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는 지난달 '진비빔면 컵라면'을 출시했다. '20% 증량'
이라는 문구를 포장지에 적시했다. '자사 진라면 컵라면 
비'라는 설명도 있다.

그러나 이데일리가 직접 두 제품을 비교해 본 결과 오차 범
위를 고려하고도 면 중량이 10g 줄었고 소스 중량이 크게 늘
었다.

오뚜기는 증량 눈속임에 고의성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비빔 봉지면에도 이전 제품인 '메밀 비빔
면' 대비 증량 표기를 했다. 비교 제품이 없다 보니 진라면 컵
라면 대비 증량을 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