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처음 메이플이라는 게임을 접하게 되고,
하루 한 시간만 할 수 있었던 게임 시간에
스탯 4,4를 맞추겠다고 주사위만 주구장창 돌리다가
컴퓨터를 끄는 나날의 연속..

아마 시그너스 기사단이 나오던 해에 메이플을 그만두고,
새 게임을 찾아 떠났던 걸로 기억되네요
그래서 까마득히 잊고 살았었는데요

최근 네이버 실검에도 오르락 내리락 하고,
주위에서도 하는 사람이 꽤 늘었기에
저도 오랜만에 접속해보았습니다.



대충 캐시샵에 돌아다니거나 경매장에서 가장 싼 캐시템을 구매하고,
기본 시그너스 기사단 퀘스트와 테마 던전을 전전하면서
2차 전직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헤어 쿠폰은 원래 이렇게 비싼 건가요?
5500원짜리 하나 돌렸는데 별로 마음에 안 드는 헤어가 나와서
오늘 만원 충전해서 두 개 더 돌렸는데 세번째에 긴 머리가 나왔네요.
색도 하얗고 찰랑찰랑 움직이는 게 마음에 들어서 더 돌리진 않으려구요.



블랙윙과 레지스탕스와 시그너스 기사단의 관계를 알 수 있었던
기본 퀘스트의 스토리는 나름 마음에 들었는데요.
이놈의 요정학원은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테마 던전까지 만든 걸까요?

그래도 우리 말 잘하는 나인하트와, 옆에서 조는 시그너스를 보며
오늘의 메이플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아마 내일은 특별한 일이 없다면
전문기술과 골드비치를 가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