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아델이기 때문에 아델 중심으로 쓴 거긴 하지만,
사실 사냥터라는 게 자신한테 맞는 곳, 끌리는 곳을 가는 게 맞기 때문에
크게 정답은 없습니다.

또한 이 글은 단순 사냥터 추천이라기 보단
사냥터를 어떻게 골라야 할까? 라는 취지의 글입니다.

그리고 제가 몇 가지 추천드리는 사냥터는 막 인기있는 사냥터라기 보다는
그냥 여러가지 정보를 토대로 사냥해본 결과 '쓸만하다' 정도입니다.
참고용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레벨 240까지 흔히 추천해주는 사냥터를 가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갈만한 사냥터가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230대에는 무조건 그림자가 춤추는 곳2 추천입니다.
아델 등 나름 사냥이 수월하거나, 마릿 수를 잘 먹는 직업은 무조건 그춤2고,
대체 사냥터로는 아르카나의 흙의 숲, 동굴 아랫길 등입니다.
텔포 직업 등은 제가 많이는 안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240대부터는 무조건 '셀라스' 직행 추천드립니다.
물론 에스페라의 거울 빛에 물든 바다같은 곳도 좋긴 한데
요즘은 거물바, 신전은 잘 안가고 바로 셀라스로 가는 추세이기도 하고,
셀라스가 지형이 은근 단순해서 좋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셀라스 사냥터는 바로 '별이 삼켜진 심해3'입니다.
몬스터 레벨은 250이고, 지형은 그리 복잡하진 않습니다.
물론 별삼심6이 제일 좋긴 한데, 6은 몬스터 젠이 많은 대신 지형이 살짝 애매합니다.
대체 사냥터로는 별삼심6, 빛마닿6, 끝추심3입니다.
별삼심3도 정말 쓸만한 사냥터이고, 제가 240부터 250까지 저기에서만 쭈~욱 있었습니다.
레벨 245가 넘었을 때 1재획당 평균 18%정도 먹었는데 이건 직업마다 다 다르니 넘어갑시다.


그리고 250을 찍었을 경우, 이제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1. 난 닥치고 무조건 보장받는 인기사냥터로 간다.
2. 무조건 내 레벨에 딱 맞는 사냥터로 가겠다.

이렇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저는 웬만하면 2번을 추천드립니다.

우선 1번 유형은 250을 찍었으면 바로 인기사냥터인
미궁의 '고통의 미궁 중심부6'과 같은 인기사냥터로 직행하시는 분들 유형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250을 찍고 나서 바로 중심부6과 같은 인기사냥터를 가도 경험치 그렇게 많이는 못 먹습니다.
물론 빌드를 잘 짠다면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할 순 있겠으나,
그 빌드대로 2시간 내내 재획하는 사람 그렇게 많지 않고, 몬스터도 자기 레벨에 안 맞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번 유형은 뭐냐?
바로 자신의 레벨과 딱 맞거나 ±1인 몬스터가 있는 사냥터로 가는 겁니다.

작년 겨울 NEO 업데이트자신의 레벨과 몬스터 레벨의 차이가 '±1, 0'인 경우
경험치 20% 증가 패치를 하였습니다.

이 말은 즉슨, 자신의 레벨이 250으로 가정했을 때 249~251 레벨의 몬스터를 잡을 경우
자체적으로 경험치 20%를 추가로 먹는다는 겁니다.

이것은 ~~보너스 경험치 +20%의 형태로 따로 들어오는 게 아니라,
몬스터 자체의 경험치에서 20% 추가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저 레벨대를 지킬 경우, 확실히 타 사냥터보다 대부분 경험치를 더 많이 먹습니다.

그러면 250 때 바로 몬스터 레벨이 258인 미궁 중심부6을 가는 게 맞냐?에 대한 대답으로는
무조건 맞다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중심부6이 지형도 단순하고, 젠도 괜찮고 마릿 수도 좋게 나오긴 하지만,
250을 찍고 나서 바로 가기엔 맞지 않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의 사냥터 루트를 공유해드리자면,
250 때 그냥 별삼심3 혹은 6에서,
아니면 문브릿지 '사상의 경계6'(몬스터 레벨 250~251)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252를 찍으면 문브릿지 '미지의 안개5'(몬스터 레벨 252~253) 이런 식으로
자기의 레벨에 '±1, 0'의 범위인 사냥터에서
그나마 지형이 자신의 직업 혹은 빌드에 맞다 싶은 곳에 가시면 되겠습니다.



< 측정 1 >



본인 레벨 : 252
맵 : 미지의 안개5 (몬스터 레벨 252~253)
도핑 : 2배 쿠폰(100%), MVP 50% 쿠폰(50%), 제로 유니온 SS(10%) = 160%
룬 : X, 폴로 : X, 불늑 : X
버닝 : 2단계(20%)

하이퍼 스탯, 유니온, 링크 모두 '보스용'으로 맞추고 경험치 추가량 총합 180%의 상태에서
미지의 안개5 6분 측정입니다. (6분 3초인데 저거 사냥 멈추고 2초정도 뒤에 눌렀어요..)
결과는 대충 1600마리, 경험치 34~35억정도 먹었습니다. (이전에 한 번 더 측정했었습니다.)



< 측정 2 >



본인 레벨 : 252
맵 : 사상의 경계6 (몬스터 레벨 250~251)
도핑 : 2배 쿠폰(100%), MVP 50% 쿠폰(50%), 제로 유니온 SS(10%) = 160%
룬 : O(에반 링크X), 폴로 : X, 불늑 : X
버닝 : 4단계(40%)

여기는 제가 레벨 250~251 때 갔던 '사상의 경계6'입니다.
하이퍼 스탯, 링크, 유니온 모두 '보스용'으로 동일하게 6분 측정을 했고,
결과로 대충 1700마리, 경험치는 대략 38억을 먹었는데
미지의 안개5 측정보다 버닝이 2단계나 높고, 심지어 룬도 깠습니다.
(엘리트 보스 저주걸린다고 협박해서 결국 깠어요...)
게다가 사상의 경계6은 미지의 안개5보다 젠률도 우수한 편이고,
룬도 까고, 경험치 도핑도 20%나 차이나는데도 미지5와 차이가 별로 안납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레벨 내 경험치 추가가 정말 크다는 것을 보여드립니다.
250 이후로는 웬만하면 저런 식으로 사냥터를 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글은 단순한 사냥터 추천보다는
'어떤 사냥터를 가는 게 좋을지',  '어떻게 골라야 할지'의 취지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상 쓸데없이 긴 글을 마치겠습니다.
피드백, 질문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