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여캐만 그리다 오랜만에 남캐를 그리려니 쬐끔 걸려버렸네요.
캐릭터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시크한 존잘남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배경은 작아서 잘 모르겠지만 헤네시스같은 느낌이었죠.
만약 내가 헤네시스를 지나가다가 이런 사람을 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고 생각하니 아마 저 사람은 아이돌이겠구나! 하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민소매에 헐렁한 셔츠를 무심하게 걸치고 거기에 찢어진 반바지를 입고 하얀 머리를 멋지게 스타일링하고 다니는건 일반인에겐 좀 어려운 스타일이겠죠.

헤네시스에는 메이플 아일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빅 헤드워드의 헤어샵도 있는 곳이니 거기서 멋지게 스타일링을 받고 화보라도 찍으러 가는건 아닐까? 하고 컨셉을 잡아봤습니다.

신청하면서 상상하셨던 이미지는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굉장히 재밌는 작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