭이 = 975원

BF대검 = 1650원

 

광전사의 신발 + 도란검 1개 = 1045원

광전사의 신발 + 도란검 2개 = 1520원

광전사의 신발 + 도란검 2개 + 흡혈의 낫 = 1970원

광전사의 신발 + BF 대검 = 2220원

 

보통 1650원이 넘는 돈이 있으면 원딜은 엄청난 고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아... 그냥 BF를 사 말어....'

라인전때는 광전사에 도란검세트 삽시다. 훨씬쎄요.

 

 

그리고 따로 탭을 추가하려다가 여기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이기에 여기에 적습니다.

 

가끔 아이템을 사면 모든게 완벽할순 없기에 100원~200원정도 남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때엔 지체말고 Sight Ward(시야 와드)Health Potion(체력 물약) 를 삽시다.

 

초반에 원거리 딜러는 와드는 많이 들고다닐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한두개 사서 멀리갈 필요 없이 라인 부쉬에다가 박아주면 되요.

 

그럼 서포터는 어머니가 일하고 왔는데 시키지도 않았는데 앉아서 컴퓨터만 하던 아들이 설겆이와 집청소를 다해놨을때의 기분을 맛봅니다.

 

아니 와드를 사면 원딜은 언제 템맞추고 있냐? 원딜은 템맞추는게 가장 중요하다! 라고 생각하시는분 있을지 모르겠지만 와드 하나는 CS 4개 차이입니다. 솔직히 상대가 우리보다 CS 4개 많으면 "똑같네 뭐" 라고 생각하잖아요... ^^

 

와드를 산 후에 와드를 샀다는 공지가 뜨면 " 요즘엔 와드사면 부끄럽게 이런게 나오네 하는 한마디하는 자기어필 잊지맙시다."

 

  

 

 

 

5. 라인전은 끝마쳤다.  그 이후엔?

 

 

라인전을 하다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적이든 아군이든 1차타워가 부숴지는 일이 발생합니다.

 

저는 보통 타워를 빨리 부수는걸 선호합니다. "타워를 빨리 부수면 적만 안전하게 파밍하지 않느냐?" 라는 말씀이 있는데,

맞습니다.

 

분명히 적이 라인을 2차타워까지 당기고 파밍한다면 적은 더 안전하게 파밍할 것이고, 아군은 정글러 혹은 다른 라이너의 개입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때 무얼 하느냐? 바로 미드 타워를 견제해야 합니다.

 

보통 한타가 발생하는 지역은 용앞과 바론앞, 그리고 미드타워입니다. 적 넥서스까지 가장 가깝기때문이기도 한데요. 적 봇듀오가 파밍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아군 원거리딜러와 서포터가 미드에 가세하여 미드타워를 미는 것을 도와준다면, 비교적 미드타워를 손쉽게 따낼 수 있고, 이는 후에 한타교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간혹 미드에만 신경쓴 나머지 1차타워를 깨마자가 타워가 깨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는 절대 지양해야합니다. 미드 타워를 견제하다가도 라인이 라인전을 하는곳까지 밀렸다면 바로 내려가서 정리하는 센스를 보여줍시다.

 

 

 

 

6. 한타때 위치선정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한타를 하면, 탱커는 전면에 서서 모든 CC기와 데미지를 맞으며 아군이 편안하게 딜할수 있게 하며, 딜탱은 누커나 원딜을 찢기위해 달려옵니다. 누커는 빠르게 원콤을 넣고 몸을 사리며 쿨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고, 서포터는 아군 원딜을 지킵니다.

 

이걸 명심하셔야 합니다. 아군이 보통 저런 조합일 경우에는, 원딜의 최대 목표는 누구를 적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데미지를 넣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극공템을 가는 것이고, 적 탱커가 방어력이 높으면 최후의 속삭임을 가는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 서포터들은 당신을 지키는 것입니다.

 

물론, 탱커보다는 딜탱, 딜탱보다는 누커나 원딜을 먼저 죽이는게 제일 좋겠습니다만, 당신이 후방에 있는 만큼 적 원딜도 후방에 있고, 서포터가 당신을 지키는 것처럼 상대 서포터도 원딜에게 접근하는 나쁜놈들을 밀어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적 원딜을 없애는건 Riven(리븐)Olaf(올라프)Tryndamere(트린다미어) 이런애들이 알아서 잘 해줄테니까, 당신은 최대한 죽지 않으면서 보다 많은 데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하시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위치를 잡는것도 중요하지만, 상대의 위치도 중요합니다. 앞서 말한 Riven(리븐)Olaf(올라프)Tryndamere(트린다미어) 이런 딜탱도 주시해야 하지만, LeBlanc(르블랑)Ahri(아리)Kassadin(카사딘)Talon(탈론) 이런애들도 항상 어딘가에서 당신을 죽이기위해 이빨을 들이밀고 있습니다.

 

 

 

 

 

7. 이제 공격 아이템은 다 맞췄는데, 방어아이템은 무엇을 가야하나요?

 

 

보통 Infinity Edge(무한의 대검)Phantom Dancer(유령 무희)Berserker's Greaves(광전사의 군화)The Bloodthirster(피바라기)Last Whisper(최후의 속삭임) 이정도 맞추면 방어아이템을 하나 가주는것도 좋습니다.

 

주로 원딜이 가는 방어아이템은 방어력을 올려주는것보다는, 나를 보다 많은 딜을 할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바로 Guardian Angel(수호 천사)Banshee's Veil(밴시의 장막)Quicksilver Sash(수은 장식띠)  인데요.

 

 

Quicksilver Sash(수은 장식띠)는 1440원이라는 비교적 싼 가격에 나에게 걸린 모든 해로운 효과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상대 챔피언이 Skarner(스카너)Warwick(워윅)Malzahar(말자하) 이런애가 있다면, 고민고민하지말고 바로 수은장식띠를 가줍시다. 이들은 궁극기가 존재자체인 챔피언들인데, 그들의 궁극기를 봉쇄한다면, 한타를 우위로 이끌고 나갈수 있습니다. 그들은 당신에게 접근하기 위해 많은 감수를 했을테니까요.

 

 

Banshee's Veil(밴시의 장막)는 2715원이라는 높은 가격이지만, 효과가 정말 좋은 아이템입니다. 다음번 적 챔피언의 스킬을 1회 막아내는 좋은 효과를 가지고있을 뿐더러, 마법저항력과 체력, 마나도 올려주니 수은장식띠보다 비싸지만 더 활용가치가 많은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Guardian Angel(수호 천사)는 2600원으로, 죽어도 한번 살려주는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 저는 보통 이것을 산 후, 한번 살아나는 효과를 보면 이것이 지속효과가 5분이기때문에 바로 팔고 Banshee's Veil(밴시의 장막)를 사는데요.

 

 

이 세 아이템은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모두 가지고 있으면 좋겠지만, 아이템창이 넉넉하지 않으니

적이 나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할 강력한 스턴기나 제압기가 있다면 Quicksilver Sash(수은 장식띠)를, 보통의 상황이거나 적 누커의 암살스킬이 굉장히 아프다 하면 Banshee's Veil(밴시의 장막)를, 적이 나를 엄청나게 견제해서 "내가 죽어도 이놈만은 죽이고 죽겠다" 라는 정신을 가진 적이 많다면 Guardian Angel(수호 천사)를 가줍시다.

 

 

 

 

 

 

끝으로... 

 

 

저는 세컨아이디를 하나 만들어서, AI전을 하면서 하루에 한번씩 150IP를 받도록 한게임만 하고 있습니다. 그 게임을 하면서 CS먹는 연습을 하는데요.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몇일전 더블리프트의 인터뷰를 보니 더블리프트도 그런다더군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비록 실력은 엄청나게 차이나지만, 제가 하는 연습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거니까요.

 

무슨 게임을 하는데에 이런 투자까지 하느냐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처음 배치고사에 도전하고 3승7패하면서 제가 아닌 남의 플레이에 제 전적지 좌지우지하는걸 보고 충격을 먹고 이왕 하는거 좀더 노력해봐야겠다고 느꼈고, 높진 않지만 1400대에 머물면서 더욱더 높은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수분들이 보시면 비웃으실지 모르겠지만, 이런식으로 자신만의 연습방법을 만드는 것도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원딜은 순간 순간적인 센스도 중요하지만, 게임에 대한 이해와 개념도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반에 원딜이 짤려 죽는다는건 있어서도 안될 일이며, 원딜이 가세하면 용이든 바론이든 타워든 속도가 두배는 차이난다고 보면 되니, 최대한 아군과 함께 하도록 해야합니다.

 

"탑 밀고 올게요" "봇 밀고 올게요" 라고 혼자 뛰어다가다 짤려 죽는 원딜을 보고 멘붕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꼭! 안전한 길로만 다니고, 함께 전우조를 편성해서 다니는거 잊지 맙시다.

 

 

 

 

부족한 공략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가르쳐줄 것보다는 배울게 더 많은 입장인데, 한번 초보자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이렇게 끄적여 봤습니다.

 

게임하다가 원딜때문에 멘붕하고 쓰는거 아니에요.

 

저도 방송을 보면서 저를 공부시켜주는 히로님이나 SBS님, 로코도코님 같은 분들과 함께 봇에서 만나 겨루는 그날까지 열심히 롤 하겠습니다. ㅎㅎ

 

열심히 적었으니 그 노력 가상하게 여기시어 악플만은 달지 말아주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