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정치

성(性)


위 세 주제는 일단 나오고 나면 곱게 대화가 끝나는 법이 없습니다.

특히 군대의 경우 현역 vs 공익(경험상 전문연구요원은 머리 좋아서 그리 한거니 별 말 없음)으로 극명히 나뉩니다.
군대라는 공간이 비합리공간입니다. 의무란 이름으로 강제적으로 가게 되는 데다 군 장병들에 대한 보상이 세계 그 어느 나라에서도 찾기 힘든 수준이죠. 그러한 연유로 현역 복무에 대한 경험은 복무자들에 대해 강한 유대감을 부여합니다.
지금 추천이 말없이 올라가는 이유도 그러한 데에 귀의하겠지요.

지금 럽벤에 공익이신분이 몇분이나 계신진 모르겠습니다. 
다만 "내가 공익이요" 하고 나타냈던 분은 근래엔 두 분 보였네요.

공익을 가게 되는 사유는 본인이 가계를 책임지는 실질적 가장인 경우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신체적 사유에 의해서입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도 '공익=몸 불편한 사람' 이란 인식이 우세합니다.
그래서 나오는 욕이 주로 '병신' 이 많겠지요. 듣는 분들 입장에선 정말 서러울수도 있는 단어입니다.

논점이 샜는데(적다보니...) 요는 무엇이냐.

공익이신 분들은 자기가 공익이란 사실을 굳이 드러내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현역이신 분들도 '어 저놈이 공익이야?' 하면서 고깝게 보기보단 조금은 너그러운 시선을 가져 주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p.s)어차피 야비군 다 똑같이 받고 민방위 다 똑같이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