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질문에도 참 친절히 알려주시고
여름 하버 때 와서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최근 2여명셋을 맞추고, 미라클과 샤타포스를 통해
부실한 아이템을 보강하고
검마 해방을 꿈꾸고 있었는데,
더이상 붙들고 있는 게 미련한 것 같다는 생각이드네요.

남아계실 분들을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키운 캐릭터에 대한 정 때문에
저도 아직까지 망설여지기 때문에...

캔슬 연습도 열심히 하고,
보스 기믹 및 패턴도 열심히 공부하고,
길드 내 뉴비분들을 위해 정보글도 퍼나르고
열심히 했었는데..

해방이라는 목표까지 남은 여정이
과연 즐거울까.
남은 여정동안 또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하고도,
결국 허탈함을 느끼지 않을까란 생각에
이만 이 모험을 마무리하려고합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만약, 정말 만약에..
여러 문제가 바로 잡히고..
"추억" 때문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고해도

지금과 달리
초연한 마음으로 옛향수만 맡으러 올 것 같네요.

다들 이제부턴
행복한 인생 살아가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