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 운영진이라서...지친다

매일 메이플 키면서 "오늘은 누가 길드 안나갔나" 이 생각 드는게 싫다

처음으로 저번주에 길드컨텐츠 미참자가 32명을 찍었다

그로인해 메생 처음 와보는 순위로 내려왔고 많이 씁쓸하면서도 한편으론 열심히 해주고있는 길드원들께 미안했다

어떤 조건이면 길드원분들이 만족할지 방침도 여럿 생각해보고

안그래도 갈통인거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해도 좋은 답이 보이질 않았다

우리길드 가입당시엔 "저는 뼈를 묻을겁니다" 라는 식의 말을 하시던분들도

순위가 내려가니깐 아무말없이 길드를 나가셨다

그런분들이 생길때마다 엑셀파일을 열어서 일일이 찾아보고

"아, 누가 나갔구나" 하고 "그래.. 길드 나가고 들어가는건 자유지" 생각을 하면서도

한숨이 먼저 나왔다


리부트를 오래해서 그런지 내손으론 접기가 힘들었다

시원하게 다 지르고 던지고 접고는 싶지만

그만큼 애정이 많이 생겨서인지 쉽지 않았다


어쩌다가 내가 즐겨하는 마지막 게임이 이지경이 됐는지 이해할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