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작가가 바뀐듯, 호칭이 달라짐(~경). 겜판소 작가 문체임. 현대 하이판타지인 메이플배경에 중세 판타지 호칭을 갑자기 집어넣으니 어중간해짐.
2.나인하트 성격이 몇번째 바뀐지 모르겠음
3.하늘나루 브금 좀 급박했으면
4.전투묘사가 너무 적다. 상대 편 본토/상륙/전면전인데, 그 흔한 스파이 발각이나 공수부대 묘사가 전혀 없다. 그리고 레이저는 이제 식상하지. 정말 강하다면 데스스타 그 이상의 임팩트가 필요하다. 묘사부족.
5.포격 이펙트가 너무 카툰이펙트다. 2000년대 중반에 만들어지고 이후 리얼리티 이펙트를 꾸준히 추구한 원기이전 디렉터들이 에레브 배경이나 바닥타일의 입체감을 살렸는데, 원기는 이상하게 카툰이펙트를 좋아하더라. 원기가 만든 맵이면 몰라도 구 맵에 카툰이펙트를 넣으니 매우 부자연스럽다. 하다못해 포격당 잔해가 남거나 지형변화라도 있어야 포격이 아닐까? 아니면 갱플 궁3단계처럼 좁은범위 집중포격으로 쉼없이 떨어지던가
6.그리고 각자 지휘관-병사로서 지위를 인식시킬거면 직책에 따른 계급이 명확해야한다. 그게 제대로 된 전쟁 묘사다. 아니면 아예 난전으로 끌고가 지위가 무의미하게 만들던지. 솔직히 대적자 연합내에서 어느정도의 계급인지 모르겠다. 가장 편한 게 군대식 계급이고, 가장 좋은게 메이플 고유의 지휘체계를 지금이라도 만드는것이다.
7.글고 에스페라부터 시그너스 기사단 부대별 구분을 하는데, 구분할꺼면 그 부대에 맞는 활약을 해야한다. 올리가 스커부대인데 검들고 베레모 쓰고있는거부터 문제고, 아잘린(진힐라)이 투구쓰고있는것도 문제다. 부대별 묘사가 중요하다. 다크에레브처럼 부대별 고유 NPC가 있어야 몰입되지 다 창들고 투구쓰고 닥돌하는게 시그너스 기사단인가? 적어도 해병대면 해병대 옷 입히고 해군은 수병 옷을 입히고 특전사면 특전사 옷을 입히자. 무기와 성격도 그 부대에 맞게. 겸사겸사 부대별 네임드npc도 만들어야지.
8.npc들이 알잘딱을 못한다.
눈앞에 적 있는데 "무슨 일이죠?" "하이레프가 쳐들옴" 이딴게 소통? 전장인데 참 느긋하게 말한다. TPO를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기습당하지만 않았어도 한명이라도 더 지켰을텐데" 인물묘사 이따구로 하지마라. 이런 말은 모든 작전이 실패하고 손놓고 볼수밖에 없을때, 남탓할때나/ 모든 작전이 성공하고 희생자를 둘러봤을때 하는 말이지 상황이 급박한 전장에서 할 말은 아니다. 첫 결계 활성화시키고 한다는 말이 이러면 병사들 사기 잘도 오르겠다.
9.글고 더빙 반은 되고 반은 안됐는데 왜이런지 모르겠다. 브금 작아지는 미세한 변화도 그렇지만 놀라서 몰입이 자꾸 깨진다.
10.보고하는데 비유 좀 넣지마라. 라니스터 가문의 빚도 아니고
11.리스타 첫등장때 텔포 실화냐... 착지나 회피 도트는 성의다. 날먹은 보스 부유로 족하지 않나. 대체 왜 신경써야할 부분을 버리지?
12.에레브는 방위작전이 없나? 설마 여기도 K군대의 영향이 있나?
13.나인하트 군사 맞나? 전쟁하는데 전략이 없는데?
14.이제와서 대적자의 강함 어필하는데, 솔직히 세르아르크스오디움도원경 쭉 카메라맨 시키다 이제와서 추켜세우는거 어색하구요. 숲이나 잔해더미에서 "수가 차이나더라도 좁은 길목에선 같은 수로 싸워야한다" 이런 간단한 전술도 없는게 무성의하다.
15.일러스트 한장 띡 내놓고 스토리 진행하는게 식상했는지 레이나 이동을 컷으로 표현한건 참신했다. 근데 그냥 도트로 찍지 그랬냐.
16.레이나 너무 에스데스 따온거같다. 아니 그냥 2000년대 얼음계 능력자 캐릭터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었다(클리셰덩어리). 메이플다운 얼음계 마법사는 못만드나?
17.시점 막 바꾸니 몰입이 깨진다. 내가 16살에 나호작가랑 얘기한적 있었는데, 소설 쓸때 가장 중요한게 ~년뒤..., 한편~는... 를 쓰면 안된다는거였음. 말인즉슨 배경을 정했으면 시점을 고정시켜 독자에게 그 시점을 기준으로 잡아야 한단거임. 그게 몰입이 되니까. 메이플은 이거 너무 남발함. 얼음땡 끝나고 시그너스한테 달려가니 회상, 설명하는걸로 진행해야지 시점변경 어우;
18.가온 왜왔냐? 정글펫임?
19.신수 더빙 왜 할머니 됐나? 원래 20후30초의 믿음직한 여자목소리였는데
20.소신발언)신수는 문브 이전에 죽어야했다.
21.용병들이라 하면 신의가 없기로 유명한데, 교섭해서 아르테리아 반격때 아군으로 참전시켜도 나쁘지 않았을것 같다. 물론 좋은 진행방식은 아니나, 이런 식으로 그란디스의 수렁속에 관여하게 되어 메이플월드와 그란디스의 경계를 무너뜨려야 우리가 그란디스에 더 몰입할 수 있다. 하지만 5년동안 이것조차 못한게 놀랍다.
22.신수 고대신 편입은 주먹구구다. 세계의심장 양손으로 드는거 보자마자 수금하는줄 알았다.
23.사도와 제른의 차이점을 빌드업할수 있었는데 안해서 아쉽다. 제른이 생명의 초월자로 각성한 이유가 너무 많은 생명을 죽여서인데, 여태까지 나온 모든 사도는 생명경시를 하고 있었다. 이를 세르니움에서 제른이 말한 "미숙한 생물의 무의미한 몸부림이라... 보기에 심히 가엽도다"를 엮어 사도가 말하는 "가여움"은 경멸과 하대를 담아, 제른이 보는 "가여움"은 보호욕과 불쌍함에 아련함을 담아 쓰는게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세르니움 이후로 유기성이 개판나서 이게 메이플이 정한 스토리일진 모르겠다.
24.침투 묘사가 너무 대강이다. 아무리 시그너스 힘 추출한다고 포격을 못쓴다해도 배타고 대놓고 간다고? 블랙헤븐처럼 대공포 요격도 없고 그냥 동네 마실나가듯 도착하는게 어이가 없다. 뭐 스킵한줄 알았다. 글고 격납고가 단순 적이 많아서 최악이라니 전쟁 묘사가 개판이다. 도적인데 격납고 들왔으면 파괴공작 시동걸어야지 답답한 부분이 눈에 보인다. 일부러 이러는건가?
25.시그너스 힘, 내가 받은 신수힘이 블루투스 연동 되는거 보고 느낀건데, 나루토 외도마상 소환 피스 모으는것 같다. 365고대신은 이제 인주력이고, 나는 8미 본체인데 시그너스는 분신에 넣은 문어다리인거지ㅋㅋ
26.기사들 돌격모션 허접한건 아는건지 기사들 돌격하면 배경 기둥으로 금방 가려버림ㅋㅋ
27.내 공격모션 평타에서 바뀐건 좋은데, 타격 이펙트가 플래시슬래시로 나오는건 아니지 않나... 나 팬텀인데...
28.의외로 가온의 활약 자체는 적었지만, 성격 묘사는 잘됐다. 아르테리아 최대 수혜자는 가온이다.
29.검마 죽은지 5년됐는데 레지스탕스는 대체 무엇에 저항하는가? 에델슈타인 자경단이 에델슈타인 자치령이 되었나? 그런 언급이 있었나?
30.나는 "살고자 하는 의지"가 검은마법사가 나에게 남긴 유산이라 생각한다. 시그너스가 희생했을때, 대적자는 그것을 원동력으로 일어서야 하는데, 그 묘사가 없어 아쉽다.(흔히 말하는 파워업)
31.지그문트 더빙은 다시해야겠다.
32.레프측 병사들은 칼군무가 자연스러운데, 우리측은 허접하다. 기사단들과 레지스탕스 보병을 다시 디자인해야 할 것 같다.
33.시그너스를 왜 살려둔지 모르겠다. 희생자 서사를 만들고 희생자를 안 만들어? 너무 이기적인데.


아르크스부터 급조한 설정들이 엄청 늘어나는데, 이렇게 설정 급조하면 결국 스토리 갈아엎어야한다. 자꾸 감당못할 설정 추가하지 말고 기존 스토리나 다듬는게 옳을것 같다. 스토리가 정이 안가고 몇몇 부분에선 역겹기까지하다. 이고깽 라노벨식으로 스토리를 막 짠다. 그렇기에 퇴장하는 캐릭터가 없다. 벨비티 퇴장이 아니라. 겔리메르, 스우 퇴장을 말하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지금 퇴장했어야하는 캐릭터들만 나열하자면 오르카(1순위), 지그문트, 시그너스, 신수 등 원기 검은마법사때 활약한 친구들 죽을 때 놓쳤고 이젠 적폐가 되었다. 이런 캐릭터들 퇴장시키고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세대교체를 하며 스토리를 이어가야 하는데, 세대는 교체되지 않고 캐릭터만 늘어가니 설정오류도 늘고 스토리도 질질 끌린다. 그리고 기존 메이플의 4차전직관인 장로들이나 2,3차 전직관들도 메인스토리에 나올만한데 왜 안나올까? 의도적인 캐릭터 밀어주기 때문에 사장된 캐릭터들이 너무 많다.
해결법:통일 스토리가 아닌 직업, 직업군별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당연하지만, 스토리는 내가 한 행동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져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 지 모르기에 흥미롭고, 그걸 복선이라 한다. 그리고 그 복선은 스스로 복선이라 말하지 않는다. 그건 그냥 설정놀음이지.

총평:이리 말하긴 해도 나름 괜찮았다. 애초에 실망할거라 생각하고 심볼얻는다 생각하며 스토리 봤는데 의외로 열심히 만들었다.
원기치곤 스토리 잘 만들었다.

한줄요약:언럭키 지구방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