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해설실력이 문제있는 것 자체는 나도 공감함.
쓸데없이 소리만 쳐지르고 저급한 인터넷밈을 별 여과 없이 무분별 인용.
 특정 선수의 팬덤이 충분히 섭섭해 할 만한 저조한 네임콜 등등

 열심히 자료까지 모아서 통계까지 냈던데, 그거 별 가치 없는 짓이다.
그렇게 만든 통계에서 도출되는 결론은 있는 그대로 해설이 네임콜이 적었다 여기까지임.

정말 간단하게 삼단논법만 세워봐도 알 수 있다.

다른 선수에 비해 유난히 한 선수의 네임콜이 통계적으로 부족했다 -> 블랭크(음모론자들은 이 단계에서 망상) -> LCK의 정치적 셈범 혹은 일부 인사들이 일신의 장기적 보전을 위해 페이커 언급을 자제했다.(고 음모론자들은 이미 원하는 결론을 고정값으로 만듬)

 거기서  저게 왜 저렇게 됐는냐를 좋을대로 추측해서 롤판의 페이커 지우기 작업으로 이어지는건 그냥 과대망상에 의한 가정일 뿐임.

저 가운데 빈칸을 채울게 없으면 어차피 증명도 설득도 불가능함. 
 애초에 진실을 아는데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설의 퀄리티가 좋아지는데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냥 솔직히 말하는게 어때?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싶고, 허황된 망상이 맞길 바라는 욕구불만들이 좀 있으시다고.

 참고로 저 자료를 보고 나는 이 생각이 들었다. 해설이 왜 저랬을까?
 굳이 그럴싸한 근거를 찾자면 작년 팬들 여론이 걸핏하면 커뮤에 1557짤 쳐올리고, 1초만 페이커가 스쳐지나가도 공식중계방 챗창이 물로켓찌익~ 이딴걸로 도배가 되고, 유망한 후배의 출전기회를 빼앗는 적폐 이미지까지 씌웠던게 원인 아닐까 함.
  그 때 언급하다 그 판 졌으면 아마 페이커랑 같이 진작에 박제되서 무능한 적폐라고 욕먹었을 거다.
 내 말이 맞다는게 아니라 이런 식으로 온갖 해석과 추측이 가능하다는 게 골자임.

 그러니 자꾸 어디서 쓰레기 같은 음모론 끄집어내서 잡음내지 말고 그냥 가만히 앉아서 남은 대회나 쳐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