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프로레벨에서 향로는 사기가 아닙니다. 적절한 아이템입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이 통계에 대해 언급해보고 싶네요. 향로가 핫픽스되거나 여기서 더 너프되면(이미 솔랭은 너프되었지만 롤드컵 한정으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분명 롤드컵은 알리스타 브라움 쓰레쉬 라칸만의 향연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롤드컵에서도 향로가 생각보다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굉장히 큽니다. 상위레벨로 가면 갈수록 향로서포터 외에도 다른 서포터들이 많이 활용될겁니다. 이전 lck 상위라운드와 승강전을 봐도 아니면 오늘 경기만 봐도 지금 단계에서도 향로가 곧 승리를 보장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향로가 후반이 가면 갈수록 좋아진다고 생각하는건 후반에 향로를 최대한 많이 묻힐 수 있는 5대5한타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프로레벨에서는 향로를 미처 다 묻히기 전에 정확한 다인 이니시로 한명을 정확히 순삭하고 시작되는 전투가 많습니다. 솔랭 한정으로 향로는 후반가면 갈수록 좋은 아이템입니다만. 대회에서는 오히려 극후반에 영향이 미미하고 중반타이밍에 가장 힘을 발휘하는 아이템입니다. 그러므로 팀의 유기적인 대처에 따라 향로는 얼마든지 무력화될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또한 솔랭에서는 유통기한인 쓰레쉬나 알리 블리츠가 프로레벨에서는 극후반에도 힘을 발휘하는건 정확한 이니시가 들어갔을때 콜이 나와 연계씨씨기가 전부 박힐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솔랭보다 대회에서 후반에 그랩 탱폿과 향로폿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습니다.

향로가 나왔다고 언급이 자주 되는것은 그만큼 향로가 임팩트 있는 아이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만큼 향로를 띄우기 전과 후가 너무 차이가 많이 나는 서포터들이 힐포터들이라 그 전을 노린 스노우볼 굴리기가 충분히 가능합니다.(주화가 버프되기 전은 그 단계가 너무 길었기에 그전에 그랩폿이나 탱포터 로밍과 라인전에 이미 게임이 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구요.) 향로가 나왔다고 해서 후반 필승이 아닌건 여러 경기가 증명했고요. 역대 서포터들이 이런 아이템을 소유한적이 없었는데 원딜의 캐리력을 서포터에게 조금이라도 나눠줬다는 점에서 저는 바람직한 아이템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솔랭 한정으로 수치는 적정하게 조정이 필요하겠지만요.

결론적으로 지금이야 향로향로 하지만 롤드컵 상위라운드로 가면 갈수록 콜이 정확해지고 정밀해지는 레벨에서는 향로가 후반에도 힘을 못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댓글이 롤드컵을 보는데 있어 다양한 시각에 도움이 되면 좋겠네요. 공신력을 위해
티어 첨부합니다. 저는 주화 버프 이전부터 다이아5에 머무르다가 주화버프 이후로 향로 너프 이전에 다이아2 상위까지 향로서포터를 이용하여 승급했던 솔랭전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