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계 롤 유튜버들이 "판수만 박으면 누구나 ~티어 까지는 갈 수 있다" 라고하는데

절대 그렇지가 않다. 그들은 우리의 실패에 대해서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 희망고문에 불과한 말이다.


롤 10년 해도 브론즈인 내가 있다.

내 존재 자체가 곧 반박이다. 


이것도 자존심 때문에 브론즈라고 올려치기 한거고

사실 지금은 아이언이다.


딜러에 재능이 없을을 깨닫게 되고

점점 다른 라인에 서기를 포기하게 되고


팀에 민폐를 끼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서포터를 하게된다.

이미 자존감 따위는 없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야 비로서 깨닫는다.


"포기는 빠를수록 좋다."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히 구분해야한다.

우리가 왜 게임을 사랑했는지를 떠올려봐라.


처음에는 즐거웠고 설렜던 기억들이 있었다.

지금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즐거움이 없다.


스트레스, 나는 왜 못할까, 동료들의 질타, 장애련이라는 비하, 사라진 나의 부모님...

티어가 낮으면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발언권도 가질 수가 없었다.


영국 축구 감독의 거장 알렉슨 퍼거슨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이다. 인생에는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차라리 독서를 하기 바란다."


정말 맞는 말이다. 실제로 나는 요즘 독서를 하고 있다.

아무런 스트레스도 없다. 읽는 족족 지식이 늘고 기쁨이 가득하다.


고전소설 같은 시대적 배경이 차이가 많이 나는 작품을 제외한다면

반드시 알아야할 선행지식이라든가 특별한 진입장벽 같은 것도 없다.


즐기기 위한 선행조건 

잘해야한다.


요리가 즐거우려면 맛있게 잘만들어야한다.

그림 그리기가 즐거우려면 잘그려야 한다.


못하면 짜증만 나고 스트레스일 뿐이다.


게임이 즐거우려면?

잘해야한다.


누구나 잘 할수는 없다. 이걸 인정해야만 한다. 

어째서인지 게임 커뮤니티에서 저티어는 보이지 않는다.


정말로 고티어만 모여있는 것인지 저티어들이 티어를 숨기는 것인지 알 방법은 없겠지.


악만 남은채로 습관적으로 랭크전을 돌리는 이들에게 말해주고싶다.

그만하라고. 세상에는 그것 말고도 참 많은 것들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