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사내가 물었다


옆에 가던 사내가 답했다


저거는 그마 산맥이요



또 어느 날


한 사내가 물었다


저 멀리 산의 이름이 뭐요?


옆에 가던 사내가 답했다


저거는 그마 산이요




또 어느 날에는


한 사내가 물었다


저 멀리 언덕의 이름이 뭐요?


아래에서 내려오던 사내가 답했다


저거는 그마 언덕이요





또 어느 날


한 사내가 물었다


저 앞의 입구를 지나치면 어디요?


너머에 있는 사내가 답했다











이 앞부터는 그랜드 마스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