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꽤 올드 유저임. 2010년말부터 북미 살기 시작해서 자연스레 북미 서버로 롤 시작(당시엔 한국 서버도 없었을 때). 아리 출시? 때부터 롤 시작했음. 시작 챔프는 애쉬로 함ㅇㅇ. 첫 배치를 5승5패하고 1300점대 실버에서 시작. 당시 그브 라카가 라인전 개 깡패 op 조합이었어서 그거로만 해서 1520점 골드 달성함. 그 다음 시즌부터 마음 맞는 친구하나 타릭 시키고 베인 원챔으로 다이아5 달성. 친구 군대가고 몇시즌을 내내 솔랭 전사 다딱이로 살다 이번 시즌 감격스런 마스터 승급. 커뮤에선 별로 높은 티어는 아니지만 나름 벽 느껴졌던 구간 극복했던 점들 풀어봄.  

실버 ~ 골드 : 이 구간은 솔직히 서폿 한명 구해서 듀오로 으쌰으쌰하면 자연스레 올라갈 수 있는 구간이라 생각. 정글 개입 없이 라인전 솔킬 딸 수 있는 조합 맞춰가는게 중요.

골드 ~ 플래티넘 하위 : 슬슬 라인전 개념이 잡혀가는 단계. 여러 챔프를 다루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덜어내는게 좋다고 봄. 괜히 원챔 유저들이 티어 더 빨리 올라가는게 아님. 숙련도와 챔프 이해도를 높여야 올라감.

플래티넘 상위 ~ 다이아 4 : 라인전은 이제 꽤 능숙함. 대부분의 원챔 유저들이 벽 느끼기 시작하는 구간(나만 그럴수도 있고?). 챔프 성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여러가지 카드를 준비하는게 좋음. 이기는 게임에서 운영이 스무스하나 지는 게임 역전을 못함.

~ 다이아1 : 압도적 무력이 없는 한 유리멘탈로는 99% 못올리거나 찍먹하는 구간. 안 찡찡거리고 팀원들 멘탈만 안건드려도 버스 탈 판은 탈 수 있음. 슬슬 팀적인 움직임을 이해하고 킹각선의 중요성을 인지함.  또, 팀원들 핑에 휘둘리지말고 줏대 있는 플레이가 중요함 (ㅈㄴ 이기적으로 하란 말은 아님).  팀원들 따라다니다 본인 성장을 망치는 그런걸 하면 안됨.

~ 마스터 : 라인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새삼 깨닫게 되는 시점. 내가 라인전을 지는게 팀 전체에 얼마나 악영향이 가는지 알게 됨. 그래서 딜교든 라인관리든 챔프든 디테일을 갈망하기 시작함. 한번의 쓰로잉이 얼마나 큰지 느끼고 점멸 + 스킬 거리까지 생각해서 짤릴 각을 안주게 됨. 또, 시야와 심리/ 강약 타이밍을 잘 활용한 킬각이 더더욱 중요해짐. 상대도 바보가 아니라 어지간하면 솔킬은 쉽게 안나오기 때문에 알고서도 당할 수 밖에 없는 킬을 만드는게 중요.

더 올라가게 되면 또 느낀점 써볼게용.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라 다르게 보는 사람도 많을거임. 재미로만 봐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