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아크의 아이덴티티는 레프 상태에서 버프 리필, 게이지 충전 후

2분마다 돌아오는 인피니티 스펠에 맞춰 스펙터 폼으로 극딜을 하는 형태

 

 

서론

아크의 아이덴티티가 운영진이 원했던 모습인 이유

1. 딜적인 우위

스펙터 잠식(공격력 30), 다가오는 죽음과 돌아오는 증오(스펙터 상태에서만 사출), 끝없는 고통, 기어다니는 공포, 영원히 굶주리는 짐승, 근원의 기억


2. 유틸적인 우위

하이퍼스킬을 찍고 스펙터 상태에서 슈스탠, 기어다니는 공포의 키다운 무적, 근원의 기억 무적, 체공, 황홀한 구속의 바인드


3. 대놓고 밀어주는 스킬들

하이퍼스탯의 엑스트라 힐링(정신력 회복속도 10%증가), 근원의 기억(사용시 18초간 정신 력 사용X)

 

이를 통해 보스에서는 레프폼을 최대한 적게 가져가며, 스펙터 폼으로 패턴 회피/딜링을 하는 것이 아크의 이상적인 모습이였다.

 

본론

이번 마스터리 코어는 레프상태의 스킬인 플레인/스칼렛/거스트/어비스만 강회되었고, 깨어난 심연이 추가되었다.

이의 장단점을 생각해보았다.

 

장점

1) 사냥시 원킬컷이 높던 레프폼의 원킬컷을 낮추고 범위를 늘려, 조금 더 쉽고 편하게 사냥이 가능하다.

2) 극딜타임이 아닐 때, 레프폼 평딜의 딜량이 올라가 보스 클리어타임을 감소시키는데 영향 을 미칠 수 있다.

 

단점

1) 레프폼 딜만 엄청난 버프가 되었고, 스펙터폼 딜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피니티 스펠을 켰을 때, 둘 중 어느 모드로 딜을 해도 딜량이 비슷하다.

1-1) 타직업은 주력기들의 유의미한 버프가 있어 딜량이 늘어나지만, 아크는 기존 딜량과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상 마스터리코어 버프를 받지 않은 것과 같다.

2) 깨어난 심연의 연계 스택을 레프폼으로만 쌓을 수 있는 것

2-1) 2초 쿨감뚝 기준으로, 인피니티 스펙 지속시간인 50초동안 스펙터 연계시 약 90번 정도 의 스킬을 사용하는데, 최소 90스택을 쌓기 위해선 레프폼이 강제되며 엄청난 시간을 요구한다.

심지어 본서버에선 재사용 대기시간 초기화의 영향을 받으므로, 연계횟수는 더 많아지며 요구스택이 늘어난다.

 

결론

개선을 요구하는 점

1. 아크는 스펙터모드의 딜량이 메인인 만큼, 플레인/스칼렛/거스트/어비스의 스펙터 모드 스킬들도 강화에 포함하며 돌아오는 증오, 기어다니는 공포, 끝없는 고통도 강화에 포함시키기 (테섭기간동안 이펙트 추가가 힘들다면, 강화수치만이라도 추가 후 점진적으로 이펙트 추가라도)


2. 깨어난 심연의 스택 쌓는 법 조정하기

1) 레프폼 상태에서 스택 쌓을 시 한 번에 1이 아닌 10이 쌓이도록 상향

2) 스펙터 상태에서도 연계시 스택이 쌓이도록 조정(4차의 전투광란은 레프/스펙터 모두 스택 쌓기가 가능한 것처럼)

 

 

마치며

 이대로 아크의 6차가 들어온다면 아크 유저들은 기존과 180도 달라진 운영 방식에 혼란스러울 것이며, 불만족스러운 딜량, 레프폼 강제화로 인한 부족한 유틸을 통해 부정적인 경험을 엄청나게 느낄 것입니다.

이것은 개발자 의견의 마스터리 코어가 전투경험에 변화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존 전투패턴에 급격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최대한 지양하였습니다와는 거리가 먼 패치입니다.

아크 유저들이 원하는 기존의 방식을 이어나가며 적절한 후속패치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