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뭐하자고(2011-03-08 11: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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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은 정말 경치배분 문제가 시급하네요.

빨리 해결되야, 시간신전에 성속성 넣어달라, 공격스킬을 줘라하는
어처구니없는 개소리가 안나올터.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따위 헛소리 제 글에 여러개 써놓으셨더군요
 
숍은 닥치고 경험치 패치만 하면 된다 ㅡㅡ?
 
여기서 개인정보 물어보고 쫓아간다고 하면 제가 이상한사람 취급 받겠죠?
 
부디 이 글에 오셔서 어디 그 잘난 논리와 생각좀 들어보고 싶군요
 
비숍이 무슨 진짜로 성속성을 하늘에서 부여받은 인간들이 키우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건가^^
 
물약값,템값,부캐 키우고 싶은데 본캐로 돈좀벌자 등등등
 
메이플에 돈 쓸 일이 하나둘인가요^^
 
근데 공격스킬 넣고 제대로된 사냥터 만들어달라는게 어처구니없는 개소리 ㅋㅋ?
 
아 진짜 ㅡㅡ
 
입에서 쌍욕이 나오지만 일단 그 잘나신 폭풍논리좀 들어보고 대답할테니 어디 있으면 와서 답글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ㅇㅅㅇ 어느새 인벤에 100일째 날이 됬네요
 
그냥... 그렇다구요 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자, 그럼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인벤 기사에 내 글이 4개나 떳어 우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291&l=258]
 
메이플스토리에서 '메소'를 버는것.
 
이것에 관해 조금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다시 글을 씁니다
 
매크로와도 많은 연관이 있죠... 정말 눈물나게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제발 눈물로 호소합니다 메이플스토리라는 부분 유료게임을 현질을 하지 않고 즐기는 것이 죄인것입니까?
제발 눈물로 호소합니다 메이플스토리라는 부분 유료게임을 매크로 없이 하는 사냥이 정말 죄인것입니까?
제발 눈물로 호소합니다
선량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해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저의 글이나마 만약 읽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현재의 메소 시세를 잠시 보겠습니다
 
 
흠...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찾은 글인데
 
2000만당 1900원 가량 하는 글과
1000만당 1400원 가량 하는 글이 있네요
 
사람간의 물건 파는 가격을 개인이 정하는 것이기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라고 볼수도 있지만
 
메소 가격이 엄청나게 폭락하는 중이다.
 
라고 볼수도 있겠죠?
 
 
 
이곳에 있는 글 조금만 찾아봐도 알 수 있듯이
 
현재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매크로들이 활동중입니다
 
주로 혼돈의 주문서를 드랍하는 달곰,삼단지 주위에는 항상 매크로가 즐비하며
 
인기있는 사냥터는 거의 모두 매크로에게 점령당한것이 이미 오래전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이 매크로들이 매크로를 돌리는 동안에는
 
혼돈의주문서,신비의 마스터리북,값나가는 주문서
 
이런 아이템들만 떨어질까요?
 
 
 
결단코 아니죠?
 
 
 
 
메소도 떨어집니다.
 
 
엄청나게 떨어집니다
 
얼마나 떨어지는지. 하루에 매크로를 돌리는 사람이 얼마의 메소를 버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좋은 사냥터를 차지하고 들어앉아 있는 매크로들
 
절대로 메소를 버는 양이 적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매크로를 돌리는 사람들은 메소와 아이템을 벌어서 무엇에 쓸까요?
 
 
 
유저분들 많이 알고 계시는 아이템 현금 거래 사이트
 
매X아 베X
 
저곳에서 메소를 팝니다
 
저런식으로 현금과 메소를 교환하는 식으로 메소를 유저들에게 파는겁니다
 
여기서 잠시 쉬어가죠
 
 
 
어?
 
넓게 본다면 하나의 유저라고 볼 수도 있는 매크로가 같은 유저에게 메소를 파네?
 
게임 내에서 메소가 돌고 도는 셈?
 
정답입니다 머리가 좋으시군요^^
 
 
어... 저렇게 되면 한 게임 내에 메소가 너무 쌓이게 되고
 
돈이 너무 몰려서 풀리지 않는다면[소비되지 않는다면] 가치가 폭락해버리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는데...!
 
 
경제학 상식이 빠삭하시군요 대단하십니다!
 
 
메이플에서 소모되는 메소의 양은
 
기껏해야
 
유저들의 물약값
 
라이딩 안장값
 
택시값
 
정도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하는데 소모되는 메소의 양은
 
극히 일부[라이딩의 경우 부담되는 수준의 메소가 필요한 경우도 더러 있습니다만 전체로 보면 적은 양이죠]
 
극히 일부의 메소만이 게임 내에서 밖으로 사라질뿐
 
남아있는 대부분의 메소들은 안에서 유저에서 유저에게 돌고 도는 악순환만이 반복될뿐입니다
 
따라서
 
가면 갈수록 메소값은 폭락
 
 
 
 
어? 그럼 적은 돈으로도 메소를 많이 벌 수 있으니 좋은거 아니에요?
 
예를들어서 1억원짜리 아이템이 있다고 해보세요
 
이전에는 메소 1000만당 1500원이었으니까 그것을 사기 위해 현질을 하려면 1500*10 = 15000원이 필요했지만
 
지금에는 메소 2000만당 1900원이니까 이제 필요한 돈은 1900*5 = 9500원이 필요하네요
 
이러면 더 좋은거 아니에요?
 
 
 
 
나랑뭐하자고 <ㅡ라는 인간의 수준과 같은 말을 하는군요.
 
 
 
 
 
우선, 메소의 가격이 폭락하게 되면, 자연스레 물가는 올라갑니다
 
 
지식인 글을 잠시 인용하겠습니다예전에 독일에서 일어난 인플레이션에 관하여... 라는 질문이며
 
 
 
예전에 2차대전이후 독일에서 화폐를 마구 찍어내 인플레이션 때문에 곤욕을 치뤘다고 하는데 화폐를 찍어내는것이 독일의 최선의 선택이었나요?
그 전후상황 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독일에서 인플레이션이 일어난뒤 취한 대팩이 먼가요?
 
라는 질문에
 
 
 
 
   독일이 이와같은 대량으로 화폐를 발행하게 된 데에는 독일의 전쟁 배상금 지급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무리하게 화폐를 발행하여 천문학적인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악성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그 예를 들어보자면 1923년 1월에 독일에서 1달러는 1만 7천 마르크였고, 같은 해 4월에는 400만 마르크,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최고에 달했던 11월에는 4조 마르크나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1923년 11월에 빵 1파운드의 값은 2천 500억 마르크, 고기 1파운드는 3조 마르크였다고 전해집니다.

 

 전후 독일은 대량의 실업과 전쟁 배상금에 시달리게 되었고, 급기야 미국에서 차관을 도입함으로써 점차 경제가 안정되어 갔습니다. 이러한 독일의 화폐발행이 최선의 선택은 분명 아니었지만, 다급해진 독일로써는 일종의 미봉책을 쓴 것이라 생각됩니다.

 

 

라는 답변이 올라온 글이지요

 

 

자, 이 글을 살펴봅시다

 

 

 
전후 독일[2차 세계대전 직후의 독일]은 화폐를 엄청나게 발행한 덕분에
 
나라 안에 화폐가 흔하게 되었고
 
결국, 1923년 11월에 빵 1파운드의 값은 2천 500억 마르크, 고기 1파운드는 3조 마르크였다고 전해집니다. 라는 결과를
나타내고 말지요
 
메이플스토리도 마찬가지
 
우선, 쉽게 생각해보죠 ㅎ
 
예를들어서 독일에서 빵 1파운드를 만드는데 전후[전쟁직후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하시는게 편합니다]에
 
재료를 심고 키워서 수확하고 제분한다음 그 재료들을 이용해서 빵을 만드는 과정이
 
이전보다 더 쉬워졌을까요? 가치가 엄청나게 폭락할정도로?
 
그렇다면 메이플스토리
 
예를들어서 덱스 15%짜리 카오스 자쿰의 투구가 있다고 해봅시다
 
매크로가 작업장을 돌리든 돌리지 않던
 
카오스 자쿰의 투구에
 
잠재능력 부여 주문서를 바르고[혹은 바르지 않고]
 
거기에서 2줄 혹은 3줄의 잠재능력이 생긴다음
 
미라클 큐브를 이용하여 덱스 15%를 만드는 과정이
 
매크로가 있는것과 없는것 두 차이에 의해 과정이 달라집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물건을 만드는데 필요한 과정 및 노력은 변함이 없으나
 
물건을 팔아서 얻는 이익의 양은 줄어듭니다
 
[예를들겠습니다 카오스 자쿰의 투구[이하 카투]를 1억메소에 팔았다고 가정해봅시다
1억메소는
1000만당 1500원으로 계산할 경우 15000원을 벌 수 있는 가격입니다
그러나 현재 카투를 1억메소에 팔 경우
2000만당 1900원으로 계산할 경우  9500원을 벌 수 있는 가격입니다
생산자[카투를 얻은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같은 가격으로 팔았을때 자신의 몫으로 돌아오는 양이 줄어들죠
따라서 자신이 얻어야 하는 이윤에 맞추어 메소의 가격을 올립니다
이전처럼 15000원의 이득을 얻기 위해
약 2억 2천만 메소에 팔게 되는 것이지요]
 
결국 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흠... 저기요...?
 
그런데 지금 메이플의 상황이 전후 독일처럼 하이퍼 인플레이션도 아니고
 
메소의 가격이 하락하는 만큼 아이템의 가격이 올라간다면
 
이전과 비율만 조금 변했을뿐 결국 그대로인거 아닌가요?
 
 
 
무슨 개소리를^^?
 
 
 
만약에 사냥터에서 떨어지는 메소의 양이
 
하루에 수십시간 수십대의 컴퓨터로 매크로를 돌리는 사람들이 얻는 메소의 양과 같다면
 
전혀 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현질을 하지 않는 유저들은 어떨까요?
 
이전이나 지금이나 사냥터에서 얻는 메소의 양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매크로 유저들로 인하여, 게임 내 메소가 계속 폭주하여 일어나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물가 폭등
 
현질을 하지 않는 유저들은 무슨수로 감당하라는 건지요?
 
Cash아이템의 대표적인 고성능 확성기,생명의 물,미라클 큐브 등...
 
고성능 상인에 가서 한번만 확인하고 오시겠습니까?
 
가격이 이전에 비해 몇배는 뛰었습니다
 
사냥터에서 떨어지는 메소의 양은 몇배로 뛰기는 커녕 그대로인데 말이죠^^.
 
 
이번에도 그건가요?
 
현실을 엄청나게잘 반영한 게임^^
 
물가는 폭풍처럼 뛰어오르는데 사람들의 월급은 변하지 않는 현재의 현실처럼
 
메이플스토리는 현실을 너무나도 잘 반영한 즐거운 게임이군요^^
 
 
 
자 ㅎ
 
그럼 슬슬 결론을 내볼까요
 
 
 
 
 
 
매크로 유저들이 벌어들이는 막대한 메소의 양은 게임 내에서 충분히 소비되지 못한채
 
거래 사이트 및 아이템 거래로 유저들 내에서만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게임 내에 메소의 양이 필요 이상으로 늘어나게 되어
 
인플레이션을 초래.
 
시세가 몇배로 뛰어버리고 메소의 현금가치가 폭락해버리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세는 올랐으나 사냥터에서 떨어지는 메소의 양은 변함이 없어
 
매크로도 돌리지 않고 현금거래도 하지 않는 일반 유저들의 피해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메이플스토리에 결국 부탁하고 싶은것은!
 
 
 
'매크로좀 막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제발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