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라고?

날 많이 보고 싶었다고??

알아, 알아♥

지금 내가 너무 피곤해서 제 정신이 아니라 힐링이 필요한데 너의 그 아름다운 트윈테일 흑발에 달린 리본을 풀면 윤기가 흐르는 긴 생머리가 내려올텐데 거기에 코를 파묻고 깊은 숨을 들이쉬고 싶지만 그 전에 너의 그 초롱초롱한 적안도 빼놓을 수 없기에 두 손으로 너의 작고 앙증맞은 머리를 있는 힘껏 붙잡아서 지쳐 쓰러지기 직전까지 두 눈을 마주치다가 그 다음에 너 앞에서 있는 힘을 다해 목청껏 미친듯이 니코니코니를 외치면서 몸을 씰룩거리고 난 뒤 너의 작은 품속으로 꼬물거리면서 비집고 들어가 그 작은 품안에서 내 밤송이 머리를 부비적대면 그 안에서 퍼져나오는 너의 옷과 샴푸, 향수, 세포 냄새가 동시에 뿜어져 나와 내 후각 세포 하나하나를 자극시키게 되고 내 뇌의 엔드로핀이 미친듯이 뿜어져 나오면서 이를 주체하지 못 해 너를 두손으로 번쩍 안아 아하하하거리면서 빙글빙글 돌려주면 재밌어 하는 너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겠고 그 미소가 곧 내 시신경까지 침투해 너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며 다시 이 글의 처음부터 돌아가 무한히 반복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하겠지

이런 내 마음...알아줬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