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1때 반장이었는데

나는 진짜 장난 엄청치고다니는 애였고

반에 애들한테 조롱당하고 따돌림당하는 친구가 하나 있었는데

그 친구를 소외시키지 않으려고 계속 말도걸고 애들이 못놀리게 만들고 그랬는데

어느날 내 참고서+책들이 20만원치 가량 없어지게되고

그 따돌림 당하던 친구가 태운걸 알게됨

그래서 내가 1대1로 따로 책값만 돌려주면 그냥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넘어가겠다 책값만 돌려줘라 했는데

그 친구가 그걸 담임한테 이상하게 일러바쳐서

담임한테 너 친구들 돈 처 뜯고 다니는 양아치새끼였니? 소리들음

내 인류애가 와장창 무너지고 어린마음에 진짜 큰 상처받게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