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C가 제도적으로 어떤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워들은 것만 갖고 함부로 말하는 애들 자꾸 보이는데 애넨 정규시즌은 단판제고, 토너먼트는 더블엘리제임.

이번 시즌에서 G2는 11승 7패로 4위였는데 쉽게 말해 DRX 순위로 토너먼트에 돌입했음.
그리고 시작하자마자 프나틱한테 바로 져서 패자조로 갔고 거기서부터 4연속 3:0 스윕을 달성하고 우승했어.

여기서 시사 할 점은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로 LEC팀들 자체가 이런 단판제 경험이 많은 만큼 예선전에서 특히 변수가 많은 상대라는 점이고, 상술 했듯 G2의 전승우승 제물이 된 그 팀들이 정규시즌에서 G2보다 잘했던 팀들임.

 두 번째로 G2는 다전제에서 강할거라는 얘기가 있는데 사실 그건 상대적인 개념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봐. 
 우리가 지금 티원 전승우승을 놓고 재조명하고 있지?

 G2는 다전제에서 첫 B05를 제외하고 모조리 3:0을 내고 우승했음. 

 우리가 전승우승이라고 띄우던 T1도 그건 못했고 만약 기회를 다시 줘도 그건 못할 거야. 왜냐하면 저런 압도적인 세트 승률은 지는 팀들 경기력도 하자가 있어야 비로소 가능한데 담젠이 6:0을 대줄 것 같음?

 만약 티원 전승우승이 평가절하 되어야 한다면 같은 논리로 G2의 다전제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 할 수 밖에 없음.

 끝으로 제일 중요한 건 티원이 지금 개개인 기량이 문제라기 보다는 전술적인 부분에서 약팀 상대로 최대한 차이를 크게 벌리는 운영을 해왔는데 이 전술적 방침은 완전히 버려야 한다고 본다. 타리그 챔피언들 상대로 정말 오만한 플레이임.

결국 이번 MSI는 선수 폼 보다는 전술 변화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영점 조정되었는가에 달렸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