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시작으론 유니온 6000 이하 메린이들이라면 한번씩 부딪히는 '부족한 경쿠 수급'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유니온이 6000이 넘어가면 어느정도 8000까지는 천천히 올리시는 분들이 많기에, 유니온 코인을 조금은 여유롭게 

경쿠나 유니온 성장의 비약을 구매하면서 유니온 육성을 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메린이분들 중 유니온 코인이 부족해 유니온 상점의 경험치 쿠폰을 구매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것 같아요.

유니온 캐릭터가 많이 부족하고, 유니온 육성에 욕심이 있으시다면

경험치 쿠폰 없이 2배 도핑을 상시 유지하는 사소한 편법이 있답니다.



키워야할 유니온 캐릭터를 다섯 마리를 선정하신 후, 우리가 모두 아는 룬을 이용해 번갈아 가며 2배 경험치를 획득하시는 방법이에요! 




에반 링크를 계속 옮기긴 힘듦으로 3분 지속시간 / 15분 재사용 대기시간을 활용해서

3분씩 다섯 캐릭터를 번갈아가며 사냥하는 방법입니다.


다소 정신 사나우실수 있으시면 완전 가동을 하지 않고 두 세 캐릭터만 번갈아 룬을 빨며 육성하면 

한 마리, 한 마리씩 올리는 것보다 시간적인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본캐 육성을 하시는데에 있어 메린이 분들은 

간혹 키셋팅을 
Alt 점프 / Ctrl 공격 이런 식으로 설정대로 쓰시는 분이나, 스킬을 배우는 대로 빈칸에 아무렇게 집어넣으시는 분도 적지 않죠


위의 방법이 틀린 방법은 아니나, 레벨이 올라가며 사냥시간이 늘거나 혹은 컨트롤이 중요한 하드 보스부턴 손이 꼬인다는 느낌을 자주 받게 될 거예요.

저희 인체의 손가락을 보면 키보드를 칠 때 제일 많이 쓰는 손가락을 보면 대개 약지, 중지, 검지 이 세 손가락을 80% 이상 사용할 거예요.

믿기지 않는다면 지금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XXX입니다.' / '나는 과자 중에서 초코파이가 제일 좋아' / '컵라면은 역시 작은 육개장이지' 같은 아무런 간단한 문장이나 단어들을 쳐보시면 바로 체감할 수 있죠.

엄지는 스페이스바를 누를 때 제일 많이 이용하나 사냥, 보스에서 스페이스바를 이용하는 분이 많지도 않을 뿐더러, 엄지는 다섯 손가락 중 힘이 제일 강하기에 스페이스 바의 수명에도 좋지 않고, 또한 스페이스바는 약지, 중지, 검지로 스킬을 누르다가 스페이스바를 번갈아 눌러야 하기에 스킬 배치에 끊김을 유발합니다. 


새끼 손가락은 사용에는 큰 지장이 없으나 새끼 손가락은 근육이 적고 내구성도 다른 손가락에 비해 떨어집니다.
(정확히는 손가락엔 근육이 없습니다만 손목, 손바닥, 팔뚝 등에 연결되어있는셈이죠.)
새끼 손가락 사용이 잦은 키세팅을 하시면 피로도가 강하거나 스킬 사용이 잦은 카데나, 블래스터 등등의 짧쿨 캐릭터에겐 더더욱이 비추천되죠. 


앞에서 굳이굳이 손가락 사용에 설명을 한 이유는, 메이플스토리는 타 게임에 비해 사냥시간이 길고 피로도에 대한 과학적이고 신체적인 이유를 들어 합당한 키셋팅을 추천드리기 위해서입니다.


Q. 그럼 어떻게 키셋팅을 해야하냐?

A. 개인적으로는 SDF 키셋팅과 더블 점프 스킬 분리를 추천드립니다.

SDF 키셋팅이란, 정말 간단합니다.

S 점프 D 더블점프 스킬 F 주력 사냥기 

왜 SDF가 편한걸까요?

우리의 손가락의 위치상 SDF가 제일 가깝고, 새끼 손가락의 사용을 줄이기 위함이에요.

(Ex. 아델로 치면 S 점프 / D 볼트 / F 디바이드 )

이런 식의 세팅을 가져가게 되면 

소환수 사냥 직업(캡틴, 메카닉 등)을 제외한 웬만한 직업들은 순서대로 약지(S) - 중지(D) - 검지(F)만 드르륵 드르륵 누르면 알아서 사냥되는 신체 매크로 같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 왜 더블 점프 키를 따로 빼야 하나요? 

더블 점프키를 분리 하지 않으면
1. 같은 키를 연속으로 한 손가락이 두번씩 누르며 피로도를 고루 배분하기 힘듭니다.
2. 추후 하드 보스전에서의 미세컨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1번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무슨 말인지 이해하실거 같고, 2번의 이유를 알려드릴게요.
간혹 스우나 하드 스우 같은 낙하물 피하는 보스의 경우 더블 점프 실수로 죽게 되고, 점프점프로 누른 더블 점프는 더 높이 도약하기에 아주 낮은 더블점프가 불가합니다.
지금 메이플이 켜져 있으시다면 직접 점프 키를 두 번 눌러보시고, S 점프 D 더블점프로 드륵 눌러보세요!
아마 아무리 빨리 2연속 점프 키 연타를 하셔도 SD보다 높게 뛰게 될거에요.


이쯤 되면 궁금한 부분이 생기실 거예요.

키 세개 만으로 사냥을 어떻게 하냐, 나머지 스킬들은 어떻게 배치하냐?

답은

1. 자주 사용하지 않는 ON/OFF 스킬 혹은 쿨타임이 매우 긴 경우 -> 약/중/검지 에서 거리가 먼 F1~F12에서 중요한 스킬들을 F1 ~ 중요하지 않을 수록 F12 방향으로 배치하시면 됩니다.

마법사의 경우라면 매우 중요한 ON/OFF 스킬 '매직 가드'가 1순위 , 개인차가 있지만 거리에 영향을 주는 '텔마'가 2순위 이런 식으로 개인적으로 판단하여 순서대로 배치하시면 됩니다.

중요도 순으로 배치하는 이유는, 빠르게 키고 끌때 무지성으로 F1부터 순차적으로 눌러주면 되기에 그런건데 사실 스킬 후딜까지 들어가면 직업마다 다 다르고 더 복잡하기에 이건 굳이 설명드리지 않겠습니다.


2. 자주 사용하는 광역기 혹은 짧쿨기의 경우 -> Q/W/E/R 중 편한 부분에 배치하시면 좋습니다.

(롤 즐겨하시던 분들은 대체적으로 궁 느낌으로 R을 편하게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ㅋㅋ)

QWER은 아까 말한 SDF의 바로 위에 위치하며, 그만큼 자주 쓰기 편한 위치입니다.



3. 극딜 버프의 경우 -> '1' ~ '=' 버튼까지 각 직업별 극딜 올리는 순서대로 검색 후 배치

아까와 같은 말입니다.

자주 사용하는 QWER 다음으로 가깝습니다.

직업마다 리레나 웨펖 올리는게 극딜 버프 사이사이 다 다르고 버프 후딜 계산된 직업들도 많고 뭐를 먼저 키느냐에 따라 극딜의 딜량도 좌지우지됩니다.

엔버 링크를 늦게 키는 직업도, 엔버 링크를 중간에 키는 직업도 있고 시드링 타이밍도 가지각색이기에 개인적으로 검색해보시고 세팅하시길 바랍니다.


4. 돌진기 /  로프 OR 윗점 스킬

돌진기는 개인적으론 X 추천드립니다. 

QWER만큼 편하게 사용하진 않지만 이론상 거리는 QWER과 같습니다. (손가락을 피는것보다 굽히는게 더 피로도가 있습니다.)

사실 ZXCV 중에 편하신 거 쓰시면 되는데 대부분 Z키를 줍기로 편하게들 쓰셔서 익숙치 않을거에요.

저는 X만 써서 CV에 대한 후기는 사실 잘 모르겠네요.


로프나 윗점 (나로, 듀블, 와헌, 제논 등) 스킬은 Del 추천드립니다.

Delete 키는 오른손 방향키에서 제일 누르기 편한 키입니다. 이 또한 개인차가 거의 없고 신체 구조상 대개 중지 손가락은 길기에 End보다 편리합니다.


 
전 메이플을 오래오래 사냥하고 싶어하는 주의라, 피로도를 느끼는 걸 항상 경계합니다.

그래서 최적의 환경과 자세를 항상 연구했고, 지금에 있어선 개인 세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세팅은
(여기서부턴 사담입니다.)

1. 투명 데미지 스킨 - 전 보스전 외에는 투명만 착용합니다. 데미지가 뜨고 안 뜨고 눈에서 받는 신경의 차이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화산형 데미지 출력보다 기본 데미지 출력을 선호하는 이유기도 하구요.
데미지 스킨을 정 착용하시고 싶다면 '근성의 숲 데미지스킨' 과 같은 초록색 계열의 유닛 데미지 스킨을 추천합니다.
눈의 피로를 일으키는 색은 빨강과 주황, 눈의 피로가 제일 덜한 색상은 초록과 짙은 남색 계열의 채도가 낮은 색상입니다.




2. 모니터에 앉을때 발을 올릴 수 있는 곳이 필요합니다.

발을 어딘가에 올려놓고 게임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신체적으로도 그것이 편하고 발이 떠있으면 혈액순환에도 좋지 못하죠.






3. 청축 사용보단 적축과 같은 저자극 키보드 사용

청축은 타감이 좋긴 하지만, 메이플처럼 장시간 게이밍에 유리한 키보드는 아닙니다.

손가락이 아픈건 키보드 자체 성능에도 있습니다.

요즘은 과거와 달리 나름 저가형 저자극 무접점 키보드가 많습니다.

전 메이플 재획하며 최적의 키보드를 찾았고, 이태까지 세 번의 무접점 키보드를 갈았네요.

아마 적축에 편해지시면 손 아파서 청축으로 못 돌아가실거예요.

가격값 하는 비싼 적축 사셔도 당근하면 싸게 구매 가능하고 보통 몇십만원짜리 휴대전화보다 더 오래 쓴다고 보면 되는거라 20까지는 보셔도 된다고 생각해요.






4. 좋은 의자 찾기

게임도 좋지만 저희 나중에 나이 들어서 허리 아프고 무릎 아프기 싫은건 모두가 같은 마음일겁니다.

의자는 당신이 하루 24시간 중에 침대 다음으로, 어쩌면 침대만큼 사용하는 가구고 내 신체와 항상 닿아있어요.

엉덩이 등 허리 무릎에 피로도로 직간접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게 바로 의자입니다.

나무로 된 의자에 앉아서 게임하라고 하면 엉덩이 배겨서 1재획도 버거울거에요.

피시방 의자 피시방 의자 하는 이유들이 다 있는거고, 게이밍 브랜드 의자가 괜히 상술로 파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사무/공부 등의 이유로 의자 사용이 잦다면 하이엔드 의자인 허먼밀러/에어론/립체어 이런 의자도 생각해보실 수 있으나, 게이밍 용이라면 게이밍 전용 브랜드들의 저렴하고 푹신한 의자 사용도 괜찮습니다.


의자 좋은거 한 번 사면 최소 10년 넘게 사용합니다. A/S도 방문까지 잘 되구요.

내 몸에 쓰는거고 하루종일 붙어있는거니깐 아끼시면 안됩니다. 
매트릭스도 마찬가지긴 하나 매트릭스는 게이밍이랑 상관 없어서 크게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오늘은 15분만 쓰려고 했는데 어찌저찌 사담까지 붙다보니 50분은 썼네요. 

긴 얘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