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카인동포 여러분
엊그제 7.9라고 글썼는데
샤타를 못참고 고근까지 사버려서 이젠 8.1이 된 카인유저입니다.
쉬는날이라 오랜만에 재획하려다 현타와서 끄고 글이나 싸질러 봅니다.

여러분
솔 야누스 많이 올리셨습니까?
저는 솔야누스 10렙 찍고 두개 + 파운틴으로
이제 뇌빼고 좌우 점디사냥 하고 있습니다.
처음 소감은,
와 나는 280까지 무슨게임을 했던거지? 라는 생각이었어요.
더이상 쉐스와 발현 처형, 로프까지 굴려가며 점프 높이까지 신경쓰는 뺑뺑이 사냥을 안해도 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딱 5재획 즐거웠습니다.
근데 모순적이게도 사냥이 편해지니 재미가 없어졌어요...
저는 280까지 모든 사냥터 빌드를 제가 짜서 했었고
맵이 달라져도 같은 빌드로 사냥이 가능한 빌드를 찾아서 대충 1850~1900 정도로 사냥했었어요.
물론 넷플릭스? 유튜브? 곁눈질로 볼 수 있는정도가 최선이었지만요.
쉐스 쿨초까지 계산하고 회수도 따로 필요없는, 그런 빌드로 사냥하면서 나름 뿌듯하고 재밌다고 생각했었나봐요.
갑자기 야누스 깔고 멍때리면서 유튜브 보고 점디점디 하고있는 제 모습 보니까 급 현타가 옵니다.

거기다 다음 마스터리코어도, 앞으로의 마스터리 코어도 쭉, 카인은 크게 변하지 않을테니까
그냥 이거 계속 하는건가?
하는 생각에 현타가 좀 오네요.

그래도 뭔가 에르다 기운 모으는 맛에 경험치대신 거기 보면서 사냥하면 좀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
이것도 참 웃기게도 솔에르다 출시 이후엔
부캐 사냥하는거 자체가 손해라는 생각이 드니까
하버주고 다음 해방할 부캐도 결국 사냥안하게 되도라고요.
근데 본캐 사냥에 현타가 오니까 갑자기 팍 식어버렸습니다.

최근 며칠간 연달아 터진 운영 병크도 한몫 한것 같기도 하구요.

뭐랄까 카인이라는 캐릭터 자체는 컨셉도 너무 좋고
애초에 dex 만 하던 저한테 만족도 최상의 캐릭터인데 그와 별개로 너무 아무 의미없이 반복하는 일련의 행위들이 허탈감으로 다가옵니다.

그냥 뭐 어쩐다는건 아니구요.
카인분들 힘내요.
저는 새로나온 마코 포함 대부분 코어들 10렙,20렙단위로 대충 올리고 부캐 해방쪽에 신경써볼거같아요

추가로, 사냥빌드는 원하시면 공유해드릴게요
뭐 대단하고 좋은 빌드들이 한참 더 많겠지만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