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한 건 아니고 만난거긴 한데

어제 갑자기 전화예약으로 6시에서 7시 사이 15명 예약한다며 회사 대표 접대한다고 술 준비해달라 하는거야

화요나 사케같이 뭐 특별한 소주 마시는 사람도 종종 있으니 알겠다며 뭐 사면 되냐 물었거든?

근데 롱타이주를 사라는거야

그때 딱 느꼈지 무조건 사기라는걸

이름이 대놓고 마오타이 짭인데다 무엇보다 혀가 길었음<<<<중요

자영업하는 사람은 무조건 알거야. 예약전화하면 진짜 손님은 혀가 짧아.

언제 몇명이서 뭐 먹을거라 전화하고 끊어.

근데 이 사기꾼은 사정설명을 주저리주저리 하데?

그런데 혹시 모르니 더 들어보려고 롱타이주 그게 뭐냐 물으니까 부산 직수입업체에서 살 수 있는 350만원짜리 술이라 하더라고.

법카라 자기들은 못 사서 내 쪽에서 준비하면 현금으로 380만원 주겠다 하네ㅋㅋ

진짜 영악한게 요즘 같은 시기에 차익 30이면 적당히 눈돌아갈 금액이거든.

근데 난 백주 황주 다 마셔봤던 사람이라 개소린거 진작에 알고 신고 각 잡으려고 이름 캐물으려다 그쪽에서 끊어버림

참고로 오늘 온다던 대짜 4개 예약도 노쇼ㅋㅋ

왜 그럴까 참.