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어려서 피지컬 창창 하던 전성기 시절이나 지금 나이먹고 피지컬 떨어진 시절이던

페이커는 뭔가 정석적인 플레이랑 관계 없이 본인이 해야 하는 플레이라 생각되면 무조건 실행을 함

이게 아다리 맞으면 엄청난 이득을 보는거고 아니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건데

보통 일반적인 선수들이나 감독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플레이를 시키지 않고, 선수들도 회피하는 경향이 있음.

그래서 보통은 잘 안하는데 페이커는 전성기나 지금이나 이런짓을 밥먹듯이 함

그런데 웃기는게 페이커를 상대하는 상대방도 보통 선수들은 이런 플레이를 안하니까 생각도 안하고 있거나 생각하더라도 약간 방심하는 바람에 페이커가 갑자기 행동을 딱 했을 때 바로 대응을 못하고 늦어져서 손해 볼 때가 많음.

대표적인게 작년 쵸비 아리 vs 페이커 사일러스 구도에서 페이커가 개딸피로 아리한테 싸움 걸었던 장면인데 이거도 원래 쵸비가 사일한테 평타 치감 묻혔으면 그 장면이 안나왔을텐데 쵸비가 한번 실수 해서 그렇게 됐다고 너무 아쉬워 하더라.

이게 사실상 어찌보면 심리전으로도 귀결되는데, 이런거 때문에 쵸비도 인터뷰할 때 페이커랑 라인전하면 계속 심리전을 걸어와서 어렵다고도 인터뷰 한 적 있었고.

쵸비는 그냥 뭔가 정석적인 플레이로 상대를 서서히 말려 죽이는 타입이면 페이커는 상대에게 계속 심리전을 걸어서 '너 내가 이렇게 나오면 어떻게 할래? 그 선택이 맞아? 틀리면 개 쳐맞는거야.' 를 반복해서 상대가 잘 대응하면 막히는 대신 한번이라도 실수하면 개같이 손해보게 만들어서 격차를 메꾸거나 벌리는듯한 느낌.

전성기때는 이게 무지막지한 피지컬이랑 합쳐져서 말도 안되는 각으로 솔킬도 많이 따고 그랬었고 지금처럼 피지컬 떨어져서 상대랑 격차 나는 와중에도 격차 메꾸는 용도로 자주 쓰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