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닼나 오리진 버프에 만족하고, 
밸런스는 운영진이 알아서 맞췄겠지~ 라는 마인드로 
헥사 강화하면서 즐기던 중인 닼나 유저입니다. 그러나..

자게가 불독 떡밥으로 핫하길래
저랑 환산 4.8로 동일한 불독 분의 카더스크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그분은 오리진 1렙, 웨3 끼시고 줄당 600~800억대가 뜨더라구요..
제가 오리진 9렙, 리4로 줄당 500억이 뜨는데
대충 봐도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새벽 감성에 본격적으로 비교를 해봤습니다.

비교 스샷은 다음과 같구요..

4.8닼나, 리레4렙, 일필O, 오리진 9렙 첫극딜


4.8불독, 웨펖3렙, 일필O, 오리진 1렙 첫극딜

버프창은 알아서들 비교해 주세요.. 275버프 vs 찐심 정도의 차이가 있어 보입니다.
최대한 같은 조건에서 비교하려고 하긴 했는데, 제가 놓친 부분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얼마나 밸런스가 깨져 있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닼나는 줄당뎀 고점(막타) : 550억
불독은 줄당뎀 저점 : 600억을 찍어왔습니다.(고점은 800억)

그렇다고 타수가 차이가 많이 나냐, 
닼나 152타, 불독 144타입니다.
8타 차이로 이 정도 데미지 차이가 설명되진 않는 것 같네요.
심지어 닼나는 단타형, 불독은 유의미한 버프까지 줍니다.

이렇게나 오리진 밸런스가 기울어져 있는데,
운영진이 합리적인 밸런스를 맞췄다고 생각하려면
6차 전직 출시 이전에는 닼나가 불독보다 월등한 성능을 보였어야 합니다.
실제로 그랬을 리는 만무하지만, 모르는 일이죠.

제가 하고픈 말은 '불독 너프해라' 가 아닌
'밸런스 제대로 맞춰라'임을 명심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평소에 하던 생각 끄적이며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현재 메이플은 dpm표도 없고, 각자의 6차 강화 상황, 컨트롤 또한 천차만별이어서 
보스 클탐도 제대로 비교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직업간 밸런스를 비교하기 위해 일개 유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6차 출시 이전의 밸런스가 맞다는 전제 하에,
'오리진 스킬의 데미지'라는 가장 가깝고 직관적인 지표를 비교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게 합리적인 기준이라고 생각하는 게,
오리진 스킬은 개인의 컨트롤, 캐릭터의 유틸로 인한 딜량 차이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오리진 = 스펙지표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동스펙 타 직업군의 오리진 스킬이 압도적인 성능을 낸다?
뒤처지는 측은 박탈감을 느끼고, 
앞서는 측은 밸붕이라고 린치당합니다.
이런 현상이 제대로 된 밸런스 패치로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