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꿈의 세계
어느날 메이플 월드의 모든 사람들이 검은 마법사가 세상을
지배하는 꿈을 꾸게 된다. 시그너스는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고 이를 위해 회의 중 차원의 문이 열리고 갑자기 모습이 남루한 한 기사가 나타나 시그너스를 공격하게 된다. 미하일이 이를 막아내고 그를 저지 한다. 자비로운 시그너스는 그를 용서해주고 상처 투성이인 그를 치료해주고 나서 그 모습 자세히 봤더니...

미래의 비스트: 여제!!! 왜 우리를 배신한거지? 왜? 도대체 왜? 당신 때문에 모두가 죽었다!! 죽여버리겠어! 여제!!!

그는 늙어 버린 크로스헌터의 비스트였고 모두가 당황하지만 여제는 그를 감싸 안는다.

미래의 비스트: 여제 또 무슨 수작이지? 더 이상은 속지 않아! 이거 놓으라고!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눈물을 흘리며) 모두가 죽었어 당신 때문에... 셰릴도 크로우도... 그리고 리와 에반도...  미하일. 그렇게 리를 죽이더니 나 또한 못죽여서 안달인가?  역시 시그너스의 개이군... 하하하 하하핫!

시그너스: 그게 무슨 소리죠? 비스트 지금 날 못 믿겠지만 정신차리고 지금이 몇년도인지 얘기해봐요.

미래의 비스트: 무슨 개소리야! 당신이 메이플 월드를 배신한 이후로 시간 개념은 필요가 없어졌지. 난 내가 몇살인지도 지금이 몇년도인지 몰라. 그 딴 건 왜 묻는거야! 도대체 무슨 속셈이야! 날 차라리 죽여!! 흐흐흑...

그는 꿈의 세계의 잔존하던 미래의 비스트였다. 그의 말에 따르면 다른 차원의 모험가들이 타락한 시그너스를 저지해서 더이상 그녀가 나타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차원의 문은 넘어 오기 직전 시그너스가 모든 군대를 데리고와 헤네시스의 주민들과 크로스 헌터 멤버를 쓸어버렸다고. 리가 자신을 살리고 죽었고 에반은 자신은 여기 남아서 이들을 지켜야 한다면서 마법진으로 자신을 강제로 이동 시켰다고 한다. 비스트는 곧 진정하게 되고 정신은 차리게 된다.

시그너스: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전부 저의 불찰이고 나의 부족함이 아직도 많은 이들을 고통에 빠뜨렸네요..

나인하트: 여제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저 사람은 꿈속 세계의 가상현실일 뿐 진짜가 아닙니다. 여제님 께서 신경쓸...

지그문트: 닥쳐요. 나인하트. 지금 온갖 상처투성이에 피폐한 그를 봐도 그런 말이 나와요?

시그너스: 나인하트, 그녀의 말이 맞아요. 그는 이제 더 이상 가상의 존재가 아니에요. 지금 이렇게 현실 세계까지 넘어왔다는 것은 미래의 문 속 꿈의 세계가 더 이상...

미래의 비스트: 그건 또 무슨 소리야? 꿈의 세계라니? 우리가 꿈의 단편일 뿐이였다는 거야? 그러면 우리 받았던 고통과 죽음은 도대체 뭔데? 개죽음일 뿐이였다는 거야? 으아악!

하인즈: 안타깝지만 사실이라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비극적이게도 당신이 속했던 세계가 실체화되어 우리의 세계와 하나의 차원이 되고 있다네. 호접몽이라고 아는가. 우리 세계가 볼 때는 자네의 세계가 꿈의 세계이고 자네의 세계가 우리세계를 볼 때는 우리의 세계가 꿈의 세계겠지. 그런데 문제는 자네가 다른 차원의 세계로 완전히 넘어왔다는 거네. 차원 간의 경계가 흔들리고 있다는 거지. 아마 미래의 에반은 이 사실을 깨닫고 자네를 이곳으로 이송시킨 것 같군.

미래의 비스트: 도대체 에반은 왜...

에반: 만약 미래의 저와 지금의 저가 같은 생각이라면,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당신을 보낸게 아닐까 해요. 요즘 시공간에 대한 마법 연구 중인데 강력한 마력으로 꿈 속세계와 현실 세계 간 연결점이 생긴다면 차원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아냈거든요. 지금까지는 현실 세계에 구축된 미래의 문을 통해
한 두명의 모험가만 이동이 가능했지만 차원간의 연결점이 생긴 이 시점부터는 차원 이동석으로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시그너스: 그렇다면 모두함께 미래의 문으로 갑시다. 이제 그들의 고통을 끝낼 때가 왔어요.

미래의 문 도착.

시그너스: 들어갑시다.

시그너스와 연합군이 미래의 문으로 들어가려고 할 때
갑자기 비스트가 무언인가 기억났는지 소리친다.

미래의 비스트: (시그너스가 타락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안돼! 들어가면 안됍니다! 함정이에요! 멈춰요!

갑자기 한 의문의 마법사가 등장한다.

의문의 마법사: 바보 같이 연민에 이끌려 이렇게 실수를 하는구나.

비스트의 회상
에반: 비스트 절대 이 차원 이동석을 잃어버려서는 안되요. 위기의 상황이 올 때 이동석을 높이 들어 올리세요...

미래의 비스트: 모두 저를 쳐다 봐야합니다!

차원의 이동석이 밝게 빛나더니 연합군을 구속하려던 사슬을 모두 쫓아내고 연합군은 정신을 차린다. 이때 에반이 무언가 깨달은 듯 차원 이동석을 향해 주문을 외웠고 모두가 한순간 이동하게 된다.

의문의 마법사: 골치 아프게 됬군...

차원 이동석으로 연합군 모두가 미래의 헤네시스로 안전하게 이동한다.

현재의 에반: 이 차원 이동석은?

미래의 에반: (쓰러진 채로 죽어가며) 나와 세계수의 작품이지... 초월석 단편을 세계수가 정화하고 내가 가공하여 만든거야... 검은 마법사가 더 이상 악용할 수 없을 정도로 세계수가 정화해서 어둠의 기운까지 물리칠 수 있지...

현재의 에반: 당신은?!

미래의 에반: 안녕? 과거의 나? 이제... 미르를 볼 수 있는건가? 후훗...

현재의 에반: 정신 차려요!

미래의 에반: 안타깝지만 시간이 없어... 내 얘기 잘들어... 이 차원 이동석은 나의 시공간 마법과 세계수의 생명의 힘이 깃든 초월석이야. 검은 마법사의 악용을 우려해 빛의 힘을 부여하지 않았어. 사실 빛의 힘을 부여하려다 실패했지. 그 바람에 사실 변질된 상태지.

현재의 에반: 하지만 방금 전만해도 밝게 빛나서 위기에서 벗어 났는데요?

미래의 에반: 그건 너희들이 빛이 될 존재 '시그너스' 때문이야.

현재의 에반: 하지만 시그너스는 초월자가 아닌데요?

미래의 에반: 얼마 전에 시그너스에게 어떤 변화가 있지 않았어?

현재의 에반:  그걸 어떻게? 얼마 전 시그너스가 각성함에 따라 새로운 초월자가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설마?

미래의 에반: 그래. 시그너스는 다른 초월자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체하여 초월자들 간의 균형을 지키는 4번째 초월자인건거야. 검은마법사로 인해 초월자의 균형이 무너면서 오버시어가 여제의 힘을 일찍 각성시키는 미래를 실현시킨 것 같아... 원래는 루미너스가 초월석에 빛의 힘을 담으려고 했는데 어둠의 힘이 섞여 있어서 그랬는지 금방 변질 되더라고... 하지만 시그너스의 빛의 힘을 담으려고 했는데 이미 늦었었지. 초월석을 찾고 나서는 이미 시그너스가 타락한 뒤였으니까.

현재의 에반: 무슨 소리에요?

미래의 에반: 나는 과거의 기록을 조사하다 세계수의 위치를알게 됬고 시간의 신전의 미래의 문이라는 것을 알게 됬지...

현재의 에반: 세계수가 그곳에 있을리가?..

미래의 에반: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좀 더 조사를 하려고 시그너스 기사단에 보고를 했는데 시그너스 기사단이 나도 모르게 미래의 문으로 출발해버린 거야.

현재의 에반: 어떻게 그럴수가...

미래의 에반: 아마 그당시 검은마법사의 부하가 숨어있었던 것 같아. 보고가 잘못 전달 된 것 같아. 난 그 사실을 알고 미르와 함께 미래의 문으로 날아갔지만, 이미 늦은 후였어... 시그너스와 기사단은 신전 사람들과 나와 미르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나만 살아남았지...

미르: 마스터! 미래의 나는?

미래의 에반: 지키지 못했어... 미안해... 난 한심했어... 일을 망쳐서 시그너스 기사단을 타락시켰고 사람들을 지키지 못했어... 그리고 나의 가장 소중한 파트너도... 하지만 참회할 시간 조차 없었어... 난 세계수를 찾아냈고 유적지에서 초월석을 찾아냈지. 초월석에 세계수의 힘을  담고 있던 그 때 마족들이 나타났고 세계수는 나에게 자신이 남아 있던 한장의 주문서로 마을로 귀환시켜버렸어. 그렇게 세계수도 잃고...
시그너스는 이미 타락해서 초월석에 빛의 힘을 담을 수도 없고... 그 초월석이 마지막 희망이였는데 말이야...
혼자가 되니까 무언가 할 수 있는게 없더라. 미르가 없었기에
시그너스로부터 사람들을 지키는데 한계가 왔고 이 세계의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초월석으로 다른 차원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어. 세계의 구성과 체계는 똑같지만 흐름이 다른 차원이 있다는 사실을 말이야. 더 연구를 하니까 우리 세계는 흐름이 멈춰있다는 것을 초월석을 통해 알아냈지. 애초에 우리 세계는 누군가에 의해 가공됬을 가능성을 깨달았지. 시그너스가 타락하는 것이 그렇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이유가 있었지. 그래서 흐름이 진행되는 진정한 세계가 안전하다면 모두가 이동하던가 도움 요청하려고..

하인즈: 그랬다가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가!?

비스트: 에반, 너는 알고 있었던 건가? 왜 말하지 않은 거지?

미래의 에반: 죄송합니다. 하지만, 방법이 없었어요. 사람들은 죽어가고 고통받고 저는 혼자였기에...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불리해진 상황에세 우리 세계의 흐름이 변하기 시작함으로서 우리 세계가 현실화 될것이라 예상했죠. 하지만 그 흐름은 슬프게도 검은마법사가 원하는 대로 였겠죠. 그걸 막아야했어요. 하지만 이 사실을 말했다가는 어떤 일이 또 일어날까 두려웠어요. 입 한번 잘못 놀렸다가 세상의 종말을 가져왔으니까요. 이기적이고 염치없는 저는 결국 이렇게 끝나네요...

미르:  아니야 마스터... 마스터는 최선을 다했잖아... 이미 조작된 세상였을 뿐인데...

미래의 에반: 아니야 난 비겁한 생존자일 뿐이야. 하지만 나와 달리 너희는 아직 기회가 있어. 이 초월석을 가져가... 아마 이 세계의 설계자는 차원간의 연결점을 만들에 두 차원의 세상을 합치거나 너희의 세계를 우리의 세계화 시키려고 하는 것 같아. 막아야 해... 이 초월석의 이름은 '알리샤의 광휘'라고 붙였어... 사실 난 시키는 대로 했을 뿐 알리샤가 이 초월석을 다 만든 것과 다름 없으니까. 또한 알리샤는 초월자이기에 초월석의 다른 차원의 자신과의 소통이 가능해서 너희 세계의 알리샤에게 이미 똑같은 초월석을 전달해뒀어. 하지만 지금은 변질된 상태라 시그너스의 힘이 필요해. 시그너스의 빛의 힘을 담게 되면 변질되지 않은 완전한 '알리샤의 광휘'가 될거야

시그너스:  제가 어떻게 하면 되죠?

미래의 에반: 안타깝게도 현재 시그너스님의 힘으로는 초월석을 변화시킬 수 없어요. 가공된 미래 세상의 조작자가 시그너스님의 힘이 초월석에 완절히 전달될 수 없게 이 세계의 흐름을 조작해놓았거든요. 아무리 하려고 해도 방해되는 사건이 계속 생길테니까요.

나인하트: 그렇다면 조작자를 무찌르는 수밖에 없겠군요.

현재의 에반: 그런데 이상해요. 군당장 루시드는 이미 얼마전에 저희가 무찔렀는데... 그렇다면 이 세계의 조작자가 또 있다는거?..

미래의 에반:  맞아. 루시드라는 자가 꿈을 다루는 자인가 보군. 초월석을 통해 꿈을 다루는 그자의 기운이 사라졌던 것 같았는데 내 생각이 맞았군. 남은 조작자는 시공간 마법의 대가야. 루시드는 꿈의 세계만 만들 줄 안다면 그는 시공간 자체를 조작하여 지금처럼 차원간의 연결점을 만들고 현실까지 조작할 수 있지. 시간이 거의 다됬군... 더 이야기 해주고 싶은게 많았는데 시간 연장이 더이상 불가능해...
미르... 에반... 이 세계의 조작자를 물리치고 여기에 남은 사람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줘... 염치없지만 마지막 부탁이야..

미르: 마스터 죽으면 안되요!
현재의 에반: 안돼...
비스트: 결국 에반까지...

미래의 에반: 괜찮아... 이제 미련없이 미르를 볼 수 있겠군...

미래의 에반은 숨을 거두게 되고 연합군은 초월석을 알리샤의 광휘로 각성시키기 위해 조작자를 물리쳐야 한다. 미래의 에반이 말한 것처럼 미래의 문 속 세계는 시공간의 흐름이 생기게 됬고 더이상 꿈의 세계가 아닌 것을 말하듯 헤네시스와 페리온 뿐만 아니라 엘리니아, 슬리피우드로 열리는 길이 생겼다. 미래의 문 속 세상의 사람들의 고통을 끝내기 위해 연합군은 움직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