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릭버스터의 신규 6차 스킬인 그랜드 피날레에 대한 간단한 고찰과 생각해본 변경안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우선 엔젤릭버스터는 스포트라이트를 사용하는 30초 동안 최대한 많은 딜을 뽑아내야 하는 직업입니다. 이 시스템은 때론 우리에게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 결국 직업적 특색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엔젤릭버스터의 극딜 방식을 한줄로 풀어 쓰자면 -120초마다 많은 버프를 사용한 후 버프의 지속시간인 30초동안 강화된 트리니티와 트리니티 퓨전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기- 입니다. 


하지만 이번 6차스킬은 그러한 엔젤릭버스터의 특징을 강화하는 패치이지만 스킬의 시스템에 몇가지 결함이 존재합니다.
 
1. 기존에 사용하던 시드링을 포함한 버프를 모두 사용한 후 6차 스킬을 사용하면 6차 스킬의 시전시간인 약 7초가량 엔젤릭버스터의 버프 지속시간이 소모되어 딜손실을 발생시킨다. 
 
2. 또한 6차스킬의 버프 지속시간 역시 30초이기 때문에 이미 다른 버프는 20초 가량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발동하여 지속시간 역시 맞지 않는다.

3. 그것을 감안하여 6차 스킬을 먼저 사용한 후 버프를 올리기에는 6차스킬의 시전 데미지가 버프를 받지 못하고 발동하기 때문에 역시 큰 딜손실이 발생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그랜드 피날레를 다른 버프보다 먼저 사용하기에도 불편하고 나중에 사용하기에도 불편하여 사용할 타이밍이 마땅치 않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우선 그랜드 피날레의 시전시 데미지가 들어가는 시점을 시전 직후가 아닌 컷신이 끝나기 직전, 즉 응원 풍선(강화된 시커)이 나오는 타이밍으로 변경합니다.

 이 개선안이 처음엔 의문스럽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이는 2번째 개선안을 위한 사전준비입니다.

2. 그랜드 피날레의 시전 시간, 즉 컷신동안 엔젤릭버스터가 일부 버프 스킬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타직업인 제논의 경우 5차 스킬인 매가 스매셔를 차징하는 동안 공격스킬을 사용할 수 없지만 그동안 시드링을 포함한 일부 버프 스킬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처럼 엔젤릭버스터 또한 6차 스킬의 긴 시전시간 동안 그냥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버프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변경하는 것 입니다.

 이 변경안이 적용된 경우의 극딜 순서입니다.
 
 우선 마스코트 패밀리어를 어느정도 예열해둡니다. 이후 스인미, 크오솔, 에너지 버스트를 설치한후 신규 6차 스킬을 발동합니다. 그리고 6차스킬의 컷신이 나오는 동안 그여축, 파컨, 익절트, 옵드, 스포트라이트를 시전한 후 컷신이 끝나기 직전에 맞춰서 엔버링크와 시드링을 사용합니다. 그 후 6차스킬 데미지가 적용되며 응원풍선이 쏟아져 나오고 마지막으로 차징된 패밀리어를 사용하며 슈퍼노바를 설치한 후 트리니티 평딜을 시작합니다.

 변경안으로 예상되는 효과

 이 변경안으로 기존 버프와 신규 6차 스킬의 버프 지속시간이 약 10초가량 어긋나는 것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6차 스킬의 데미지 적용 시점을 6차스킬의 컷신이 끝나는 시점으로 옮겨 버프들과 시드링의 지속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온전히 데미지를 넣을 수 있게 됩니다. 더불어 기존에 올리던 버프들 역시 컷신의 무적시간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되어 극딜 안정성 또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을 마치며...
 
 테섭에서 6차스킬을 사용하며 몇가지 불편함을 느껴 작성해본 글입니다. 제가 생각한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답글을 남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건전한 의견교환을 할수록 더 나은 개선을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번 6차의 도입으로 다들 웃을날이 오길 바랍니다. 엔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