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원딜의 낭만에 대해 아는가?

먼 옛날, 건웅이 땅땅땅빵 하기도 전부터 원딜은 낭만이 가득한 포지션이었다. 엄청난 화력, 카이팅의 섹시함, 'ad carry'라는 간지넘치는 이름까지


허나 요즘, 바텀의 실태는 어떤가?
방관바루스 칼날비애쉬같은 겁쟁이들도 모자라 급기야 유성직스 유성미포같은 슈퍼겁쟁이들의 쉼터가 된 것이 바텀이다


언제부터 바텀이 이런 게이라인이 되었나?? 사거리의 심리전 날카로운 딜교 순간적인 포커싱... 이런건 개나 줘버리고 저~멀리서 슈팅게임을 하는게 바텀인가???


많은 원딜러들이 '낭만'을 잊은지 오래되어 본인이 다시금 낭만을 깨우치기위해 이 글을 쓰는 바이다



그렇다면 낭만이란?? 과연 무엇일까
혹자에게 원딜의 낭만을 물어본다면, 어떤 이는 옛그브의 문워크를 꼽기도 하고 어떤 이는 루윤발을 꼽기도 할 것이다
또 어떤 자는 트위치의 광역딜뽕을 들기도 하고 카이사의 난전딜러암살을 들기도 할 것이다


그렇다. 낭만은 '멋'이다
그 누구도 비열하게 포킹하는 직스, 궁싸개 애쉬를 낭만있다곤 하지 않는다
왜?? 멋이 없다!!! 없는게 아니라 마이너스다!!! 여친이랑 바텀서서 유성직스로 멀리서 깨작거리고 있는걸 본다면 여친은 이별을 고민하게 될 것이다


애초에 시발 이런 쓰레기포지션하는데 멋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겠나?? 이게 화가 난다는 것이다 점수에 영혼을 팔았으면 정글서폿이나 할 것이지 왜 원딜와서 재미와 자존심을 팔아먹느냐 이말이야


남자라면 자고로 멋에 살고 멋에 죽는다. 고로 방관바루스같은건 게이들이나 하는 챔프고(실제로 바루스도 설정상 게이이다) 유성직스? 그냥 꼬츄떼는게 바람직하다


이쯤와서 본인이 생각하는 낭만, 게이챔을 정리해보겠다

낭만 : 대다수의 원딜챔피언(단 방관이나 유성수확 제외)
게이 : 팀 서포팅형 챔프(진세나애쉬등), 포킹위주의 챔프(제라스직스등)
노머고도 한때 게이소리 들었지만 캐리력이 적당하므로 다른것들보다는 양반이다

크게 분류해서 이정도라고 본다. 카시신드라같은 메이지원딜? 미드에서 바텀으로 귀향온 죄수다. 미드로 껒


마치며, 눈을 감고 낭만을 그려보라. 힘겹게 라인전을 버티고 암살자와 브루져의 스킬을 피하며 트루뎀을 촹촹 꼽는 베인, 상황따라 총을 돌려가며 엄청난 딜을 꼽아넣는 아펠, 공속3으로 카이팅하며 모두 평등하게 녹여버리는 코그모... 가슴이 두근거리지 않는가?
그런 마음으로 우리 모두 다음 큐에는 낭만넘치는 평타싸개 한접시는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